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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이렇게 헤어지기 싫습니다...

나라지킴이 |2014.01.29 11:19
조회 833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임관하게되는, 직업군인의 길을 택한 24살 대학생입니다. 판이 처음이라 말투도 어색하고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되지만 제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도와주세요...

어제 약 220일 간 CC로사귀던 21살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서로 결혼까지 생각했던, 정말 많이 사랑한 커플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번 새해가 되면서 터졌습니다. 여친이 학교를 자퇴하고 14년에 다시 수능을 칠 각오로 열심히 공부하던 중, 여친의 집에 불이 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었고, 여친은 아버지 형제분들의 질타와 당시 상황 등으로 인해 방화의 용의를 받게되었고, 아니었음에도 불구 그것이 자신의 잘못이었다는 죄책감에 휩싸였습니다. 때문에 저를 밀어내려는 것을 제가 다시 집까지 찾아가 만나서 붙잡았더랬죠...

방학 동안 그런 여친의 마음 속 큰 상처를 제가 메워주려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옆에 있어주고, 여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느껴지도록이요.

그런데 그런 것이 과했는지...그저께 저와 여친은 서로 뭐랄것도 없이 DVD방을 갔고 거기서 저는 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여친이 첫경험을 하게 만들었습니다...그 이후 여친은 울면서 저를 내쳤고 저는 조곤조곤 사과하며 달랬지만 이미 늦었더군요.

어제 다시 여친에게 전화로 연락을 해서 만나서 얘기를 더 하자고 했고, 여친은 마지못해 승낙했습니다. 카페에 마주보고 앉아서, 저는 조곤조곤히 당시 제가 본능에 못이겨 저질렀던 잘못에 대한 사과, 제가 여친을 여자가 아닌 사람 자체로 소중히 생각한다는 것, 앞으로는 그러지 않고 조심히 더 소중히 여겨줄 자신이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여친은 자신의 21년 인생에서 가장 큰 사랑을 주시던 아버지를 떠나보낸지 한 달도 안되어서 저 때문에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무슨일이 있냐던 어머니께도 처음으로 떳떳하지 못한 딸이 되어 지금까지의 삶이 부정되는 것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한 번 관계를 맺은 커플은 앞으로도 그럴것이라며, 결혼까지 생각했던 저와의 관계가 그런식으로도 되질 원하지 않는다고요. 때문에 저를 보면 더 이상 예전의 좋은 선배 이상의 감정을 못 느낄 것 같다고 얘길 하며, 차라리 자기 자신을 그냥 별난 여자로 생각하고 찼다고 생각하고 맘편히 떠나는게 나을 것이라 했습니다.
제가 계속 잡고 그래도 길게 망설이긴 했지만 결심이 섰던 모양이더군요...

해서 어제를 마지막으로 여친과 저는 페북 비트윈 모두 끊고 헤어짐을 맞았습니다. 여친은 끝까지 계속 망설이는 듯 했지만 여지를 남겨주지 않고 오빠는 좋은 사람이니까 나말고 좋은 여자 만나라고 말하더군요.

전 여자도 많이 만나봤지만 이 여자는 제가 첫남친은 아니었지만 첫키스에 첫경험이었습니다. 제 실수 하나로 결혼까지 생각하던 사랑하는 소중한 잃었다는 것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까지 생각할 정도로 너무나 괴롭습니다....전 어떡해야 할까요? 1년 후에 대학을 붙으면 다시 연락을 할까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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