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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헤어지고 두달쯤 연락 왔었다고 글 올렸었습니다~

흑ㅠ |2014.01.23 21:50
조회 4,860 |추천 6

 

 

13일에 썼던 글은 아래 이어지는 판 타고 들어가셔서 보시면 되구요~

 

후기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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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재회 성공했습니다~

 

그날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연락 온 후로

 

저는 그 일주일이 지옥같았어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정신도 멍하니 온갖 부정적인 상상만 했어요....

 

 

그렇게 7일째 되던 날 연락은 안왔습니다.....

 

 

 

그래... 연락 안올줄 알았어...

역시 그냥 내가 알아서 맘 정리하는게 맞나보다 했죠~

 

 

 

그러고 이틀이 지나고 일욜날 밤 갑자기 전화가 오는겁니다.

 

전화를 받았는데

 

술도 안먹었구 

 

목소리도 밝았어요

 

머하냐고 물어봅니다.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아무렇지 않게 자긴 머하고 있다 이야기 해줍니다.

 

그래서 전 물어봤죠..

일주일 시간 달라더니 생각은 해봤냐..

 

생각 많이 했다고 합니다.

제 생각나서 전화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머하는건가 싶어서 확실히 하고자 물어봤죠

 

 

아직 결정 못한거냐고...

그럼 차라리 직접 만나서 얼굴보면 오빠 맘이 어떤 맘인지 더 확실히 알수있지 않겠냐고 물어보니

냉큼 "언제볼까?" 이러더라구요

 

주중에 전화 주겠다고 그때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 전화 받고 맘이 너무 편해지는겁니다.......

확실한 대답을 듣지도 않았는데요

 

긴장이 풀려서인지 엉엉 울었어요.......;;;

 

 

 

그러고 화욜날 밤 10시쯤 연락이 또 왔어요

 

왜 전화했냐니까 보고싶어서 전화했데요

 

 

어찌어찌 이야기 하다가

동생이 누구 만나러 갔다고 하니 (서로 다 아는 사람임)

우리도 갈까? 이럽니다~

 

순간 망설였습니다.

4명이서 보자는건가... 난 둘이 만나서 이야기좀 나누고싶은데... 이사람은 무슨생각으로 이러는걸까...

 

 

 

결국 4명이서 봤어요~

 

까페에서 만났는데

전 오빠가 너무 어색하더라구요......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구요 ㅠ ㅠ

 

근데 오빠는 다른사람들이랑 아무렇지도 않은듯 웃으면서 대화도 잘합니다. ㅠ

평소보다는 조금 오버스럽게 말이죠;;;

 

 

오빠가 자리를 옮기자고 먼저 제안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준코를 갔습니다.

 

 

 

솔직히 전 너무 싫었어요...........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건가 싶더라구요;;

난 대화가 하고싶은건데...

만약 오늘 이렇게 만났는데

오빠 맘이 확실해져서 상황이 부정적으로 흘러가면

다시는 못볼지도 모르겠구나 싶었어요.

 

 

일단 따라가긴 했는데

솔직히 웃으면서 노래 못하겠더라구요...

 

 

그사람 노래도 잘 부르고 술도 마구마구 마시더라구요

 

 

마지막에 노래 두곡만 더 부르고 가자길래

 

 

하...... 그래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에 가기 전에 화장실 가는척하고 문열고 나왔습니다..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만약 그사람이 저를 따라오면 나한테 뭔가 할말이 있는거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따라 나오는겁니다

 

 

나보고 갔다오랍니다~ 기다리겠데요~

 

갔다가 나왔는데 복도에 서서 저를 가만히 쳐다봐요

그러더니 손을 내밀어요

 

 

?? /이러니까

싫어?  /이래요..

 

 

 

그래서 손을 줬어요

 

그랬더니 저를 안아주더라구요

 

 

 

오늘 저를 봤는데

자기가 날 얼마나 좋아하고 있었던건지 맘을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하네요

저를 보는 순간 맘이 너무 편하고 좋더래요

어색하지도 않구요

 

 

저는 그 말이

다시 시작하자고 직접적으로 말해주는것 보다 더 감동으로 느껴졌어요 ㅠ ㅠ

 

 

서로 두달 반의 공백이 있었는데도

오빠는 저를 어색해 하지도 않고 예전에 대하던 그대로 대해주더라구요...

신기할정도로...

 

 

그러고 거기서 나와

저와 오빠는 따로 2차를 갔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저한테

"나 떠나지마... "  이럽니다;;

먼저 떠난게 누군데 ㅠ

 

"마음 힘들게 해서 미안해"

"우리 앞으로 서로 더 노력하자 "  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사랑해~ 쟈기는 나 사랑해?"  이러면서 제 맘을 몇번이나 확인하더라구요

 

 

그러고 지금 다시 만난지 삼일째 됐습니다.

 

 

바라고 바랬던 재회였습니다.

다들 재회를 말렸어요

너가 더 힘들꺼라고...

 

재회하니 역시 맘이 편하진 않네요~

너무 좋긴한데

혹시나 또 상처받을까봐 스스로 자기도 모르게 방어하고 있는건가

오빠의 마음을 의심하게 되네요~

 

카톡도 전화도 제가 먼저 하지 않아도

자기가 먼저 예전보다 더 다정하게 받아주고 보내줍니다.

 

 

 

근데 밤에 잠이 들때면

나쁜 상상을 하게돼요 ㅠ

 

 

낼 아침에 우리 그만하자 라는 카톡이 와있을까봐........

 

 

 

 

이별의 기억을 떨쳐내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꺼 같아요..

 

하지만 서로 노력하는 만큼

어렵게 재회한 만큼

앞으로 더 아끼고 사랑하며 만날 수 있다고 믿고있습니다.

 

두달 반 걸렸네요.......

저에게는 이런 날이 올줄 몰랐었어요;;

열심히 사랑하렵니다.

이번엔 후회없이 잘해주고 싶습니다.

 

 

 

이별을 당하신 모든 분들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누구보다 그 아픔을 저는 알고 있기에

이렇게 후기 올립니다... 힘내시라고요...

 

 

 

제 글에 조언 해주시고 힘 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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