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진有) 22살여자 홀로 뉴욕여행하다.4

Emma |2014.01.22 05:45
조회 46,986 |추천 132

안녕하세요. 아까 거의 다 썼는데 날아가서 엔돌핀이 마구 샘솟는 글쓴이입니다.

ㅠㅠㅠㅠ

잘 지내셨죠? :)

저를 오매불망 기다려 주시니 정말 정말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톡커님들 사랑에 힘입어 4편 힘차게 끄적끄적해 볼게요!

아~참!

이제 질문덧글은 바로 그 밑에 답변해 드릴게요:)

전편에서 덧댓글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전편에서 근본없는 저급한 댓글 달고 저를 사칭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강경하게 대처할겁니다. 비판은 하시되 비난은 삼가해 주세요.

 


 

 

 

 

 

3편 세렌디피티 갔다가 지하철 타고 내려서부터 시작하겠음.

 

어서와 이런 여행기는 처음이지?

 

 

 

내가 묵었던 숙소는 헤럴드스퀘어역에 내리면 걸어서 3분거리에 위치해 있었음.

숙소 바로 근처에 호텔도 있고 루프탑바도 있고 한식당도 있었음.

지하철 내려서 숙소가는 길에 사진 한장 찰칵

 

 

글쓴이가 묵은 숙소는 다 좋은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좀 힘들었음.

3층인데 계단이 어마어마해서 숙소에 도착하면 가슴을 부여잡고 거친숨을 쉬곤 했음.

맞음. 글쓴이 운동부족임.ㅋㅋㅋㅋㅋㅋ

숙소로 올라가는 길에 헉헉거리면서 사진 찍기ㅋ누가 괴롭히나 봄.

 

숙소 도착해서 터질 듯한 심장을 진정시키며 씻으려는 찰나 번뜩 생각난게 있었음.

잠.옷.사.기

한국에서 짐을 쌀 때 깜빡하고 잠옷을 못 챙겨넣음... 하는 수 없이 다른 날 입을 롱후드로 잠옷을 대신했는데 이게 넘 불편한거임. 그래서 저렴한 바지를 하나 구입하기로 함!

원래 둘째 날에 사려고 생각했었는데 깜빡해 버린거임ㅋㅋ 담날엔 꼬옥 사야지~ 별두개★☆ 이래놓고 또 까먹은거임!!

밖에선 생각도 안나더니 꼭 집에 도착하면 기다렸단 듯이 생각남....

이러다간 계속 못 살거같아서 터질 듯한 심장과 함께 숙소를 나섬.

이리저리 바지 살 매장을 찾는데 늦은 시간이라 백화점이다 뭐다 다 문을 닫은거임.

오늘 꼭 사야된다고!!!이대로 갈 수 없다고!!!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음.

한줄기 빛처럼 발견한 기념품매장짱

신나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으니 아랍왕자같이 생긴 점원이(기분탓이겠죠) 다가와서 뭘 찾느냐고 묻길래 짧은 바지 하나 사고싶다하니까 쫘악~하고 보여줌.

근데...진짜 다 마음에 안 드는거임..아이러브뉴욕 대충 찍은 허접한 천쪼가리가 15불씩이나 함.

나 얼마있지..?하고 지갑을 봤는데 돈을 잘 못 가져와서 현금이 12불 밖에 없는거임.;;

"저 12불 밖에 없는데요." 라고 하니까 "그래! 그럼 그 가격에 줄게!" 라고 흔쾌히 대답하는거임.

....12불에 팔아도 남는 장사긴 할거같아여..아무튼 고마워여..이렇게 생각하면서ㅋㅋ달러를 꺼내 한번 세고 건네줌. 참고로 글쓴이 그 당시에 3년차 은행원이었음.

돈 세는 거쯤이야 식은죽 먹기였음.

