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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딩딩딩 |2014.01.27 15:35
조회 692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평범한 휴학생이자 직딩인 남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 줄은 정말이지 꿈을 꾼 적도 없네요.

 

회사 퇴근이 얼마 남지 않아 큰 찌꺼기 없이 엑키스만 남길게요~ 는 개뿔..

 

결국 혼자 옛 추억을 회상하며 심취해서 막 쓰다가 다 못 적고

 

저장해놨다가 주말이 지난 오늘에서야 다시 쓰네요..

 

이제 시간이 널널하니 좀 더 디테일하게 쓸 예정이니 귀엽게 봐주세염~부끄

 

그러기 위해선 머니머니해도 음슴체가 제격이겠군요.

 

--------START--------

 - 제 1막 (죄와 벌) -

 

7년 동안 나름대로 순정(?)을 지키며 짝사랑 해 온 3살 연하의 동생이 있음.

 

친구 따라 교회 갔다가 첫눈에 반함.

 

근데 내가 어찌보면 여자보다 더 소심한 성격이라(특히 여자한텐 더욱.좋아하는 여자한텐 더더욱.)

 

먼저 말을 걸어보거나 인사를 한 적이 없음.

 

그래서 그 동생이 조금씩 나한테 먼저 말을 걸고 공부도 같이 하고 하다가 친해졌었음.

 (그 동생도 낯을 많이 가리고 부끄럼을 많이 타는편이라 아무하고나 친해지지 않음.)  

 

근데 그럴때마다 난 어찌해야될 바를 몰라서 만날 머뭇거리다가 뒤돌아서서 후회하는 스타일임.

 

그녀 앞에서는 먼저 말을 걸지 않는 이상 완전 관심없는척 도도한척 혼자 개똥폼 다 짓고 있다가

 

먼저 말을 걸면 또 어쩔 줄 몰라서 개단답 또는 뜬금없는 썩소 작렬하는 나였음..

 

그런데도 그녀가 나한테 공부하다가 숙제 안해오면 책도 빌려가서 배끼라하고

 

내가 먼저 집에 간다고 하면 어디가냐고 하고 못가게 하는식으로 장난도 치면서 내 가방도

 

막 뺏고 이런저런 장난치면서 좀 마니 친해졌는데 어느날 갑자기 장난을 치다 나의 개노답,

 

진짜 개병맛 통통 튀는 이상한 헛소리(욕보다 더 심한 말임. 힌트는 밑에 * 참조)를

 

그 동생에게 지껄이는 바람에 한방에 멀어지고 그 뒤로 한 2?3년은

 

서로 먼지 쳐다보듯 하며 지냈음.

(내가 진짜 ㅂㅅ같은게 그때 바로 사과를 했어야 됐는데 나의 ㅂㅅ력 돋는 소심함 땜에 

사과도 아직까지 못함)

 

아참! 그리고 멀어지기 전에 나도 모르게 그녀의 손을 살짝 스치거나 발을 살짝 터치한 적이

 

있었는데 그걸 교회에서 큰소리로 다 말하고 다니는거임. (평소엔 조용 조용한 성격의 그녀임.)

 

이건 도대체 무슨 심리였을까요?? (궁금지수★★★★★)

 

 - 제 2막 (저기 할 말있어..) -

 

자 여기서부터가 진짜 핵심임(다들 주목!!!!! 쉿)

 

그렇게 서로 먼지 보듯 하고 내가 가는 길이 있으면 일부러 피해서 다른 길로 돌아가고

 

이랬던 그녀가 어느 날 교회에서 청년부 모임을 하고, 같이 모여서 당구, 탁구 등 스포츠를

 

즐기다 조금씩 다시 말을 걸기 시작함. 같이 포켓볼 치자는 식으로.. (어김없이 그녀가 먼저..)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조금씩 예전보단 가까워지고 있음.

 

근데 여기서 문제임!!! (귀 기우려봐 Yo~~)

 

지금은 다행히 먼저 맘의 벽을 허물어준 덕분에 그나마 가까워진 시점에서

 

그때 일을 사과를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님 자연스럽게 묻어가는게 나을까요??

 

근데 그녀가 아직 그 일에 대해서 기억은 하고 있는듯함..

 

괜히 말꺼냈다가 더 생각나게 해서 악영향을 끼칠까봐 걱정도 되고,

 

악영향을 어떻게 하면 나도 그 일에 대해서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다는 걸

 

표현하며 자연스럽게 사과할 수 있을지.. 해답은?!

