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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줬다 하면 왜 이러는지...(걍 넋두리)

음하하 |2014.02.05 10:03
조회 244 |추천 0

또래들은 대부분 결혼한 30대 중반 남입니다

원래 여자한테 크게 관심없고, 걍 시크하게 대하는 스타일이라

몇몇 주변 여자들은 여자한테 잘 좀 해봐라...하는 정도예요

 

그런데 고질병이...맘에드는 여자를 만나면 180도 바뀝니다

직장이든 집이든 친구들끼리든 남 기분 신경안쓰고 남이 날 어케평가하든 안중에 없이 사는 스타일인데 이사람 기분이 어떤가 안절부절하면서 눈치보게 되고

이것저것 잘해주려 하고 평소같으면 무개념이라고 욕할 여자들 감정놀이도 다 받아주구요

 

약 4년전에 목숨까진 몰라도 팔 한짝정돈 1초 고민도 없이 떼어줄만큼 사랑했던 사람이랑 결혼파토나고 나서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알게된 여자와 설연휴 첫날에 만나서 그담날도 만나고 하루쉬고 연휴마지막날도 만나서 시작하게 됐어요

 

첫날 만났을때 먼저 안주도 먹여주고 노래방에서 이름넣으면서 노래불러주며서

운명인거 같다고 자신감을 가지라고(사실 나이차가 많이나서 기대를 안했...)

 

사실 속으로 고민도 많이 했는데..내 인생에서 다시 한번 기회가 온건가 하는 생각으로 정말 잘해보려 했는데 어제 새벽에 이런카톡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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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구나.. 오빠 내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우리앞으로 안만나는게 서로한테좋을거같아 내가 말했었잖아 처음에는 지속적으로 만날생각 없이 그냥 한번만난거라고 하지만 오빠가 나한테 호감느낀것처럼 나도 오빠한테 좋은마음이 생긴거같고 이런 감정이 더커지기전에 지금빨리 그만두는게 맞는것같아 오빠한테도나한테도.. 그리고솔직히 오빠만나고 생각이많아졌는데 안그래도이런저런 신경쓸일 많은데 생각많아져서 머리아픈것도싫고 그냥 나는아직 그만한 그릇이 안되는거같아 오빤 나보다 훨씬 괜찮은사람, 어울리는사람 만날수있을거야 물론나도 그래야만하고 앞으로 만나지않을거니 연락도 하지말자 그게 좋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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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낮 저녁될때까지는 전화를 안받아서 카톡 문자로 참 많이 설득을 했습니다

근데 안될것 같아요, 그러면서 어제 밤부터 다소 마음이 차분해 지는 기분이 들면서

오늘 아침에는 저도 맘을 놓았습니다

 

다시는 안절부절 눈치보는 사랑하지말자고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 만나자고 그렇게 다짐을 했는데도

결국 맘을 주고나선 저 이별통보 문자받고 나서 또다시 안절부절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한심할 수 가 없더라구요...

 

 

걍 답답해서 이것저것 끄적거려 봤어요

왜 마음만 주면 이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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