돈을 촥촥 세서 건네니까 점원이 눈을 똥그랗게해서 그거 어떻게 하냐고 진심 가득 담은 눈빛을 쏘며 가르쳐 달라고 함ㅋㅋㅋㅋ그래서 가르쳐 줬더니 어렵다며 그거 정말 어메이징하다고 함.ㅋㅋㅋ

한참 연습하더니 매장을 나가려는 나를 따라나와선 손 흔들며 배웅해줌ㅋㅋ어메이징한 소녀야 잘가~ 이러면섴ㅋㅋㅋ

숙소에 돌아오니 배가 너무 고픈거임. 그래서 전 날 듀안리드(뉴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거리들을 쫙 풀어놓음. 도리토스도 바삭바삭 먹고 요거트도 먹고 누텔라도 먹고 보이는대로 다 먹음. 사진정리하고 친구랑 통화하고 누우니까 새벽 3시임.

결국 또 3시간만 잤음. 6시 조금 넘어서 일어남.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시험해 보고 싶어짐.ㅋㅋㅋ

 

4일차 본격적으로 시작된거임.

첫번째 일정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그랜드센트럴역에 가기!!

가십걸 시즌1 1화 촬영지임. 가십걸 다들 아시죠?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라는 명언을 만들어 낸 드라마임ㅋㅋ

 

 

 

 

기차역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겁니까? 짱

 

 

 

 

 

그랜드센트럴역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중앙홀 천장에 새겨진 황도 12궁 별자리들임.

아름다워..............통곡

사진으로 10퍼센트도 못 담아낸 것 같음.

실제로 봐야함!

 

 

 

 

 

 가십걸 시즌1 1화장면.

 

여기서 가십걸의 세레나가 첫등장을 함. 대사까지 기억함.

"Dad I am starving." ㅋㅋㅋㅋㅋㅋ

내가 중3 땐가 고1때 가십걸을 처음 접함. 그 땐 티비에도 안 나올 때였는데

어떻게 인터넷으로 알게 되어 시즌1을 보는데 너무너무 재밌는거임! 

가십걸의 출구없는 매력에 빠져서 홍익인간정신으로 친구들한테도 널리널리 알리고 그랬음.

첨엔 친구들이 뭐야 너 변태야? 좀 이상한데? 이러더니 나중엔 나보다 더 챙겨봄ㅋㅋㅋ

암튼 가십걸에 푹 빠져서 등하교 할 때 가십걸 보고 집에가서도 가십걸만 봤음. 그땐 아이폰도 없던 시절이라 컴퓨터로 동영상파일 일일히 변환해서 아이팟에 넣는 고생스러운 작업도 마다않고 함.ㅋㅋ 심지어 대본스크립트까지 사전처럼 뽑음. 영어공부할거라곸ㅋ

며칠 전에 책정리를 하다가 잊고 지냈던 스크립트를 발견했는데 공부한 흔적.. 없음.ㅋㅋㅋㅋ

 

암튼 글쓴이는 가십걸을 보면서 뉴욕여행이라는 꿈을 가지게 됐음.

단순흥미에서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발전해 진짜 다녀오게 됐을 때의 기쁨이란ㅋㅋ

글쓴이는 꿈쟁이임ㅋㅋㅋ

꿈을 꾼다는 것은 '나'라는 존재가 살아있는 증거라고 생각함.

그 꿈이 실현 가능한 꿈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음.

나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은 욕심쟁인데 현실은 나를 따라오지 못 했음. 그래서 버킷리스트도 쓰고 꿈도 많이 꿨음. 그렇게 내가 꿈을 가지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니까 신기하게도 크든 작든 기회는 꼭 왔었음. 만약 '에이~내가 언제 저런데 가보겠냐! 돈도 비싸고.. 같이 갈 친구도 구하기 어렵고..안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22살의 마지막을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무의미하게 흘려보냈을 것 같음.

 

 

 

그랜드센트럴역의 상징 바로 요 시계!

만남의 장소로 유명한 이 곳 :)

 

 

 

 

 

 

 

 

곧 할로윈데이라고 여기저기 예쁘게 꾸며놓음.