 

 - 제 3막 (나, 너 좋아하냐?) -

 

 그린라이트를 켜라! 반짝 

 

 저도 예전처럼 찌질스멜나게 소심하게 행동 안하고 좀 과감해실 생각임.

 

그리고 그녀도 요즘 예전처럼 나의 마음을 들었다놨다하는 요~물! 컨셉으로 

 

가고 있는 듯해서 더 헷갈림.

 

여기서부터 톡친분들의 코난 뺨 후려치는 추리력을 믿겠음윙크

 

그녀가 예전부터 멀어지기 전부터 그랬지만 내 말에만 유독 반응을 크게 하고

 

리액션을 하는 경우가 있음. (예전에 나랑 교회 같이 다니던 친구가 말하길

 

그녀가 특히 니랑 얘기할때 젤 많이 웃고 젤 크게 웃는다는 얘길했었음.)

 

한가지 예를 들면 내가 웃긴 얘기나 공감가는 얘길하면 평소보다 업된 목소리로

 

공감대 대박이라며 웃고 남들보다 리액션이 큼.

 

그리고 교회 청년부들이 모여서 얘길 하다가 유독 제 얘기만 나올때만 반응을 함.

 

ex) 청년회장 : (제이름) 니는 이제 회비 만원씩 내야지 이제 직장인인데..ㅎㅎ

      그녀 : (조용히 있다가) 그래, 한전(제 직장임똥침) 다니는 사람만 10만원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웬만한 농담식으로 하는 제 얘기엔 다 한술 더 뜸..

 

그리고 지난주엔 갑자기 고봉민김밥을 사달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둘이 갈 타이밍을 놓쳐서 교회 친한 동생이랑 그녀 오빠(저랑 베프)랑

 

가게 됐음. 근데 그녀가 고봉민김밥을 어제 먹었다기에 다른 곳에 가자했더니

 

다른 곳은 비싸다면서 끝까지 괜찮다는거임. 그래서 결국 다른데를 가긴했는데

 

모든 메뉴는 자기가 정한다면서 쿨하게 얘기하는거임.

 

근데 원래 그녀의 오빠이자 내 베프는 제외하고 셋이서 갈 생각이었는데

 

그녀가 모르고 그 오빠한테 말한거임. 그래서 그럴 계획이었다고 말을 하니

 

진짜 미안해하면서 내가 다시 말해서 오지말라할까 이러면서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거임.

 

그래서 결국 셋이서 가서 맛나게 먹고 나오니 그녀가 나 몰래 "오빠가 밥 샀으니 우리가 돈 모아서

 

베라를 사자" 요런 개념 넘치는 제안을 한거임. (난 그 사실을 나중에 암.)

 

그때 얘가 날 생각하는게 호감있는 건가? 잠깐 생각했음.

 

그래서 맛있게 먹고 오는데 그녀가 나랑 공감대 쩐다면서 오늘 행복지수 최고라면서

 

분위기 완전 화기애애하게 먹고 옴. 그러고 그냥 가기 아쉬워서 다시 교회 가서

 

보드게임을 하는데 내가 그녀 옆에서 말하다가 그녀에게 침을 좀 많이 튀었음.

 

근데 그녀가 침 좀 그만 튀라며 말만 하고 내 침을 안 닦는거임.

 

표정도 그렇게 싫은 티를 안내는 거임.

 

또 은근히 챙겨주는 느낌도 들때도 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울 누나를 몇번 교회에 데리고 왔었는데 누나랑 되게 친해졌다면서

 

언제 울 누나랑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하는거임.

 

이거 그린라이트 인가요??

 

있는대로 막 쓰다보니 정리도 안되고 자잘한 사건들이 많아서 있었던 일을 독자들을 위해

 

최대한 쓰려고 하다보니 정말 두서없이 막 쓴거같음.. 성은이망극함.. 슬픔

 

암튼 이제 독자분들을 조언을 적극 참고해 상남자포스 풍기며 적극적으로 표현할 생각임!!

 

이 소인의 부족한 사연에 귀한 시간 투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둘 해버굿타임!!짱

 

※ 바쁘신 분들은 제 3막만 읽으시고 댓글 부탁드릴게요~^^

 

*힌트

김소월 누님의 시에 나옴.

마야누님의 노래로도 나옴.

나보기가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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