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글 남길게요.
오늘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오빠를 만나면서 이런일이 생기니 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오빠가 지금까지 연애해 온 방식을 존중하기때문에 말을 꺼내기 어려웠다.
예전이라면 신경쓰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나도 오빠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지낼날이 길거라 생각하기때문에 이런부분을 조율하고 싶다.
혹시 다음부턴 그런일이 있으면 한마디 이야기만 해줘도 고마울 것 같다.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깜짝 놀라면서 정말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가던 중이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구..
그러면서 네 얘기가 맞고 앞으로는 그런일 없을거라구
이야기 해줘서 정말 고맙다구..그런건 당연히 맞춰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말내내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냐고 미안하다고 안아주더라구요.
그래서 잘 풀고(혼자 스트레스받은 거지만^^;) 왔습니다.
제가 예민하다는 분들과 서운할거라는 분들 모두 맞아요.
무작정 제 편만 들어주셨다면 남자친구에게 조심스럽게 얘기하지 못하고
화를 냈을 수도 있었는데..
제가 이야기 들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했더니
남자친구는 마음열어줘서 고맙다고하네요.
여러분들의 조언덕에 조금 더 성숙한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얘기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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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고 깜짝놀랐어요.. 다들 제 일 처럼 생각해주시고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말씀 덧붙이자면
전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연락문제로 고민해본적은 없었어요.
어디를 간다. 자리를 옮기는 중이다. 심지어 누구랑 뭘 먹고있다등..
알아서 연락해주는 남자들이었고 오히려 전 심하다 싶을 정도로 신경쓰지 않는편이었어요.
(지금생각해보니 알아서들 연락해주니까 궁금해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어쨌든 주변 친구들이 그러면 안된다고 할 정도로 방목하는 편이었고
지금까지 그게 당연한건 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믿음에 금이가거나 문제가 생긴적도 없구요.
근데 이런 상황을 맞게되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늘 하던대로 방목을 하자니 이미 내 마음은 뒤숭숭하고..
이야길 하자니 내가 소심해진건가 싶고..
다수의 분들 말씀대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성인답게 잘 대처하고 예쁘게 잘 만날게요.
도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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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저 둘다 토요일에 오후까지 일이있어
저녁 8시에 만났어요.
그래서 일찍 헤어졌단건데 오해할만 한 부분이네요.)
댓글이 열여섯개나 달려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조언해주신부분 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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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째 연애중이구요.
어디 물어볼데가 없어서 ..ㅠ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하고 12시쯤 저녁에 데려다줬어요.
그리고 당연히 집에 들어갈 시간을 계산하고 잘들어갔냐고 톡했는데 친구네 가게(술집)이래요.
왜? 냐고 물으니 친구가 술 한잔 하쟀대요.
어쩐지 마음이 상했지만 꾹 참고 늘 하던대로 기다릴테니 즐겁게 놀라구 들어갈때 연락하라구 했어요.
그랬더니 전화가 왔는데 꽤 시끄럽더라구요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고 늦을거래요.
그래서 기다린다곤 했지만 너무 피곤해서 먼저 자겠다구 얘기하고 잠들었어요.
그때가 새벽 세시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세시 이십분에 톡이 왔어요
집에 들어간다고..
제가 궁금한걸 여쭐께요.
여친과 데이트 후 아무런 연락도 없이 친구만나러 가는게 정상적인 일인가요?
친구만나러갈때 전화든 톡이든 나 지금 친구만나러 간다고 얘길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내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랑 노는동안 친구만나러 갈 계산 하고 있었겠구나..그래서 그렇게 빨리 데려다준거구나(그게 아니더라도 이미 그렇게 느껴져버림)
세시에 전화끊을때 많이 늦을거라던 사람이
이십분뒤에 집에간단건 진짜일까 등등
누군갈 만나면서 이런망상에 빠져본적 없는데
사람이 한번 의구심이 드니까 끝이 없네요
남친의 열성적인 푸쉬와 기다림으로 최근에 제가 마음을 연 케이스라 이런상황이 낯설어요
이 남자는 저와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전 또 마음이 닫힐것 같네요
현명하신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