맛있어 보이는 쿠키랑 빵이 얼마나 많은지 ..ㅠㅠ

빵을 좋아하는 소녀로서 그냥 지나치기가 고통스러웠음.ㅋㅋㅋ

 

 

친구선물 사러 들어간 베쓰엔바디웍

한국에서 사면 엄청 비싼데 미국에서 사니까 완전 저렴.ㅠ

미니손소독제 하나에 1불밖에 안함. 여기서 양초도 샀음. 향도 진하고 되게 특이한 향이 많았음.

 

 

다음으로 간 곳은 브라이언트파크임. 개인적으로 센트럴파크보다 브라이언트파크가 더 좋았음.

분수대 옆에 앉아 물 졸졸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았음.

분수대 뒤편에는 잔디밭이 깔려있는데 겨울이 되면 아이스링크장으로 변한다했음.

완전 낭만돋지않음? 나중에 남친이랑 손잡고 같이 올거임. 남친 생기면....통곡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브룩클린!!

맨하탄에 비해 조용하고 한적했음. 정말정말 좋았음.

 

 

옆에 보이는 다리가 브룩클린브릿지!

 

 

 

 

요 다리는 맨하탄브릿지!

 

 

 

브룩클린에서 본 맨하탄의 고층 건물들짱

 

 

 

 

나홀로 여행의 쓸쓸함.jpg

브룩클린다리가 멋지게 나와서 올려봤음.

 

 

여긴 덤보임! 무한도전에서 나왔던 덤보~~~

정말 멋졌음. ㅠㅠㅠㅠ

진짜 부룩클린이 정말정말 좋음... 한적한 분위기에 강아지 산책시키며 여유를 부리는 사람들

예쁜 집들.. 브룩클린에서 살고 싶었음!

 

다음으로 갈 곳은 브룩클린에서 유명한 스테이크집

바로바로 피터루거스테이크하우스임.

여긴 예약없이가면 한~참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한국에 있을 때 전화해서 미리 예약까지 하고 간 곳임.ㅋㅋㅋㅋ

덤보에서 쭉 걸어나와 지하철을 타려고하는데 근처에 지하철이 없는 것 같았음. 

예약시간은 임박했고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탔음. 가까울 줄 알았더니 꽤 멀었음. 택시비가 20불 넘게 나왔음.ㅠㅠ아아..

 

 

여기가 바로 피터루거스테잌하우스임. 배가 엄청 고팠던 상태라 매우 흥분되었음.ㅋㅋㅋㅋ

 

 

 자갓에서 최고의 레스토랑이라고 수도 없이 선정해 준 그 유명한 피터루거에 내가 왔음..부끄

웨이터에게 예약시간 확인하고 여기저기 사진찍고 셀카도 찍고 있었는데 웨이터가 다가와서

나에게 뭐라뭐라 말하는게 아님?! 막 폭풍셀카 찍고 있는 와중에 뭐라하시길래 사진 찍으면 안된다는 줄 알고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니까 친절하게 다시 말씀해 주심.

"사진 찍어줄까?"  

뭐야..ㅋㅋ사진 찍어주겠단 말을 순간 못 알아듣고 당황한 내가 넘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셀카 찍고 있으니 도와주겠다고 말했더니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 소녀 ㅋㅋㅋㅋㅋ는 나.

네..부끄 라고 대답하고 카메라를 공손히 건네드림.ㅋㅋ

완전 친절하게 여러장 찍어주시고 돌아가셨음.ㅋㅋ

 

피터루거 내부사진.

 

5분정도 기다리자 내 이름을 부름

자리 안내를 받아 앉음. 그렇게 기다리던 스테잌!!!음흉

여긴 신기한게..스테이크 딱 한종류에 사이즈만 4가진가 그렇게 있음.ㅋㅋ

젤 작은거 먹어도 배가 터진다는 정보가 있었기에 젤 작은 사이즈랑 어니언&토마토&특제소스 마실건 스프라이트! 이렇게 주문했더니 웨이터가 "여긴 베이컨이 정말 유명해. 베이컨은 필요없니?" 라는 것!!!

