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다 말하는 남친
우울모드
|2014.01.21 03:04
조회 16,688 |추천 18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고민이 있어서 글만 읽다가 결시친에 오게 됐습니다.
저에게는 반년이 다 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남자친구가 저와의 일을 모두 엄마에게 말한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됐어요
아주 사소한 것부터 여행이라던가 만나는 날짜까지
보고 형식으로 말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친구들하고 얘기하듯이 하루 일과처럼 엄마에게 얘기한다고 하더라구요..
사귄지 일주일도 안돼서 엄마한테 여자친구 생겼다고 했답니다.
이정도는 뭐 엄마랑 친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그 후로 늦게 들어갈 때마다 엄마가 여자친구랑 노느라 매일 늦냐며 뭐라고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안좋게 보실까봐 왠만하면
우리가 만나서 데이트하거나 이런 개인적인 부분은 좀 애기안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었어요
그런데도 저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엄마랑 저에 관한 대화를 주고 받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오늘 남자친구와 전화하다가 정말 충격 받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저와의 통화를 가족 모두에게 들려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억지로 들려주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저랑 통화할 때 항상 방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 방의 바로 앞이 안방이라 안들을래야 안들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저는 남자친구와 통화할 때는 항상 방문을 닫고 있는데요
그래서 당연히 남자친구도 방문을 닫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남자친구의 입장은 안방에서 TV보면서 다들 신경도 안쓰는데 저보고 유난떤다고
왜 혼자만 신경쓰냐고 하는 입장이구요
저는 아무리 그래도 둘만의 사생활이고 애정표현도 하는데... 그걸 모두 다 들을 수 있는 환경에서
한다는 게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입장입니다.
어쨋든 제가 문 닫고 통화하라고 얘기를 했더니 항상 문을 열어놓고 생활을 했는데
문을 닫으면 엄마가 서운하게 생각할까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이 상황이 저도 당황스럽고 화가나고 서운한데도 말이예요...
그래서 제가 화가나서 그럼 앞으로 엄마 있을 때 전화하지말자고 했더니 알겠다며 끊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계속 제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는 입장이구요....
정말 저는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아님 남자친구의 생각이 잘못된건지 알고 싶습니다.
- 베플별|2014.01.22 04:35
-
문을 닫으면 엄마가 서운하게 생각할까봐 안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