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남자이고 여자친구는 저보다 한살이 어려요
여친이랑은 만난지 4개월이 좀 넘었는데요
외모와 성격이 제가 평소에 원하던 스타일이고
전반적인 생각이랄까? 개념이럴까? 하는것이 저와 잘 맞는것같고
제 말도 잘듣는 편이고
주변에 남자도 거의 없어서 남자문제로 속 썩이지 않고
무엇보다도 절 너무 좋아해줘서 저도 많이 사랑하는 여친이있습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딱 한가지 문제때문에 요즘 많이 트러블이 생기고 저 혼자 많이 속상해하고 있어요
바로 술자리 문제인데요.
여자친구는 직장을 다니는데 끝나고 직장 동료들이랑 술 한잔 하는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에반해 저는 술자리를 잘 안갖는편이고 갖더라도 적당히 마시는걸 좋아하지 취할때까지 마시고 그런는걸 싫어합니다.
제가 주량도 남들보다 쎄고 저도 물론 대학 초반에는 술 많이 먹기도 했지만, 사람이 흐트러지는게 별로 보기좋은 모습같지도 않고 돈도 많이 들고 살도 찌고 다음날 숙취로 고생하는게 넘 싫어서 점점 필요할때 말고는 잘 안마시게 되네요.
물론 가끔 친구들이나 동료들이랑 놀때 술자리를 갖고 또 막상 마시면 잘 마시고 좋아는 하죠.
사귀고 나서 초반에는 술자리 너무 자주 갖길래 제가 좀 자제해달라고해서 원래 일주일에 1~2번 새벽2~4시까지 술먹고 택시타고 들어오는걸--> 일주일에 한번, 집에 도착을 2시까지 하기로 정해놓고 이제는 그 약속은 잘 지키는데요
그러면 뭐 일주일에 한번정도야 술자리갖고 사람들과 어울릴수 있지~ 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항상 들어갈 때 전화통화를 해보면 기분도 많이 신나있고 혀가 살짝 꼬인거 같기도하고 다음날 물어보면 일부분 드문 드문 기억을 못할때가 많더라고요.
저도 술을 마시면 여자친구랑 비슷한 상황이 될 때를 생각해보면 집에는 잘 들어오고 저는 몸을 못가누고 그러진않거든요 그래서 그정도면 뭐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죠.
그래도 취한모습이니까 위험할수 있다 그러니까 자제해달라고 해도 항상 저상태까지 마셨어요. 제가 뭐라하면 미안하다미안하다 담엔 안그러겠다 그러고 또 그러고,,,,
하지만 제가 저정도 상태가 될때는 몸을 못가누는 상태는 아니니까 그래 그냥 이해하려고 했어요
직장도 거의 대부분이 여자고 술자리 모임도 남자1명에 여자4명정도? 이정도가 대부분이래고 그래서 그 남자와의 문제로는 문제를 일으킬것 같지않고 해서 크게 걱정을 안하고 이렇게 유지 하려고 했었죠.
그런데 여자친구랑 제가 최근까지 술을 마셔본적이 없었습니다. 마시자고 할때마다 안좋은모습 보이기 싫다면서 여자친구가 거부를 했는데, 최근 두번 술을 마시고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보통 주량이 한병넘어서까지 마신다고 했는데 제가 직접 같이 마셔본 결과 4잔이면 이미 몸을 비틀거리고 잠들어 버립니다 -_ -
고깃집에서였는데 잘 마시다가 갑자기 술기운 올라와서는 애정표현이 엄청 늘어나고 말이꼬이고 느려지다가 나중엔 정신을 잃고 잠들어버리더라고요.머리카락이 미역국에 빠져도 모르고 고기 불판에 얼굴을 갖다댈뻔할정도로 앞으로 쓰러지고 -_-;;;; 그래서 결국 빠져나와서 집에가려고 걷는데 몸을 못가누고 지그재그로 걷다가 막 차길로 가려고 하고,,,, 길바닥에 주저앉고...... 제가 결국은 고생 좀 했죠.
제가 평소에 길가다가 저런 여자보면 진짜 싫어했거든요.
저 여자는 무슨생각으로 저러는거지? 누가 그러다가 잡아가서 나쁜짓이라도 하면 어쩌려고 저러고다니지? 저 사람 남자친구는 진짜 화나겠다. 난 저런사람 안만나야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런데 여자친구는 거의 술을 한병이상 마시고 옵니다. 주량이 4잔이면 위에 말한 저 상황으로 가버리는데,,, 그럼 항상 술자리를 마치면 저런 상태였던거죠.
저 상태로 나랑 전화하면서 자기 괜찮다고 어쩌구 뭐 이러면서 집에 택시타고 간거였어요.
전 전화로만 한거니까 목소리가 좀 느려지고 그 정도 말곤 괜찮겠지 했었지 저럴거라곤 상상도 못했거든요.
게다가 집도 시내에서 멀고 약간 외진곳에있어서 늦은 시간엔 택시를 타고가야합니다.
택시타러가는 그 밤열두시~2시 그 시간도 아무리 시내라도 위험할 뿐더러
택시를 저 상태로 타고가면,,,, 요즘 안그래도 성범죄가 많은데,,,,,, 정말정말 위험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여자친구는 거의 대부분 항상마시는 직장동료들과 마시기에 위험한 다른 남자?같은건 없는데 혹시나 다른 남자와 함께하는 술자리가 되면 저런 상태면 정말 위험한거아닌가요?