그래서 "...맛있나요..?" 라고 물었음. 방긋 

 

"매우 맛있어. 베이컨을 먹지 않으면 후회할거야!!"

...........

ㅋㅋㅋㅋ

녜....전 후회하는것을 제일 싫어하기 때문에 시켜야겠네여....

.. 그것도 주세요부끄 호홍

 

고기는 나오는데 꽤 걸렸음. 에피타이저로 빵이 나왔음.

조금 기다리자 베이컨이 나왔는데 아니....베이컨잌ㅋㅋㅋㅋ

 

 

 

이게 베이컨임. 짱  진짜 크기 대박임; 주문한거 다 먹을 수 있을까..걱정이 됐음.;;

나이프로 살살 썰어서 한입 딱 넣었는데

 

웩으에에에엑

 

진짜 너무 짜 .. 이렇게 짠 음식은 머리털나고 첨 먹어봤음. 원래 짜게 먹는 편인데도

심각하게 짰음.ㅠㅠㅠㅠㅠ

베이컨모양을 한 말랑말랑한 소금덩어리를 먹는 듯했음.

그래도 꾸역꾸역 먹음. 한조각 남기고 다 먹음.. 다 먹어갈 때쯤 스테이크가 지글지글 거리면서 나옴. 근데 먹기 싫어졌음. 진짜 베이컨 먹고나니까 속에서 스테이크를 거부하는거임ㅋㅋㅋㅋㅋ

아 어쩌라고 얘들아..ㅠㅠㅠ난 이걸 시켰고 난 이걸 먹어야 돼ㅠㅠㅠㅠㅠ

 

 

 

 

의지의 한국인임ㅋㅋㅋ일단 들어가는대로 맛을 음미해봄.

근데 ..크게 맛있는진 모르겠는거임. 주문한거 중에서 양파랑 토마토랑 특제소스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다가 도저히 못 먹겠어서 포장해 달라고 했음.3분의2는 남긴 것 같음.ㅋㅋㅋㅋ

웨이터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맛이 없었어요?" 라는데

네..먹는게 고통스러웠던 적은 처음이네요. 라고 할 수도 없고ㅋㅋㅋ

 

"아..! 맛은 정말 좋은데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 먹겠어요 하하" 라고 하면서 건치미소 날려드렸음.ㅋㅋ

스테이크 저렴하대서 갔는데 팁포함 7~8만원정도 나왔음.ㅠㅠ

1인분으로 2명이 먹어도 될 것 같음. 그렇게하면 1인당 4만원정도니까 딱 괜찮은데

난 혼자니까....혼자니까...통곡

포장된 스테이크를 받아들고 브룩클린브릿지로 향했음.

 

 피터루거 앞 멋진 건물 !

 

또 '길도 모르면서 무작정 걷기'스킬을 시전함. 그냥 발길 닿는대로 내 몸이 움직이는대로 어슬렁어슬렁 걸었음. 가면서 중간중간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는지 물어보니 바로 근처에 있다는 것!!!!

정말 조금 걷다보니 지하철역이 보임.

신기한게 지하철이 아니라 지상철임.ㅋㅋ지하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계단을 올라가서 탐.

카드를 찍고 지상철을 타고 가는데 이쪽이 브룩클린브릿지로 가는 방향인지 정확히 모르겠는거임. 그래서 앉아계신 아주머니께  "저기 아주머니 이거타면 브룩클린브릿지에 갈 수 있나요?" 라고 여쭤봤음. "맞아~이거타고 어디어디서 내리면 바로 브룩클린브릿지란다 :)" 라고 하심.

"아..감사합니다 :)" 

끝날 줄 알았던 대화를 아주머니께서 이어 가심.

