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제 남자친구는 3년째 만나고 있는 커플이예요.전25..남자친구는 30살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남자들은 게임을 못 끊나요?
처음부터 게임을 한건 아니였는데..
만난지 4~5개월후부터 조금씩 조금씩 컴퓨터하는 횟수가 늘어났어요.
제가 남자친구랑 동거를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 부모님쪽에서는 아시거든요.
남자친구는 저 만나기전부터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했었데요.
(참고로 남자친구는 지금 놀고있어요..논지가..저만날때부터였으니..3년다되어가네요ㅜㅜ)
매일 부모님한테 잔소리 듣다가 이제 저만나서 저랑 같이 있게됐는데...
부모님에 마음을 알것같네요..
울어도보고 화도내보고 애교도 부려보고 힘들다고 투정도 부려봤지만..
몇시간후면..또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남자친구..
죽어라 일하고 오면 컴퓨터앞에서 왔냐는 소리만 하고 저 잠들때까지 계속 컴퓨터만 하네요.
언제자는지조차도 몰라요..;;;
따뜻한곳에서 같이 잠자고, 먹고싶은거 같이 먹고, 남자친구 기죽이기 싫어서
옷이며, 면도기며 사달라고는 안하는데 여자친구로써 부족하지않게 해주고 싶은마음에
제돈아껴가며 제 화장품 안사가며 같이 먹고그러는데.. 그런것때문에도 많이 싸우긴했지만..
지금 심각한건 .. 컴퓨터게임이예요..
제가 잠깐 주말에 피씨방알바를 하게 됐는데..(저는 피씨방 1년에 1-2번 갈까말까해요..)
와..깜짝놀랐어요..
일을하다가 실수로 컴퓨터가 꺼졌는데.. 손님이 다행이 화는 안내셨지만..
이런일은 욕먹을 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손님에 입장에선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했지만..제 입장에선..
그렇게 큰일도 아니고 이게 진짜 욕먹을 일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일하다가 가만히 보면.. 아주 무슨 모니터만 바라보며..무척이나 집중하는분들을 보때면
갑자기 무서워지기도하고..두렵더라구요..(오고가며 욕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제남자친구도..이렇구나..이렇게 게임에 집중을하고..정말 몰두하고있다는 생각을했어요..
문득...제남자친구를 게임에서 빠져나오게 하지 못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갑자기 무서워지고..거리감이 생기게됐어요..
저를만나기전부터 고등학교,중학교때부터 해오던걸.. 지금당장은 힘들겠지만..
제가 바꿔보려고 노력아닌 노력도 많이 했었는데...
이젠 돈도벌고 결혼도 해서 평범하게 살고싶엇는데..미래를 볼 수 없을것만 같단 생각이 자꾸들어요...
*게임안할때는 정말 좋은 사람이예요..많이 다투기도하지만..
저희 부모님한테는 너무너무 잘하는 그런사람이예요..
표현이 서툴고, 무뚝뚝하긴 하지만..자기입장에선 챙겨준다고 챙겨주는면도 많아요.
결론은..
게임을 정말 취미 이상으로 하는 제 남자친구..이건 절대 못 끊나요?
직장을 잡으면 달라질까요?
하는..제 질문에 답변 좀 해주세요..ㅠㅠ
제남자친구는 올해 30인데..자기가 아직 젊다고하네요..요즘시대가 시대다보니
늙었다고는 생각안하는데..그래도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되는거아닌가요?ㅜㅜ
....헤어지고는 싶지만...제가..좀 더 많이 좋아해요..외로움도 많이 타고...
근데..이건 좋아하는거랑 다른것같네요..미래를 생각하면..아무리좋아도...안된다는 생각이 들지만...한편으론 일도 안하고 있는 남자친구를 두고 떠나기엔...힘든시간 참아서 돌려놓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저 어쩌면 좋죵?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