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남자입니다
헤어진지 1년 반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선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사회에선 어린, 뭔가 애매한 나이란 걸 느끼는 요즘인데요
제가 22살 때 사귀던 저보다 두살 어린 여자친구..
정말 좋아했었어요
뭐래야할까 너무 오래되서 그때의 감정을 상세히 쓰지는 못하겠네요
확실한건, 이 친구를 만나기 전엔 연애를 딱 한번 해봤는데 그게 첫사랑인줄 알았습니다
그냥 모든게 처음이었으닌깐.. 근데 별로 설레지도 않고 그렇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지고, 22살 때 이 친구를 만난 두번째 연애에는
'아, 첫사랑이란게 처음 만난 사랑이 아니라 진짜 자기가 진심으로 처음 사랑해본 걸 말하는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만큼 제가 이 친구를 너무 사랑했나보네요
근데 22살의 가을경, 더이상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헤어지자네요
그땐 그 친구가 세상의 전부였으니 마구 붙잡았습니다
그것도 싫었는지 차단해버리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
23살이 시작할 무렵, 뭔가 상당히 피폐해진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남자들이 첫사랑은 원래 이렇게 힘든건가, 내가 유난한 건가'
진짜 하루하루 그 친구 생각만 나고 힘들고, 내 생활도 못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23살 땐 해외로 떠났습니다ㅎㅎ (아직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됬어요 ㅋㅋ)
1년동안 나를 꽉꽉 채워서 다시 그 친구앞에 나타나 당당하게 다시 붙잡겠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해외에 있을 때 용기내서 딱 한번 전화걸었는데 받더라구요
얼마나 좋던지
근데 얼마전 한국에 돌아오니 뭔가 상당히 잘못되있네요
그 친구 .. 카톡, 페북은 탈퇴해있다가 카톡만 오늘 다시 가입했나봐요
그런데 바로 다시 저를 차단해놨네요
뭐 익숙하닌깐 괜찮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가장 큰 것이
제가 한국을 떠난 1년 동안 이상한 소문이 돌고 돌아
그 친구 귀에 들어갔다네요
그걸로 인해서 날 싫어한다네요 (지인에게 들었습니다)
아 정말 싫네요.. 그 소문으로 인해서 친했던 사람들도 다 잃고 있는 요즘인데
그냥 원래 내 사람들이 아니었나보다 하고 넘기려는데
이 친구에게 만큼은 잘 안되네요 ㅎㅎㅎㅎ
이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안돌아 와도 좋으니, 제발 그 말도 안되는 오해 풀고, 나에 대한
추억만큼은 더렵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좋은 남자친구 였지 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어떡해야 할까요
이 오해를 풀기위해 노력해야합니까?
(카톡은 차단되있고, 그 친구는 페북도 안하고 연락수단을 어떡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게 좋나요?
마지막으로 정말 말도 안되지만.. 아직도 혹시나 여러분의 눈에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면..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요..ㅎ
이제 충분히 아플만큼 아팠다고 생각합니다
1년 반 동안 하루도 안빠지고 걔 생각 나고
해외에서 고생하면서 나름 자기발전도 이루어냈고요.
근데 한국에 돌아와서
괴소문에 나를 싫어하고 있단 말에 무너지고, 아직도 걔 생각만 하고 그러고 있네요
아 남자인놈이 어떻게 보면 정말 찌질하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