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면 맘이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쓴글입니다..
혼자 이야기하듯이..
너무길게 썼는데 이런데 꼭 리플다는 분있더라구요
"길어서 베플만봤다"
"나보고 읽으란거니?"
않읽으셔도 됩니다.. 잊기위한 방법으로 그냥 써내려 가본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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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우울한 아침..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기 넘어로 몇년전 의절했던 친구의 소식을 내게 전하는....
또다시 그때의 상처가 생각난다.
지방에서 돈을 벌면서 대학을 다녔던 나는.. 하루 빨리 돈을 벌고싶어했고
졸업하기 전에 수원으로 취업을 나왔다.
대학다니면서 알바를 쉬어본적없이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야했던 나는 자취할 집을 구할 능력도 안되었고, 통장잔고 15만원을 가지고
수원으로 올라왔고 10년지기 친구와 함께 고시원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힘들었지만 집안에 보탬도 되고, 열심히 살아보겠따는 의지로 그렇게 몇개월이 지났다..
같이 고시원 생활하던 친구 어머니 이름으로 천만원의 대출을 받아 방을 얻게되었고,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에 이자 한번 거르지 않고 원금과 함께 꼬박꼬박 입금시켜드렸다.
그러던 어느날..
집주인 아주머니가 퇴근해서 들어오는 나를 보시더니 뜬금없이
" 다다음주에 이사들어오기로 했으니깐 나갈때 청소 잘해 놓고.. 어쩌고 저쩌고..."
이사할 계획이 없었던 나는 당황해 집주인 아주머니께 여쭈었다.
"무슨말씀이세요.. ?"
"왜 이사나갈꺼라고 방내놨잖아, 같이 사는 아가씨가 말안했나 ? "
".............. 아...네.."
그랬다.. 같이 사는 10년지기 친구... 나모르게 집을 내놓은것이다..
그날밤. 친구가 집에 들어오자 난 물었다...
왜 나한테 얘기도 없이 집을 내놓았냐고..
돌아오는 차디찬 말 한마디..
" 왜 우리 엄마 돈이잖아, 내이름으로 계약했고 넌 그냥 나가기만 하면돼,"
"무슨소리야 천만원중 오백은 내가 빌린거잖아, 몇달동안 이자며, 원금이며 꼬박꼬박 갚았는데.."
"아, 그거 없었던걸로 하면되잖아, 처음부터 울 엄마가 안빌려줬다고 생각하면 되잖아, 지금까지 너가 갚은돈은 돌려줄께."
이건 도대체.. 정말 뻥져서 아무생각도 안났고, 아무 말도 못했다.
애가 도대체 나한테 머라고 찌걸이는 건지,갑자기 이러는 이유는 먼지.. 묻고 싶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걍 튀어나오는대로 욕만 퍼붓고 눈물만 솟고 나왔다.
뛰쳐나왔는데 갈때도 없고 피씨방에서 하염없이 울고 또울고.. 울기만했다.
한참울고있는데 왠 외국인이 캔커피 갔다주면서 "울지마, 이거 마셔" 이던 기억이 있따..;;
자그만치..10년이다.. 사춘기때도 함께였고, 부모님들도 서로 아시고.. 집안사정도 서로알고..
대학교학비낼돈도 빠듯했지만 그 친구 동생들 용돈까지 나는 줬더랬다..
일명 베프라고.. 불리우던.. 가족과 같았던.. 아니 가족이였던 친구..
당장길거리에 나앉을지도 모른다는것보다.. 걱정보다
정말 믿고 가족처럼 여겼던.. 이 친구의 배신에 가슴이 다 찢겨져 나가고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였다.
여차저차 같이 일하던 회사 대리님의 도움으로 집을 얻어 이사를했고 전화번호도 바꾸고..
잊으러 노력했다.
헌데 남자때문에.. 그랬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주워들은 ..나는.. 그 친구를 찾기위해..
