어제는 갑자기 폭풍업무로 이야기를 쓸 시간이 없었네요..ㅜㅜ
진도를 쭉쭉 뽑아야하는데...
교정녀의 연애기록-7
별안간 일본 유학을 가겠다는 왕자..그것도 3년씩이나..
무슨 군대도 아니고..아니 요즘 군대는 2년도 아닌 1년8개월이면 끝인 것을 저멀리 현해탄건너 일본으로 3년씩이나 간다고 하니 눈앞이 캄캄했어요.
도대체 왕자에게 나는 어떤존재인가.. 혹시 유학가기전 잠시잠깐 사귄 것은 아닐까..
왕자는 헤어지고 일본으로 떠나고 싶을까..아님 장거리 연애라도 작심하고 있는걸까..
왕자가 기다려달라고 말해줄까…
오만가지 고민들이 머릿속을 떠다니고 있을 때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왕자의 입장이 아닌 내입장에서
나는 왕자와 헤어지고 싶은가..이대로 헤어져도 좋은가..
헤어지지 않고 기다린다면 일본에 가있는 3년동안 마음이 변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데 우리라고 그렇지 않을수 있을까..
주변 친구들과 아는 언니들에게 나의 이런 고민들을 털어놓았어요.
-3년이면 너무 길다~ 기다릴수있겠나?
-니한테 미리 말안한거 좀 그렇지 않나?
-혈기왕성한 20대남자애가 일본가서 딴짓안할지 누가아노?
-기다린다는 말은 함부러 하지마라.
-내가볼땐 헤어지는 가능성이 많다.
모두들 하나같이 부정적인 의견만 나왔어요. ㅠ-ㅠ 우리는 이대로 이별인건가..
이별하지않는다고해도 곧 이별이 찾아오는건가..
그렇지만 도저히 너 일본가니까 우린 이쯤에서 헤어져!!이럴순없었어요.ㅠ-ㅠ
지금 당장엔 헤어질수없다!! 후에 마음이 변해 헤어져야할 순간이 오더라도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가 겁나 미리 헤어지진 않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왕자를 일본으로 보내주기로 했어요.
그래도 꼭하나 집고 넘어갈 문제가 있었죠!
왕자에게 물었어요.
-자기는 왜 나한테 미리 말하지 않은거야? 어차피 얼마 안사귀고 헤어질 사이라서 그랬어?
왕자는 당황하더니 제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어요.
-절대 그런거 아니야. 쉬운문제는 아니지만 우리사이에 문제가 될정도로 큰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 내생각만 한것같아 미안해.ㅜ-ㅜ
슬픈눈으로 눈을 바라보며 말하는 모습에 진심인 것 같아 용서해주기로 했어요.그래도
용서는 했지만 마음이 풀린건 아니었어요. 아니라곤 했지만 의심의 씨앗은 남아있었죠.
그래서 스스로 결심했어요.
반드시 기다린다는 생각은 하지말자. 내 마음이 변할수도 있고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일단은!! 지금은!! 헤어지고 싶지않아!!!
3월에 유학원 입학을 해야하기에 우리에게 남은시간은 2개월 남짓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