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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해도 미친짓인데요....힘드네요...

내가미쳤지 |2014.01.19 05:46
조회 412 |추천 0

쓰다 마니까 다 까먹을 뻔했어요..

조회수도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많고요..

주전부리 안쓰고 닥치고 쓸게요;;

 

 

축제가 가다왔어요!!

저희 밴드부가 오프닝 공연을 대강당에서 하게 되었고 대충(망치고) 마무리 짓고 점심식사 후에

다시 대강당에서 1시에 모이기로 했어요

 

전 반친구들하고 잠깐 만나서 얘기하고 40분도 좀 안되서 바로 대강당으로 갔어여

 

대강당에 가보니까 제짝남(쿠키런 오빠에요;;)오빠가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강당에는 음향기기 만져주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어요

(→결론:강당에 나랑 짝남오빠밖에 음슴)

전 진짜 짝남오빠가 mr틀고 노래부르는데 마치 드라마의 한장면처럼 강당 한가운데에서 멍때리면서

노래 끝날 때까지 처다봤어요///부끄

짝남오빠가 부른 노래가 바이브의 '시집가서 잘살지 그랬어'라는 노래에요

근데 노래 중간부분에 간주가 있고 하이라이트로 넘어가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부분 가사가 "아직 나는 너를 사랑하니까~"에요

짝남오빠가 딱 이부분을 부르는데...

막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계속 처다보게 됬어요..///

제가 시력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어서 공부할 때만 안경을 끼거든요?

그래서 멀리있는 사람들 처다볼때 잘 안보여서 찡그려야지 좀 흐릿하게 보일까하는데

짝남오빠가 하이라이트 들어가는 도입부 부분을 부를때

저도 모르게 부르는 얼굴 표정이 상상이 가고 막 찡그리지 않아도 다 보이고? 막막 두근두근, 두준두준 설리설리하고

한마디로 "저는 이제 막 짝사랑하게 된 ㅄ입니다"가 된거에요...

그리고 무대에서 내려오는데 뭔가 말은 걸고 싶어서

"이제 목상태가 어느정도 가라앉았네요??"라고 괜히 말꼬리 더 늘리고 싶은 그런 짝사랑의 전형적인 예??그딴걸 하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도 짝남오빠가 약간의 그런 눈치가 없어가지고

"아, 그래??이따가 사람들 많이 올텐데 실수하면 진짜..."하면서 자기만의 생각을 하는데 진짜 너무 귀여워가지고 안아주고 싶었어요흐흐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하다가 1시가 되고 저희는 2시간동안 마무리 연습하고 본공연에 올랐는데...

사람들 겁나 안오심...ㅋ?

기껏 많아봤자 20명도 채 안되고 선배들 개빡쳐가지고 진짜 시간조절 이따구로 해두냐고 학생부 욕이란 욕 다하고;;;

무대 다 마칠 즈음에 공연을 하면서 뭔가 울컥(?)하는거에요

노력이란 노력은 다 했는데 제대로 실력발휘도 못하질않나, 사람들은 많이 않오질 않나, 선배들의 기대에 저버린 것 같아가지고 괜히스레 미안하고 또 죄송해가지고 무대 위에서부터 기분이 많이 않좋았어요...

근데 그걸 또 눈치채는 사람 한명도 음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대 다 끝난 다음에 밴드부들끼리 악기 정리하고 있는데 선배들끼리 완전 심각하게 얘기하는거에요

진짜 시간 이따구로 하니까 애들이 많이 안오지, 우리가 홍보를 열심히 했었어야 됬는데 홍보가 제대로 안됬다 등등 누군가를 탓하고 싶은 듯한 목소리여가지고 전 걍 구석에서 닥치고 있다가 선배들이 짜쯩난다고 흡연자들끼리 다 나갔어요;;;(참고로 전 비흡연자)

그렇게 다가나고 밴드부실에 어떻게 하다보니까 저랑 짝남오빠밖에 안남은거에요;;(기회 아뵤!!)

짝남오빠가 참~ 많이 개어색했나바요;; 열심히 웹툰 보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전 그때 진짜 울컥해가지고 이제 슬슬 훌쩍거리고 눈물 떨어지고 그랬거든요

한창 웹툰보고 있는데 한쪽에서 막 훌쩍거리고 그러니까 아, 뭐지?하고 딱 고개를 들었거든요(심장 바운스///)

딱 보자마자"야;;울어???"

전 그순간 기대를 했죠흐흐

달래주러 옆으로 딱 붙겠죠???그럼 잘하면 스킨...십도??

막 이딴 상상을 했었는데 짝남오빠가 말 꺼내자마자...

