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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만 얄미운 친구

복주머니 |2014.02.01 00:11
조회 244 |추천 0

안녕하세요 :)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저에게는 동아리활동으로 만난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는 처음부터 저에게 친해지자고 다가왔는데
친해진지 3달쯤 됐을 즈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저를 모른척 하더군요.
몇달 뒤 술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과정에서
왜 그랬던 것인지 이유를 듣긴 했지만......
그랬을 수도 있겠다 싶은 타당한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몇십번을 그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 노력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는 아니고 다른 부분에서
저에게 질투를 느낀다거나 불만사항이 있는거 같아요.
참 답답하죠...

그런데 문제는 이겁니다.
이 친구가 저를 싫어하고 그래서 저와 친구의 연을 끊었다면
오히려 속이 편했을 거에요. 가뜩이나 자존감이 낮은 저에게
'무시'라는 상처를 주었으면서 이후 지속적으로
잘해주고 못해주고를 반복한다는 겁니다ㅋㅋㅋㅋ
제가 우스운 거죠.

겉으로는 정말 친한친구 좋은친구.
SNS에 쓴 제 글마다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남기고
사진찍으면 예쁘다 하고 뭐해도 부럽다 하고
그래서 아 얘가 나랑 잘 지내려나보다 하면
또 금새 틱틱대는 말투, 단답이 난무합니닼ㅋㅋㅋ
그래놓고 카톡은 또 엄청 자주 보내요ㅋㅋㅋ선톡으로요.

그냥 무시를 하고 별로 중요한 친구가 아니다라고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이 친구가 '착한' 겉모습(제가 보기에는 그래요)으로
다른 지인들에게 통용되니, 상처받은 저로써는 얄밉기 그지없습니다.

못된 놀부심보로 엿이나 먹어라!!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냥 가만히 해탈하고 이 친구의 행동을 지켜보다 보면
참...나한테는 왜그러는건지 싶네요ㅋㅋㅋㅋ
제가 엄청 소심한 것도 아니고 선입견으로 무시당할만큼 외모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인관계가 나쁜것도 아닌데
친하게 지내자고 다가와서는 왜 마음에 스크래치를 주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당....그냥 친하게 하지나 말짘ㅋㅋㅋ

얼마 전에도 모임안에서 마주쳤는데
또 와서 반갑게 인사하길래 그냥 상투적으로 대답하고
말았네요ㅠㅠ 저도 어쩌면 이 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걸수도
있겠지만 더이상 친구관계를 유지하면 제가 엄청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요.

이런 친구 경험있으신가요?
제가 볼 때 이 친구는 사랑받고 주목받고자 하는 욕구가
엄청 강한거 같아요. 그래서 더 저한테 이랬다 저랬다 하는건지;;
참 인간관계 복잡스럽게 만드네요ㅠㅠ 둥글지 못하고....

속상한 마음에 털어놔 봅니다 ㅠㅠ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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