좀 안좋은 맘먹은 남자들이 하는 뻔한 수법,,, 여자 술먹이고 몸못가누는 상태가 되면 모텔데려가서 나쁜짓하는거,,,, 딱 그런걸 노리는 사람들이 원하는 술버릇이라고 생각이되네요
저를 만나기전에도 여자친구가 자기가 술에 취하면 직장동료들한테 손잡고 사랑한다고 계속한다고 했었어요. 그 같이 마시는 남자동료한테도요 -_ -
아무튼 같이 술자리를 갖고 여친이 술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실체를 알고는 진짜 매일같이 잔소리하고 뭐라고 했습니다.
바로 일주일뒤에 직장동료와 회식이 있는날이라서 너 주량 4잔이다 딱 그정도만마셔라 너 더 마시면 진짜 위험하다 등등 이런말을 계속하고 앞으로 이거 안지키면 나 진짜 화낼거다 라고 했죠.
여자친구는 미안하다고 걱정끼쳐서 미안하다고 자기 꼭 약속지키겠다고 지켜보라고 자신만만하게 얘기했고, 나중엔 왜 똑같은 소리 자꾸하냐고 짜증낼정도로 그랬죠. 그래서 전 설마 이번에도 저러겠어? 싶었어요
오늘 이제 회식가서 한시간에 한번씩? 전화통화하고 자기 괜찮다고 카톡 계속 하고 그랬어요, 자기가 술 4잔 마시려했는데 어쩌다보니 5잔 마셨다 근데 괜찮다. 전화로 확인하니 괜찮은것같았어요
그러고 집에 돌아올때 전화를 다시했는데,,, 그런데 택시 타자마자 말이 꼬이고 느려지면서 잠들기 시작한는거에요.... 택시에 내려서는 집 현관문까지 가는데 수화기 넘어로 불규칙한 리듬의 발자국 소리와 -_- 넘어지는 소리와 함께 -_-
그러고 여친이 술을 자주먹다보니 12월부터 위염이 걸려서 엄청 고생했었어요 속이 엄청쓰려서 몇주동안은 자다가 새벽5시쯤에 통증에 일어나고 그럴정도였죠. 약먹고 술 조금 줄여서 1월부턴 다시 괜찮아졌는데 그뒤에도 간간히 술 마실때마다 다시 속이안좋아지고 했었는데, 오늘 또 속이 안좋다고 토하고 막 그랬다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물어보니 자기 솔직히 소주3잔먹고는 잘 안셌대요그래서 소주 4~5잔 먹고고진감래?라고 소맥에 콜라 섞는거 있잖아요? 그거 한잔먹고맥주 한잔 더 먹었다고 합니다.주량이 4잔인데 저거 마신거 아무리 후하게 쳐도 소주 6-7잔 분량의 알콜이잖아요??
위염으로 고생을 그렇게나 했는데도, 자기 몸 버리면서까지 술마시고, 몸 못가눌정도로 술마시고 남자친구가 싫다고 하는데도, 일주일동안이나 당부했는데도 또 약속을 어겼어요.
계속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하는데, 항상 술마실때마다 적당히 마시라고해도 취할때 까지 마시고 돌아오고는 안그러겠다고 했던거라... 솔직히 이제 안그러겠다는 소리에 믿음이 안가지 않겠어요?
일주일 내내 당부하고 본인도 알았다고 믿으라고 하고 오히려 왜 안믿냐고 짜증까지 냈으면서이렇게 되었어요.....
제가 좀 보수적인편이라 여친이 술마시는걸 싫어하는거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저렇게 다니면 본인이 상당히 위험해지는건데,,, 그걸 잘 모르는것 같아요.
실제로 그 동네에 몇달전에 성폭행미수 사건도 있었다고 하는데,,,, 막 자기는 안위험하다고 괜찮다고하면서 자기만 믿으라고하고 나랑 약속 하고 또 저러는걸 보면,,,,, 후,,, 진짜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사람이 변하기가 쉽지 않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고칠줄 알았어요.
근데 또 저러는걸 보면 고치기 힘든건가봐요...
아까 말했듯이 제가 싫어하는건 둘째 쳐도 여자친구가 앞으로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상당히 위험한 저 습관을 고쳐주어야 할것 같은데......
술마시러 아예 안가는건 절대 안된답니다.
자기가 일하면서 스트레스 푸는건 저 방법뿐이라고
저 만나기 전에 2년간 저러고 살았었거든요..
저는 지금 나이면 지금부터 연애하는 사람은 몇년 만나다보면 결혼까지 가는거라고 생각 하기에 신중하게 연애상대를찾고 연애를 하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저런버릇 못고치면 결혼하고도 정말 속이 뒤집어질것 같아요.
진짜 성격도 착하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외모도 무척맘에 들고 저를 너무 좋아해주고, 주변에 남자가 없어서 남자문제로 속 썪이는거 없고, '술자리 문제 이외에' 모든 문제는 거의 제 말 잘 따라주고 , 술자리문제가지고 뭐라고 할때도 반발을 안하고 알겠다고알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진짜 정말 딱 저문제가 제일 큰 문제인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자친구의 저런 술버릇은 어떻게 고치죠? 진짜 화가 나서 단단히 말했는데 그걸로는 안될거같고,,,,
술버릇 알게 된 후 첫 술자리였으니까 아직 과도기라고 생각하고 좀더 믿고 지켜보는게 나을까요?? 아무리 그래도 본인이 자신있게 말해놓고 저리 될줄이야..... 결국 카톡으로 계속 사과하다가 여친은 잠들고 저는 속이 너무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