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 2013)
마틴 스콜세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마고 로비, 카일 챈들러, 롭 라이너, 존 번달, 존 파브로, 장 뒤자르댕, 매튜 매커너히
★★★★
뼛속까지 코미디다.
디카프리오가 연기하는 조던 벨포트는 실존했던 희대의 월가 주식사기꾼.
그의 흥망성쇠를, 아니 성쇠보다는 흥망에 방점을 찍고 있다.
디카프리오가 관객에게 간간이 말을 걸어오지만
마치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지켜보라는 태도 같아서
오히려 캐릭터에 이입되는게 아니라 팔짱끼고 지켜보게 된다.
물론 이입되기에 쉽지 않은 인물이긴 하지만.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흥겹다.
흥겹다는 표현으로 설명이 부족하다면
아마도 적나라하게 경쾌하다고 하면 좀 나을지도.
마약, 여자, 섹스를 거침없이 다루고있다.
집단(게이)섹스, (인공)성기 노출 등 표현수위도 높다.
F단어는 3시간동안 506번이나 등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도 돈의 중독에 비하면 보잘것 없다.
그렇다고 영화를 무겁게 볼 필요는 전혀 없다.
디카프리오가 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매튜 매커너히 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에비에이터>,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카데미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어바웃 타임>에 등장했던 마고 로비는
이 영화에서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섹시하다.
전라 연기도 서슴치 않으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bbangzzib Ju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