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도끼병은 아닌데
정말 아닌데
왠만하면 착각 안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이걸 제3자 눈으로 보면 어떤지 얘기해주세요
정말정말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할게요
제가 학원을 다니는데 제 담당쌤이 아닌 다른 쌤 수업을 듣게 됐어요.
수업시간에 아슬아슬하게 온 터라 선생님이 쳐다보시더라구요;
처음에 듣기테스트부터 하는데 제가 문 쪽에 앉아서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해서 집중이 안되는 거예요. (늦게 온 사람들 들어와서 왔다갔다 자리 찾는거..)
그래도 집중해보려고 문제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선생님이 꾸역꾸역 좁은 책상 사이를 지나서
문 옆에 서계시더라구요. 늦게 들어오는 사람들 체크하나보다 하고 문제 풀다가 살짝 고개 들어보니까 문 옆에 기대서 제 문제지를 쳐다보고 있는거예요!![]()
사람들 때문에 집중도 안되고 선생님이 쳐다보고 있으니까 부담스럽고 미치겠는 거예요 ㅠㅠ
(처음 수업듣는 쌤이예요 전혀 모르는 쌤)
방송 하나도 안 들리고 그냥 막 찍었던 거 같아요..
그렇게 듣기 끝나고 수업 시작해서 눈 마주치면서 수업 열심히 들었어요.
보통 선생님들 애들 하나하나와 눈 마주치면서 한 명과 눈 마주치더라도 자연스럽게 다른 아이들에게로 눈 돌리고 여기저기 보면서 수업하잖아요? 저도 집중 잘 되서 선생님들 눈 보면서 수업듣는 거 좋아하는데 근데 이 선생님은 너무 오래..부담스러울 정도로 눈 마주치면 돌리지를 않아요;
왠만하면 끝까지 선생님한테서 눈 안 떼던 제가 계속 눈을 피할 정도로 쳐다보시는 거예요ㅠㅠ
그래서 얼굴에 뭐 묻었나 뭐가 이상한가 싶어서 확인해도 그냥 그런데 정말 계속해서 제 쪽만...
제가 진짜 도끼병은 아니예요ㅠㅠㅠㅠ정말 ㅜㅜ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
아무튼 이건 수업시간에 열혈선생님이라서 애들 하나하나와 오래 눈 마주치면서 수업하는구나
그럴 수 있는데...
수업 중간에 학생들이 앞에 나가서 칠판에 적는 시간에 저도 멍 때리면서 칠판 바라보고 있다가
오른쪽으로 돌리니까 선생님과 눈이 딱...ㅎ..처음 한 두번은 아무 의미부여 없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자꾸 마주치니까 뭐지? 이 생각 들면서 듣기(수업 중에 또 했어요) 중간중간에 고개를 들어서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한 10번 고개를 들면 7번을 마주쳤어요...
이거 뿐만이 아니라 중간 휴식시간 때도 선생님들 보통 나가시는데 계속 강의실에 계시면서
눈 마주치니까 부담스러워서 제가 나가게 되더라구요..
잠깐 딴 짓하고 있으면 집중하라고 소리치고 휴식시간에도 내가 들어오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수업 시작하고.. 이게 착각이 아니라..그래 딴짓을 할 때 선생님이 우연히 집중하라고 소리칠 수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제가 한눈 팔 때마다 타이밍이 맞을 수가 있죠?ㅠㅠ
아무튼...수업시간 내내 계속 저랬어요......이게 저의 단순한 착각일까요??..
그렇게 튀는 옷도 아니었고 튀는 얼굴도 아니고 조용히 뒤에 짱박혀 있었는데....
아 그리고 수업 끝나고 겉옷 입고 가방 챙기는데 선생님이 또 쳐다보고 계셨어요...
저 이거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말 객관적으로 자제?해서 쓴거예요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