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수탄 남친 얘길 적었었댔죠.. 11년차라고 했던..
드디어 연락이 왓습니다.. 메일을 보냇었는데 답장이 왓더라구요..
보자마자 눈물부터 나더군요.. 남친은 제 메일을 보자마자 눈물이 났대요..
자기가 이렇게 눈물이 많은 사람인지 몰랐다며.. 그 메일을 적는 순간에도 눈물이 난다더라구요..
저희는 1월에 남친 부모님이 보신 궁합으로 헤어질 위기에 닥쳤습니다..
부모님은 완강히 반대하셨고.. 남친은 흔들리기 시작햇죠..
저희 궁합에 이혼수가 있다네요.. 살이 꼈대요.. 결혼하면 단기간에 이혼할거래요..
전 그래도 신경안쓴다 생각햇어요.. 근데 집에서 엄청 심하게 반대햇나봐요 궁합 맹신론자거든요..
메일엔 저보고 넘 미안하다고.. 못해준거만 생각난다고 넘 미안하다고...
조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살라며.. 폰번호는 바꾸지말고 가끔 메일로라도 연락하자더라구요..
날 보려니 미안해서 얼굴을 못보겠고.. 전화하려니 눈물이 날거 같대요..
잠수탄거도 부모님이 폰을 가져가서 액정을 박살냇다고 하시더군요..
설 연휴내내 남친은 아팠고.. 자기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로 아픈바람에 연락하기 힘들었다더군요..
저희 11년 사귀면서 놀러도 참 마니 갔엇고 사진도 참 마니 찍었었어요..
남친은 나랑 놀러간 곳이 넘 많아서 더이상 어디 가지도 못할거 같고 겁나서 사랑도 못하겟대요..
그래서.. 제가 잡앗어요.. 메일을 다시 보내서.. 그럼 내가 잡음 안되겟냐고..
우리 다시 잘 만나서 극복하면 안되겠냐고 햇는데.. 남친은 설득이 힘들거 같다네요..
지금이라도 헤어지는게 나을거 같다고.. 서로 상처만 받을거 같다며..
제 주변은 헤어지는게 맞대요.. 그런 사람이라면 결혼 못한다고.. 잘된거라고..
근데.. 전 왜 자꾸 잡고 싶죠.. 메일이라도 받음 괜차나질줄 알앗는데.. 안괜찮네요..
차라리 너 실타 그러니 헤어지자 그러면 수긍이라도 갈텐데.. 이건 부모반대를 못이기겟다니..
넘 힘드네요.. ㅡ_ㅠ 제가 완전히 잊어야하는게 맞는 거 겠죠..ㅡ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