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참다참다 이제는 터집니다...
아내는 맨날 다른집이랑 비교를 합니다.
어떤집 남자는 아내한테 주말마다 아내는 쉬게하고 애들 혼자 다 돌보더라,
자기 친구는 전업주부인데도 아침밥 안하고 남편이 밖에서 사먹고 가더라,
이번에 옆집에서 김치냉장고 샀다던데 우리는 안사나?
뭐 대충 이런거 입니다...
맨날 이런식으로 합니다.
처음에는 아내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고,
해주면 고맙다고는 하기에 그게 듣기 좋아서 해줬습니다.
근데 그 고마움도 하루뿐입니다.
그 다음날에는 어디에서 또 무슨소리를 들어와서는 또 그것을 가지고 우깁니다.
안들어주면 진심으로 화내고 짜증내고 하루에 몇번씩 전화와서
당신은 어쩜 나에게 이럴 수 있냐면서 화를 냅니다.
어느날은 울기까지 하더군요...
집에들어가면 쉬질 못합니다...
자기 허리아프다면서 설겆이랑 바닥청소를 저에게 모두 맡깁니다.
하...진짜 못참겠습니다.
나 밖에서 일하고 퇴근하고 와서 쉬지도 못하고,
주말에도 쉬지도 못해서 나 쓰러질것같다고, 힘들어 죽겠다고 한번 말해봤는데
그때마다 하는 말이
'당신은 나 고생 안시킨다고 해놓고 말 바꾸는거야?'
이런말을 하고 있네요...
그 다음날 친정에 바로 전화해서는 장모님이 저에게 전화와서는
자기딸이 힘들어 죽겠다는데 꼭 지금 일을 시켜야 겠느냐고...
자네 너무한거 아니야? 라고 화내시고...
아니...서로 각자 어느정도는 분담해야하는것도 다 고생시키는거로 말하는겁니까...?
이런것도 못할꺼면 결혼은 도데체 왜 한겁니까...
아...후회됩니다...
결혼이라는 똥덩어리가 저의 인생을 강하게 후려치네요...
이거 진짜 어떻게 해야합니까...
제발 방법을 좀 제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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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이렇게 관심가져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나 힘들고 지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몇가지 불확실한 내용때문에 다들 혼동이 있으신 것 같아서 적습니다.
아내는 가정주부입니다. 집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결혼생활 3년째이고 3살짜리 아이 하나, 이제 2달지난 아이 하나 있습니다.
선보고 3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저도 이해해보려 해봤고, 중간중간 짜증섞인 말투로 살짝 화도 내보고 했습니다.
그런말 하지 말라고...
나도 사람인지라 비교하는말 정말 싫다고...
허나 안통하더군요.
결혼생활 내내 남과 비교를 해대는데 아주 죽겠습니다.
'누구 남편은 거의 매일을 아내와 데이트하고 외식하고 하던데 당신은 뭐해?'
'누구 남편은 이번에 과장으로 승진했다던데...우리남편은 그런소리 언제 들리려나...애휴...'
'누구 남편은 비상금 몰래 챙겨놨다가 아내 귀걸이 사주고 그랬다는데 당신은 뭐 없어?'
'옆동에 사는 누구집에서 인테리어를 했는데 너무 이쁘더라~ 우리도 하자 응? 하자. 안해? 왜? 돈 없어서? 당신은 지금까지 돈 안모으고 뭐했어? 그런것도 못해?'
'당신은 어느날 휴가 좀 내서 나 쉬게해주면 안되? 평일 내내 애들보는게 얼마나 힘든 줄 알아? 누구 남편은 몇일 휴가낸다음 아내는 친구들이랑 여행보내주고 자기가 몇일 내내 혼자서 애들봐주고 그런다는데 당신은 어쩜 그런거 하나 없냐? 저녁에 와서 봐주고, 주말에 그거 좀 본다고 다야? 내가 뭐 주말에 놀러갈 수 있나?'
'이번에 친구가 결혼을 했는데 그 남편이 키도 훤칠하고 잘생기기도 하고 그렇더라... 애휴...우리남편은 넘사벽이지...얼굴이라도 좀 괜찮았으면 좋으련만 ㅋㅋㅋㅋㅋㅋ'
대략 이런말들 입니다.
더 적고싶지만 끝도 없군요.
자기자신도 비교하는말 들으면 자존심 상하고 기분나빠할거면서
왜 저에겐 서슴없이 해대는지 정말 드러워서 같이 못살겠습니다.
아내가 할 줄 아는거는 김치찌개밖에 없습니다.
365일 김치찌개 입니다.
그 외의 반찬은 아예 배울생각도 안하더군요.
나머지 반찬은 거의다 제가 하든가 저의 어머니께서 만들어서 가져오십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칼퇴를 하든, 야근을 하든
집에오면 무조껀 애들은 저의 몫입니다.
뭐 물론 저도 애들과 함께하니까 재밌긴 합니다.
근데 집에 들어가면 애들이 어지러놓은 것을
아내가 치우질 않습니다.
쇼파에 누워서 드라마 재방송 챙겨보느라 아주 정신이 나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좀 치우고 살라고 하면
'아 하루종일 애들때문에 힘들어죽겠는데 당신이 좀 하면 안되?'
이럽니다...
아니 하루종일 애들한테 뭘 신경썼는지 궁금할정도로
집안 꼴과 애들의 몰골은 처참하기까지합니다.
아이가 아침에 옷에 음식물이 묻었으면
제가 퇴근할때까지 애가 그 음식물 묻은 옷을 그대로 입고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기분이 들겠습니까?
집안청소도 잘 안해놓습니다.
매번 누가 놀다가는지 설겆이는 산더미같이 쌓여있고,
바닥은 제가 안닦으면 먼지가 장난 아닙니다.
선반 위는 먼지로 한가득이구요.
또 전화비는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하루에 몇시간씩을 통화하나봅니다.
그리고 저에게 전화를 걸어서 뭐 해달라 조르기를 시작하죠...
안당해본분은 모릅니다.
그 징징 우는 목소리, 애들이 장난감 사달라고 쫄라대는 그 징징대는 목소리를
하루도 어기지않고 매일같이 들어보세요.
이건 애들키우는것 보다 심합니다.
정말 이렇게 안당해본분은 몰라요.
이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허나 이건 진짜 제가 미쳐버리겠다구요...
몇몇분들의 말씀대로 결혼상담을 받아볼까 생각중입니다.
조언감사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