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됬네요 ;;..
그다지 좋은 글은 아니지만 톡 된 김에 많은 분들이 보셔서
안 좋은일 당하시기 전에 조심 하셨으면 좋겠어요 ..
댓글들 하나하나 살펴 봤는데 만지고 튀는 버러지많도 못한 놈들이
생각보다 많은 모양이에요 ;
남자분까지 당하는 거면 어우 ..........미쳐가지고서는 .....
아무쪼록 모두들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키도록 합시다 ㅠㅠ
좋은 기억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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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24살 여자에요.
버스 바깥자리 문제로 다툼이 있으셨던 남성분 글 보고
문득 몇개월 전 일이 기억이 나서 적어봅니다.
저는 거주하는 곳과 직장의 거리가 조금 되어서, 버스로 출 퇴근을 하고 있는데요.
한 삼개월 전 쯤이었을거에요 .
평소와 다름 없이 버스를 타고 퇴근을 하는 길이었습니다.
한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니 졸리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창문에 기대어서 잠이 들었는데,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옆에 뭔가 커다란게 있는 느낌.
인기척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깼습니다.
언제부터 만지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옆에 앉은 사람이 제 오른쪽 허벅지에서 손을 스르륵 떼고는,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벨을 누르고 뒷문 앞으로 가, 정차하자마자 바로 내리더라구요.
성추행 당한거죠. 속수무책으로.
잠이 덜 깬 상태여서 그런건지 , 그상황에 어리둥절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습니다.
전부터 생각은 많이 해왔었거든요. 생각은요.
공공장소에서 벌어지는 성추행때문에 벌어진 헤프닝 들을 들으면서,
혹시 나도 성추행 당할지 모르니 그때는 손톱으로 그새끼 손을 확 찍어버려야지
소리를 질러야지 등 나는 저렇게 당하지 말아야지.
생각만 해봤지 실제로 그런 상황이 벌어지니 저는 아무런 대응도 못했어요.
정말 무서운 세상이네요..
제가 앉은 자리는 버스 맨 뒷자리에서 바로 한칸 앞.
2인 석 제일 창가 쪽이었어요
안양에서 수원 오가는 65번 버스입니다.
동수원 병원 정류장 지나면서 그사람 내렸구요.
야상 같은 외투를 입고 모자를 쓰고 있어서 연령대라던가 얼굴은 보지 못했습니다..
어떤 버스를 불문하고 여성분들이나 너무 피곤하셔서 눈 붙이실때는 기사님과 가까운
앞쪽 좌석이나, 되도록이면 주무시지 않는 쪽으로 하시는게 좋으실것 같아요..
본인 몸은 본인이 지켜야 한다는 세상인데..
솔직히 그상황에서 제가 인지하고 소리 질렀더라도
버스에 몇명이나 저를 도와서 그사람을 잡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