"피터루거 다녀왔구나! 나도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가봤어. 맛있지?"

내 손에 들려있는 피터루거라고 커다랗게 적힌 비닐가방을 보신 듯ㅋㅋ

내 생각에 스테이크냄새도 조금 났던 것 같음. ㅋㅋㅋㅋ

친절한 아주머니 덕분에 무사히 브룩클린 브릿지에 도착함.

 

 

 

 

 

 

 

역시 사람이 많았음. 브룩클린브릿지를 건너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터덜터덜 걷는데 그게 정말 좋은거임. 공기도 시원하고 그냥 아무 걱정없이 이런 멋진 풍경을 보면서 걸을 수 있다는게 좋았음. 가면서 사진도 찍고 셀카도 찍으면서 걸어가는데 앞에 외국인이 먼저 "사진 찍어줄까?' 라고 함. 오오..뭐지?부탁도 안했는데 먼저 도와주시겠다고 하네?! 뭔가 되게 감동이었음.

사진 찍으실 때도 여러각도로 심혈을 기울여서 찍어줬음. 완전 감사했음. 덕분에 사진 몇장 건지고

또 가면서 열심히 셀카 찍고있는데 다른 분이 또 도와주시려는거임.ㅋㅋㅋ

여기저기서 도와주겠다고해서 좀 부담스러울 정도였음. 카메라를 오래 들고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계속 도와주셔서 감사하기도하고 남을 돕는게 어색하지 않은 뉴요커들이 부럽기도 했음.

꽤 오랜 시간을 걷다보니 서서히 끝이 보이기 시작함. 지하철을 찾으려고 둘러보니 건너편에 있긴 있는데 너무 멀어서 다른 지하철역을 찾아보기로 함. 계속 직진 직진하다가 신호등 앞에 잠깐 서서 어디로 가야될 지 검색했음. 모르겠음. 옆에 서 있던 여자분께 물어봄.

"저 워싱턴스퀘어파크에 가려는데 어디로 가면 될까요?"

그 분도 잘 모르는 것 같았음.

"잘 모르겠는데....잠시만 기다려봐!" 라고 하면서 핸드폰을 꺼내 막 검색하시더니 

"아~여기로 가면 되겠다. 신호등 건너면 지하철이 있으니까 타고 여기서 내리면 돼. :)" 

미소 가득한 얼굴로 지도를 짚어주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는거임. 거기에

"조심해서 가! 즐거운 여행해:)"라는 정감있는 말도 덧붙여주셨음. 기분이 엄청 좋았음. 가다가 뒤를 돌아봤는데 그 분이 함박웃음과 함께 손을 흔들어주심.

같은 여잔데도 그 순간에 가슴이 콩닥콩닥했음. 그 여자분 정말 천사같았음..

나도 격하게 손 흔들어 드렸음. 안녕~~~

그 분이 알려주신대로 지하철을 타러 신호등을 건너 걷고 또 걷고.. 발이 터질 것 같았음.

운동화 신고 나올걸...플랫슈즈를 신었더니 뒷꿈치가 까져서 난장판이 되어 있었음.ㅠㅠ

난 그것도 모르고 계속 걸었던거임.아픈것도 모르고 ㅋㅋ

그렇게 우여곡절 도착한 곳은 워싱턴스퀘어파크.

영화 어거스트러쉬에서 주인공과 아빠가 우연하게 만나는 곳임.

 

 

 

이 분수대 앞에서 디제이공연도 하고 그랬음. 멋있었음.

디제이 공연도 보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아치 근처에 앉아서 멍때렸음.

많이 걸어서 지쳤던지 움직이기가 싫었음. ㅋㅋ뒷꿈치도 따갑기 시작했음ㅋㅋ

날이 어둑어둑해져서 다음 일정을 진행하려고 일어났음.

 

 

 

 

 

피켓들고 장난치는 사람ㅋㅋㅋㅋㅋ 

피켓으로 부채질도 하고 재밌게 놀더라는 ㅋㅋㅋ

 

 

 

 

학비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대의 모습을 담아봄.

