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곳에서 보기만했지 글을 적게 될줄은 몰랐네요.
20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19살 이구요..
약간 장거리 커플에 사귄지는 383일 입니다.
여느 커플들과 같이 사소한일로 다툴때도 있지만
둘이 최고라며 알콩달콩하던.. 커플이였습니다.
어느날 둘이 톡하던 도중 연락 잘 안하던 친구가 톡을 보내더군요..
상상이 가실거라 믿습니다.
친구가 쓰는 소개팅어플에서 제 여친을 봣다고 했고 전 멘붕
사실확인을 위해.. 그 어플을 깔고 가입하려는데 확인해야 한다고 바로 가입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정말 혹시 하고 여자친구가 쓰는 아이디로 접속해봤는데.. 되더군요
아래는 증거.. 겸 하아
제일 처음 본 대화 내용입니다.
이거 보고 정말..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저 시간대로라면 둘이 데이트 끝나고 집가는길에 저렇게 대화를 건거라서요.
집으로 들어가서 한것도 아니고. 제가 돌려보내주고 손 흔들고 뒤 돌자마자
.. 핸드폰을 열고 보낸거겠죠
프로필을 참 정성들여 써놧더군요.
손과 눈이 이쁘다며 칭찬해주었는데.
그 말이 저기 적혀있더군요.
제가 정말 더러워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사진은 저한테 보여주려 찍엇다며 보내준 사진, 제 차안에서 찍은 사진...
치가 떨린다는게 어떤건지 알게되었습니다.
전 바로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예 용서할 생각도 없었고, 전에도 일이 있었습니다.
적어보자면
첫번째는 여자친구 상태메세지가
'엄마가 아니라서 미안해'
더라구요 저때는 일수까지 챙겨가며 할때라.. 일수까지 같이 적혀있었습니다.
저게 무엇이 문제냐, 저걸 적기전에 저한테 전남친이 엄마같아서 좋다 그런 얘길 했다 그런얘길 들은 적이 있거든요.
멘붕했습니다. 처음 겪는일이기도 하고 저렇게 하아
두번째는 여자친구가 자기 메일에 파일좀 뭐 해달라고해서 보게됩니다.
솔직히 궁금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블로그를 했는데. 비밀글들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ㅋㅋ
안부글을 보는데 전남자친구가 예전에 적어둔듯한 그런 글에
'보고싶다' 라고 적어놧더라구요.
그리고 대화를 나눳더라구요. 전남친은 지금 남친한테나 잘해라 그런..
당연히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붙잡혓고 용서해주자 했습니다.
네 세번째 입니다. 여자친구가 웃대도 하더군요
저걸 보면서 불안해 하면서 지냈습니다.
여친의 행적을 보고싶어서 구글에 여친의 계정아이디를 검색했습니다.
뭐 사랑관련 글이였습니다. 댓글을 달앗더군요 대충
'헤어진 남친한테 머플러를 짯는데 필요없다고 하면서
다른 여자애껀 잘하고 댕기더라 나쁜놈'
이런 식이였습니다. 당연히 노발대발해서 웃대 아이디도 지우고 뭐
저란 존재는 없는듯한 그런 말에 충격받고.. 헤어지자 했습니다.
바보같단거 알지만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했고 전남친이 첫사랑인데 그럴수도 있겠지..
생각하며 가지말라고 하는거에.. 잡혀줫습니다.
그리고 제 믿음을 바보취급 한다는 듯이 저래놧더군요.
몇시간동안 사과를 받았습니다.
자기 말로는
'살짝 권태기가 온것같았고,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저렇게 하자마자 이건 아닌거 같아서 휴면계정으로 바꿔놨다.'
라고하는데 솔직히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휴면계정은 무슨 차라리 탈퇴를 할것이지..
제일 용서 못하겠는건.. 데이트하고 나서 바로 저렇게 자기가 먼저 보냈다는거죠
저걸 자꾸 강조하는데 저걸 보낸건 저랑 조심히 들어가라고 한지 2분도 안되서 보낸겁니다.
정말 하루종일 사과받았고 저는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어짜피 권태기이고 다른남자 찾아보고 있었는데
내가 사라지면 편하지 않겠느냐, 사라져 주겠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밀어냈습니다.
새벽에 일어난 일이라 날이 밝자마자 전철타고 역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와달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대략 만나는데 3시간 걸리는 커플입니다.
맘이 약해지더군요.. 그래도 아직 사랑하는데.. 안나갈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의 시간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나한테 미안해서 잡는거면 일주일뒤 톡하지말고 그대로 지내라 죄책감같은거 버리고
다시 돌아와도 예전 같지는 않을것이다..'
이런 식으로 길게 얘기했습니다.
글쓰면서 바보같단건 알지만
이렇게 오래 사귄적도 처음이고 아직도 좋아해서 더 답답하네요.
아직 사랑하지만 믿음은 바닥입니다.
여친과 같이 보낸 추억.. 그런것들 다 거짓말이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힘드네요 글적는것도 상처를 들쑤시는 느낌이라.
상대가 바람피웠는데도 받아주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됐었는데..
바람까진 아니지만.. 비슷하게 당하니 갑갑하네요.
조언이든 욕이든.. 다 해주세요.
다시 믿어야할지 헤어져야 할지.. 제 생각엔 둘다 괴로운 길이네요.
다른여자오면 단호박같이 대하며 뿌듯해했는데.
여친은 다른남자한테 다가가고 있었네요.
국어는 빵점이라 글에서 여러 눈에 거슬리는 것들은 눈감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줄요약
1.여친이 세번 통수(?)치고 믿어달라고 해서 용서해줬는데. 소개팅어플에서 놈
2.세시간거리 찾아오기까지 하며 용서를빔 맘약해짐
3.일주일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중... 헤어지느냐 또 믿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