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작은숙녀
|2003.12.29 12:35
조회 875 |추천 0
또다시 버릇이 나왔습니다..
아니 그냥 습관이라고 해야겠지요
아니 아니 형식일지도 모릅니다.
해마다 되풀히 하는 그것?!
한해를 돌아다 볼 때마다
계획하고 꿈을 꾸고
내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는 하나
결실은 아무것도 없이
남는 것은 후회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저 이렇게 무의미하게 보내고 마네요...
신년계획 참으로 거창했지요
하고 싶은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고..
그러나 지금에 와서 무엇을 해 놓아나 하고 뒤를 돌아보면
휴~~우!! 하는 한숨만 남아있습니다..
단지 내 가족이 건강하게 내곁에 머물러 있어줌에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러나 올 2003년
전 제 인생에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듯
너무도 큰 획을 그었습니다..
올 초 40방을 알면서
너무도 크게 변해버린 저를 발견했습니다.
평소 자주 접하지 않던 시와 좋은글과'
거기에 걸맞은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
내 마음은 부자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누구는 어떠네 저떠네 하면서 수다떨던
저의 입에선 님들이 들려주는 음악에 흥얼대기 시작했고
방송 3사 프로그램 꾀고 앉아
시간 맞춰 드라마를 보던 저의 눈은
아름다운 싯귀와 좋은 글을 찾아 다녔고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 힘들어 편지 한장 안 쓰던
저의 손가락은
"사랑해요, 행복해요, 감사합니다..."하면서
행복의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 양식창고에 견문을 쌓아가면서
얻어지는 뿌듯함과
입가에 절로 번지는 미소와
마음속에 잔잔히 흐르고 있는 행복이였습니다..
재수없는 작은숙녀 제발 좀 나가라는 돌멩이도 맞아봤고
인쇄공 아가씨의 반란이란 거창한 간판도 달아봤습니다..
그 아픔속에서도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것이 있더라구요
몇몇분의 따스한 사랑이였습니다.
사랑은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빛을 발하나 봅니다.
라라 언니를 필두로 국화 언니 그리고 무상초님
너무도 많아 님들의 닉을 다 거론 할 수는 없지만
시련속에서 움추리고 있는 저를 일으켜 주신
님들의 사랑을 먹고
토크의 신, 글짱상이란 기쁨의 간판을 새로 달게 되었습니다.
간판이란 간판은 다 달아 보았으니
이젠 간판가게 하나 차려도 되겠지요 헤헤헤!
글의 대화로만 대면한 생면부지인 울님들의
진솔한 우애와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마디가
마음의 향기였으므로
삶의 색깔과 향기분별도 서툴렀던 여린 제겐
발판이며 버팀목이였습니다..
비록 사이버상이지만
보이지 않는 사랑이 존재함을
그 사랑 또한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것임을
일깨워주신 40방 님들..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으로 거듭나게 해주신
님들께 어찌 감사하다는 표현만으로
제 맘을 전달할 수 있겠어요~~
제 인생의 추억이란 책갈피에
너무나도 소중하게 꽃힐 아름다운 40방님들..
님들을 만난
2003년 제겐 과분한 행운의 기회였음을.....
한해 동안 제게 보여주신 그 무한한 사랑에
다시한번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가내 두루 평안하시옵고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은숙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