띵크커피도 들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음.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청년이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를 그냥 건너는게 아님? 차가 저렇게 무섭게 달리고 있는데 안 무섭나.. 

뉴요커들이 아무리 횡단보도 신호를 안 지킨다해도 이 청년은 좀 심했음.

하마터면 사고날 뻔 했음. 지나가던 차가 이 청년때문에 깜짝 놀랐나 봄.

창문 열고 막 소리지르면서 혼냈음. 그러니까 손가락욕을 하면서 적반하장인거임;ㅋㅋㅋㅋㅋ

F가 어쩌고저쩌고 그러더니 투덜거리면서 갈 길 가더라는ㅋㅋㅋ

 

다음 이동할 곳은 매디슨스퀘어파크임. 매디슨스퀘어파크 옆에 불안하게 서 있는 플랫아이언빌딩(일명 다리미빌딩)을 구경하고 쉑쉑버거를 먹을 예정임.

 

메디슨스퀘어파크에 가는 길에 발견한 교촌치킨!

파리바게트 던킨도넛 카페베네도 있었음. 얼마나 반갑던지 ㅋㅋ

 

 

 

지하철을 내리자마자 보이는 플랫아이언빌딩.

매디슨스퀘어파크 바로 옆에 있음!

 

 

 

신호등 건너면서 정면에서 한장 찍었음.

정말 희한하게 생겼음.ㅋㅋ

 

 

 

 

신호등을 건너 도착한 쉑쉑 본점짱

아..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ㅠㅠ 뉴욕 다녀온 지인들이 꼭 먹으라했던 쉑쉑버거

늦은 밤에도 버거를 먹으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음. 본점이라서 더 그런가?

20분정도 기다렸더니 내 차례가 왔음.

쉑버거와 프렌지프라이&치즈 바닐라쉐이크 이렇게 주문하고 내이름을 말한 뒤

진동벨과 영수증을 받고 자리잡고 기다림. 

 

 

14불 정도면 괜찮은 가격같음.

 

 

나왔음!!!!!!아...완전 먹음직스러워ㅠㅠ

 

 

 

 

처음엔 햄버거가 거기서 거기지 뭐. 특별하게 맛있겠어? 라고 했었던 나였음.

한입 먹었음.

 

오물오물

 ....

오물오물

...

 

이런 천사같은 버거를 먹어보기도 전에 과소평가해버린 나를 꾸짖었음.ㅋㅋㅋ

진짜 쉑쉑은 하늘에서 내려온 음식임에 틀림없음.

빵이 정말정말 촉촉하고 안에 패티도 완벽하고 치즈는 두말할 것도 없고 그냥 환상적이었음.

햄버거도 햄버거지만 프렌치프라이...정말 맛있었음.

치즈가 발린 프렌치프라이에 바닐라쉐이크를 찍어먹으면....

너무 맛있어서 기절할지도 모름ㅋㅋㅋㅋㅋㅋ

 

햄버거 먹고 숙소와서 어색했던 룸메랑 쉑쉑버거로 얘기꽃을 피웠다는 후문.ㅋㅋㅋㅋ

 

 

 

 

4탄은 무지 힘들게 썼네요..ㅠ중간에 날아가지만않았어도..ㅠㅠㅠ

벌써 수요일이네요! 시간이 화살같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

제 글을 읽는 모든 분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게요.장미 감사합니다.

 

 

 

추천수132
반대수5
베플미니|2014.01.23 11:27
계속 써줘요. 아니 다른곳도 다녀요 빨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내도 좋고 동네도 좋고 해외도 좋으니 글을 계속 써주오 그대 . 블로그하지 ...ㅠㅠ 나 글쓴이 글읽고 삘받아서 이틀전에 여권사진 촬영하고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쉽고 설레설레하게 써줘서 고마워요. 영어 잘 못하는데 나도 도전해볼게요 !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