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매장에서 일한지 1년된 여자입니다.
저는 휴대폰 매장에서 일하지만 판매를 하지 않고 서류 작업만합니다.
정~ 손님이 많거나 사장님 부제중일때만 판매를하긴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응대할뿐..잘몰라요
판매를 하지 않기에 폰에 대한 정보도 책자보며 설명해주는 정도지요
근데 오늘 아침에 웬 60대 정도로 보이는 분이 찾아오셨어요
휴대폰 키패드에 숫자 넣으면 자동으로 그숫자가 포함되는 번호가 뜨잖아요
근데 저장하지 않은번호가 뜨더라구요
그걸 지워달라고 하더라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안되는걸로알고..
토욜이라 어디 물어볼곳도 없고 (근처 매장들 토욜은 다 오후에 문열거든요..울집만 10시오픈``ㅠㅠ)
그래서 제가
"아버님 아버님이 한번이라도 이 번호를 누른적있으면 폰은 그걸 기억하기때문에 자동으로 뜨는거다 지우는 방법은 없는걸로 안다"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안가고 자꾸 해달라. 안되는게 어디있냐 폰파는 사람이 이런것도 못하냐면서 그러더니 막판에는 화를내면서 폰파는 사람이 이런것도 못하냐고 일부러 안해주는거 다 안다면서 막 소리지르더라구요``
참나..
어이없어서..
저도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욱해서 눈 똥그랗게 뜨고
"아버님 터치몇번 하는거 힘들지 않다 알면 해드린다 몇번이나 몰라서 못해드린다고 설명하지않았느냐. 다른집가서 물어봐라 그거 할줄아는사람 몇명이나 있나 나는 방법이 없다고 알고있어서 안된다고 말한거다 " 라고 했더니 내가 거짓말한다고 뭐라하고 나가시는거예요
토욜오전 다른매장들은 문을 안열기에 다른매장 손님들도 다 우리매장와서 질문하고 가셔도 아는것은 일일이 다 알려드리고 부탁하면 다 들어드리고 했는데..
나참..
안그래도... 내성격에는 폰매장은 안맞는거 같아서 그만두고싶다는 생각을 몇달전부터 가지고있었는데.. 몇달후면 결혼해서 이사가야할꺼같아서 걍 그때까지만 일하자는 생각으로 있는데.. 정말 일할맛 안나네요..
차라리 정찰가격있는곳에서 상품만 외우면서 판매하는건 적성에 맞는데.. 폰파는건 정말 시르네요..그래서 판매안하는조건으로 취직했는데..
요즘 사장님이 자꾸 늦게나와 스트레스인데..(사장님 없으면 내가 팔아야함)
내가 팔면 마진 못남기는것도 아시는데, 판매 안하기로한것도 아시는데..
자꾸늦게 나오시고.. 한번은 슬쩍 **씨도 판매좀 시작해봐야되지 않겠어요? 라고``ㅡㅡ
그럼 이때까지 사장님 없을때 한건 판매가 아니고 뭔가요
사장님이나 언니나 둘중 한명만이라도 좀 나와 달라구요!!
이렇게 글쓰면 직접말하지!!라고 댓글 다실꺼죠?
직접 말했어요``ㅎㅎ 그래도.. 안고쳐져요..
저는 사장님한테 기분나쁘지 않을 선에서 대놓고 말하는 성격이라``ㅋㅋ
에고고.. 친구한테 하소연할걸 여기다 다하고있네요``ㅋㅋ
토욜 아침인데``ㅠㅠ 오늘 퇴근하고 오랜만에 데이트한다고 들떠서 출근했는데..ㅠㅠ
웬할아버지때문에 아침부터 꿀꿀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