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돌리다가 우연히라도 kbs 드라마를 보면.. 딱 1회라도 집중해서 보면 매번 느끼는게.. 등장인물, 등장인물들의 직업, 딱 이 두개만 바뀌고 드라마 레퍼토리는 언제나 똑같음.
자.. kbs의 일관성있는 드라마 레퍼토리 속으로 빠져볼까요옷~?(kbs에서는 강아지나 송아지도 드라마 작가 다 시켜준답니닷. 우힝♥)
1. 어디서 듣도보도못한잡것들(듣보잡)만 섭외해다가 뻔한 연기 시킴(아마 연기인생의 첫 디딤을 위한 작품이 kbs 저녁 드라마인가봄).
2. 원래 겁나 잘 지내던 부자 남자, 부자 여자가 있음(kbs 드라마의 불문율임.. ㅋㅋ).
3. 이들의 직업은 의사, CEO, 연구원, 법조인 순으로 드라마가 바뀔때마다 돌림빵 시킴(의사 판사 회장이 무슨 지네 집구석 개 이름인줄 암).
4. 남과 여, 매일 밤마다 각자의 고급 주택에서 아빠 엄마 형제 본인 이렇게 식탁에 둘러앉아 일동 3분의 1숟가락씩 복떨어지게 깨작깨작 밥처먹으며 별 웃기지도 않은 개드립 치면서 지들끼리 웃기다고 깔깔대다가 처 잠.
5. 날은 밝았고, 그러던 어느날 가진거라곤 쥐뿔도 없는 드라마속에서 제일 착하게 생긴 서민형 여자가 등장함.
6. 우연한 사고로 혹은, 우연한 계기로 부자 남자와 가난한 여자가 친분을 맺게되고, 이 둘은 겁나 친하게 지내다가 남자쪽에서 가난한 여자에게 뿌잉뿌잉 사랑을 느낌.
7. 갑자기 부잣집에 직업 죽여주는 여자가 부잣집에 직업 죽여주는 남자에게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 사랑을 느낌(이렇게 삼각관계가 형성이 되고, 이때부터 드라마속 이야기는 점점 고조되기 시작함. 근데 이야기 전개, 결말을 늘 뻔함. ㅋㅋㅋ).
8. 남자는 이 여자에게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본적 없다고 하며 이 부잣집 여자를 멀리하며 가난한 여자와 더 자주 만남(중간중간 걸핏하면 빌딩도 사고 사무실도 얻고 하고싶은데로 다 하고 다님. 사무실에서 대체 뭘 하는진 모르겠음. 그냥 빌게이츠보다 돈이 더 많은가봄).
9. 이 사실을 알게된 부자 여자는 졸라 열이받고, 가난한 여자를 심리적으로 혹은 육체적으로 괴롭힘.
10. 이때쯤 어떤 사건으로 인해 부자 남자가 가난한 여자를 사수하게되고, 가난한 여자도 남자가 지를 좋아하는걸 눈치채고, '아싸 이때다! 이게 웬 떡이냐! 나도 하나 물어서 팔자좀 고치자!'싶어 남자한테 마음을 바치기 시작함(이걸 로맨스로 포장한게 kbs 저녁 드라마~ ㅋㅋ)
11. 두 여자가 남자를 두고 쟁취전을 펼치고 있을때 부잣집 양가 부모들끼리 얘네들 결혼시키자며 지들 맘대로 결혼을 위한 준비를 막 하기 시작함.
12. 이때쯤 남자가 부모에게 속마음을 말하며 부자 여자와의 결혼을 초치기 시작하고 남자쪽 엄마는 아들아 엄마말좀 들어라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며 울고불고 쇼를 하기 시작함. 아빠는 버럭버럭 화내면서 ㅈㄹ을 함(ㅋㅋㅋ 매번 뻔한 스토리임)
13. 부자 여자쪽 부모들도 괘씸하다며 뿌잉뿌잉거리고, 부자 여자는 마음이 아파 초췌해짐. 밥도 못먹음. ㅋㅋㅋ
14. 이때쯤 아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한마디 날림. "한 사람을 외모만으로, 그녀가 가진 배경만으로 판단하지마세욧!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잡니닷!"
15. 그리고 머지않아 부모들은 아들의 뜻을 존중해주기로 하고, 몇번의 힘겨운 비바람을 견디고 부자 남자와 가난한 여자의 사랑은 결혼으로 맺어짐(여기서 시청률이 좋아서 드라마를 30회 정도 더 연장하고 싶어지면 한두번 정도 더 못이루어지게 전개함.. ㅋㅋㅋ)
16. 부자 여자는 결국 웃으며 그를 놓아주기로 하고, 걸핏하면 뉴욕이나 파리로 유학을 감.
17. 부자 남자와 가난한 여자는 나머지 겉절이들과 함께 폭풍같은 미소와 드립을 날리며(결혼식 중이던가 결혼 후에) 천년만년 행복할 것만 같아요~라는 여운을 남기며 그냥 지들끼리 훈훈하게 드라마가 끝이 남(새로운 드라마 예고 나오고 그때 되서 막상 또 보면 레퍼토리 똑같음.. ㅋㅋㅋㅋ).
이건 뭐 5분짜리 뮤직비디오보다 못한 쓰레기 연극같다 해야되나..?
아무래도 kbs 작가의 김치 정서가 그대로 반영되는 것 같은데, 자신은 10점짜리 여자이지만 그래도 보X를 달았으니까 언젠간 백마탄 왕자가 나타나서 지를 밑도끝도 없이 사랑해주길 바라는 한국의 한심한 종자들을 위한 자위용(대리만족용) 연극인 것 같다. 작가도 이런 각본을 꾸미면서 맨날 꿈속에서 허우적 대며 나이만 먹어가는 한심한 종자일 가능성이 높고..
결론적으로 그나마 kbs는 미니시리즈만 볼만해. 일일연속극 이딴건 정말 오글거려서 못봐주겠네.. 집구석에서 할일없이 있는 여편네들이나 김치, 된장녀같은 한심한 종자들이나 침 흘리고 볼지 몰라도.. 정상적인 사람은 유치해서 못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