3학년 선배 언니랑 2학년 선배 언니가 같이 들어오더라고요...(아놔...완전 좋은 타이밍이었는데...!!!!!!!쳇)

언니 둘이서 딱 들어오자마자 짝남오빠의 야;;울어??이 말을 듣고 바로 저를 보면서,

"ㅇㅇ아!!왜울어!!!"하면서 3학년 언니가 절 열심히 달래주시더라고요;;

그렇게 끝까지 같이 있을 시간을 안주시다가 뒷풀이 하려고 밴드부끼리 다같이 고깃집을 갔어요

고기를 먹을라면 테이블에 앉아야 겟죠??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흫

짝남오빠하고 겨우 같은 테이블에 앉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앉더니 짝남오빠가 막 저보고 울보 납셨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약간 비웃는데 그게 참 좋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막 고기를 먹고 있었는데 다른 선배들이 뭘 들으셨는지 아깐 왜 울었냐고 다들 하나같이 물으시더라고요;;ㅎㅎ 난 짝남오빠하고 더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맥끊기게...

암튼 그렇게 막 고기를 먹다가 2차를 갔어요...노래방으로요/(^ㅇ^)/노래방에서 또다시 짝남오빠의 노래를 들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목소리를 비교하자면 박효신의 목소리와 바이브,이적같은 중저음이지만 기교도 그렇게 많지 않지만 잘못 사용하면 목소리의 호불호가 갈려서 듣기 싫어지지만 잘만 사용하면 정말 어떤 노래든 자기만의 스타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목소리를 가졌다랄까요??

여자는 사랑하게 되면 그사람의 단점보다는 장점밖에 안보이나봐요;;

딴 얘기로 샜네요ㅋㅋ본론으로 다시 들어가죠

노래방에서 이제 다른 선배들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짝남오빠가 이제 가야된다고 선배들한테 인사하는 거에요;;;

맘같아선 같이 가요!!!라고하고 싶었지만... 눈치가 있어가지고 꾹 참았어요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집에 도착했는데 짝남오빠한테 선톡이 와 있었어용ㅎㅎㅎ

'자?'이 한마디에도 참 좋더라고요음흉

ㅂ..바로 칼답으로 '아뇨ㅎㅎ'라고 톡님을 하고 있었죠ㅎㅎ

선톡을 날려주신 이윤 즉슨 자기가 mr틀고 노래할 때 찍은 동영상 있냐고 친절하게 물어주시더라고욬ㅋㅋㅋㅋㅋㅋ

전 아이쿠야 감사합니다 라는 마음에 당연히 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내드릴까요??하면서 은근슬쩍 톡을 길게 하고 싶었어요

진짜 동영상 하나 보내주려고 이런말 저런말 서로 주거니 받거니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서로 놀리면서 내년 계획 생각하면서 등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하다가 동영상 다 보내지니까 고맙다고 이제 자라고 빠이카톡 보내는데

왜 전 그 순간 카톡 끝내기 싫었을까요??물론 짝사랑하니까...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옛날에도 짝사랑하다가 아직까지 후회하는게 좀있어가지고 다신 짝사랑따위 안한다고 나 좋아하는 사람 만날거라고 다짐은 했었는데 지금 제가 또다시 짝사랑 하게 된거잖아요...그 모습이 너무 후회되서 생각할 게 너무 많아진거죠...

그래서 짝남오빠한테 전 뭐좀 생각하고 자겠습니다ㅎㅎ

주무세요 형님ㅎ

이런 식으로 보내니까 짝남오빠야가

무슨 생각?아까 왜 울었는지 생각하는거야??라고 그와중에 대꾸를 해주시더라고요ㅎㅎㅎㅎㅎㅎ

와..나....심장 터질 뻔했어요총사랑

전 대충 얼머부리고 톡 끝내고 진짜 생각하긴 했어요

또 상처받으면 우짜지..이런 주재로요

그래서 진짜 짝사랑하게 된지 거의 12시간 됬는데 어떻게하면 포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별 상상하다 잠들었어요

그러다가 축제 다음날, 그러니까 토요일이 되었어요!!(주말은 항상 즐겁습디닼ㅋㅋㅋ)

여느 날 아침과 같이 페북을 보는데 짝남오빠가 페북에다가 제가 찍은동영상을 올리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동영상 내용은 잘안봐도 집에서 돌려보기 많이 해서 스킵하고 댓글을 내려보고 있었는데

짝남오빠 친구가 하는 말 보고 약간 의문점이 생기더라고요??

말인 즉슨 자기가 찍어서 보내준 것도 있는데 왜 그걸로 안올렸냐는 식인거죠...

?????????????????????????

당황

이 상황은 뭐지???

동영상을 당연히 나만 보내주었을 리는 없을텐데??

뭐지??? 설마...짝남 오빠도...???(뚜 뚜룻 뚜뚜 뚜룹뚜뚜)

내가 찍은게 맘에 들었나??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그냥 우연이겠지 했는데...

지금은 완전 물어보고 싶은게 산떠미에요...

차마 물어보지는 못하겠고...

진짜 어떻해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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