또다른 10년지기 친구에게 연락을 하게되었다.. [꼴에..걱정이 되었던것같다..]
연락이 닿은 그 친구는 묻는 내 질문엔 대답도 없이.. 자기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몇일만 너네 집에 가있으면 안되겠냐고 물었다...
내키진 않았지만, 나와 고향이 같은 그친구는 거처가 따로없는거같아.. 집으로 오라고했다.
그친구의 남자친구는 홍대에 무슨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였고 자기한테 보복하려할지 모른다며 무서워했다...
그래서 그사람 이름, 차번호, 전화번호, 집주소까지 나한테 적어주고는 무슨일생기면 신고해달라고 했다.
몇일 후, 친구한테 걸려온 홍대클럽사장이라는 남자, 얼굴만보자고 하더니..
내친구 우리집을 가르쳐준다..
새벽 1시쯤 문밖에서 누군가 내 친구를 부른다.. 내친구 자연스럽게 문을 열어준다..
그때부터 들려오는 욕설.. 뺨맞는소리....
잠옷바람으로 뛰쳐나갔다.
덩치좋은 남자가 한손에는 쇠파이프를 들고 내친구몇살을 잡고 질질 끌고가고있었다.
나는 그망나니 쇠파이프든손에 매달려서 소리소리 질럿다.
가볍게 날 쳐내는 남자,
그리고 차에 내친구 태워 간다..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그남자전화로 전화해서 내친구 안데려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신고안한척하면서.. 형사아저씨가 옆에서 수첩에 적어주는거 보면서.. 욕하고,달래고하면서 우리집으로 유인했다..
형사아저씨 3명하고 집앞에서 잠복해서 새벽 6시쯤 그 망나니를 잡았다...
정말 기절하기 일보직전이였지만..
파출소로 가게된 나와 또다른 10년지기 내친구 그리고 망나니와 형사님들..
여자 형사가 오더니 내친구는 나보고 나가란다..
그리고는 남자 형사가 나와 그 망나니너므을 부르더니..
그넘에게 하는말 " 이 아가씨가 신고했다고 해서 보복할려고 주변에 서성거리다던가해서
신고들어오면 지금처럼은 안넘어가.. 어쩌고 저쩌고 "
그리고는 나보고 집에 가란다 ...........;'; 내친구는 어쩌고 ?!??????????
내 친구가.. 단순히 연인사이끼리 다툰거 뿐인데 내가 오바한거라고..했다는..
맞아서 팅팅부은 얼굴을 해가지고..
울면서 매달렸다. 너 지금 저 남자 따라가면 죽는다고, 제발 정신차리라고..
하지만.. .. 너때문에 일이 커졌다는 말을 던지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파출소를 나가더라..
후후훗......
형사아저씨차타고..유유히 ... 어디론가.. 가버린다..
몇달사이에.. 친구 둘을 그렇게 잃고..
난 한동안 사람을 만날수가 없었다..
많고 많았던.. 친구들과도 다 연을 끊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다싫었다.
돈떼먹고 도망가려던 친구는.. 우리 집에 전화해서 내번호를 알아낸뒤
주구장창 나한테 전화해..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과했지만.. 난 묵묵무답..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그렇게 삼년뒤.. 다른 친구를 통해 듣게된 이야기..
내가 경찰서에 신고햇던 그친구는.. 나를 원망하고 있더란다..
그때 내가 신고해서 무슨 벌금이 나왔다고.. 그거 갚아야해서.. 짜증난다고..
그리고 돈떼먹은 친구는 사과햇는데도 내가 받아주지 않았다고 독한년이라고 했더란다 ㅋㅋ
그리고 그둘은 아직도 베프라고..
나보고 너도 잊고 살라고.. 전화기 넘어로.. 쓴웃음을 지으는.. 또다른 나의 친구..
내가 잃은건.. 친구만이 아니다..
사람에게 다가서는 마음도.. 누군가를 믿는 믿음도.. 잃어버렸다..
자신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