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과음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납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저려옵니다.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듭니다.
속이 울렁거립니다.
머리는 지끈거립니다.
아무것도 먹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속도 허합니다.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습니다.
일단 컴퓨터 책상앞에 앉습니다.
컴퓨터를 켭니다.
해장에 뭐가 좋은 지 생각해봅니다.
바로 복국이 떠오릅니다.
복국은 해장에 으뜸인 요리입니다.
아직 포스팅을 안올린 복해장국 맛집을 찾아봅니다.
초원복국이 나옵니다.
초원복국을 떠올리며 자린고비하며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해장국맛집 초원복국의 주소는 부산시 해운대구 중 1동 1225-5입니다.
전화번호는 051-743-5291입니다.
해장국맛집 초원복국을 찾았던 때는 벌써 1~2년 전인 것 같습니다.
이 날도 전날 술을 엄청나게 마셨습니다.
술이 취하면 음식점 간판이건 대문이건 찍을 정신이 없습니다.
정신을 차리니,
해장국맛집 초원복국 안에 들어와있습니다.
바로 앞에 메뉴가 보입니다.
다행입니다.
슈가대디형과 최여사와 함께 왔습니다.
각자 알아서 복국을 주문합니다.
저는 복지리를 주문합니다.
복코스요리도 보입니다.
가격이 나쁘지 않습니다.
다음에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국산밀복을 쓰는 집입니다.
참고합니다.
바로 찬이 나옵니다.
오이와 무절임입니다.
나물무침도 나옵니다.
녹색을 보니 숙취가 조금이나마 누그러집니다.
더블 녹색 반찬입니다.
마음에 평안이 찾아옵니다.
숙주나물 무침이 나옵니다.
숙주나물도 건강에 좋은 채소입니다.
김치가 나옵니다.
복지리와 함께 먹으면 간이 맞습니다.
초고추장도 나옵니다.
복어를 발라서 찍어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조림요리가 나옵니다.
다시 속이 울렁거립니다.
미역은 녹색입니다.
다시 마음에 평안이 찾아옵니다.
새송이버섯 조림도 나옵니다.
눈감고 씹어먹으면 고기맛이 나는 요리입니다.
물수건이 나옵니다.
손을 깨끗하게 닦습니다.
얼굴도 한 번 닦아줍니다.
누군가 테이블 앞쪽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준비해주었습니다.
고마워합니다.
복매운탕이 나옵니다.
비린 음식을 못먹는 슈가대디형이 주문했습니다.
얼큰한 맛이 좋은 해장국입니다.
복지리가 나옵니다.
사기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보통 복해장국집은 뚝배기에 담겨 나옵니다.
다른 복국집에 비해 깔끔한 그릇에 담겨나와 마음에 듭니다.
저와 최여사가 주문했습니다.
국물이 맑습니다.
시원해 보입니다.
바로 밥을 맙니다.
먹기 시작합니다.
국물이 시원합니다.
보기만해도 해장됩니다.
아까보다 숙취가 많이 나아졌습니다.
정신을 차립니다.
지금의 현실은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눈물이 납니다.
집앞에 콩나물국밥 맛집이 있습니다.
급한대로 그거라도 먹고 해장을 하기로 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옷을 대충 챙겨입습니다.
집 밖으로 나갑니다.
*오늘의 허세
-좋은 해장국은 사진만 봐도 해장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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