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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니 고민이 너무많아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jek |2014.02.09 12:33
조회 1,275 |추천 0
안녕하세요 ^^
친구가 알려준뒤로 평소에 이런저런 사연읽으며 공감도 하고 분노도 하고.. 눈팅하던 사람이에요. 저도 조언을 좀 얻고싶어서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핸드폰으로 작성해서 오타 등은 양해부탁드릴게요~

올해로 33살이된 여자입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5년만난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희 둘 사이는 5년동안 한결같고 문제가 없는데요.. 물론 가끔 별것아닌걸로 투닥투닥 싸움도있긴 하지만 하루이상 넘긴적없고 저만 바라봐주는 좋은 사람이에요.

오래만났지만 사실 둘다 철이없어서;;; 그동안은 연애를 즐기며 만났어요. 그런데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저희집에서 결혼언제할거냐는 얘기가 슬슬 나오기 시작했고 남자친구가 되도록이면 올해안에 결혼을하자고 한 상황인데요. 아직 상견례는 하지않았고 각자의 부모님과 식사자리를 가졌고요. 저희 부모님도 남자친구를 너무 마음에 들어하셨고, 남자친구부모님께서도 절 굉장히 이뻐해주세요^^ 그런데 막상 결혼이라는 생각을하니 너무 많은 생각이 저를 괴롭힙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배부른 고민이라 하실수도 있겠지만요...

문제는, 부끄럽게도 저희둘이 모아놓은 돈이 없습니다... 결혼을하려면 양쪽집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현재 저랑 남자친구랑 둘이 합쳐서 약 5천정도 모았는데 이걸로는 서울에 집구하기 택도 없잖아요..
둘다 공부를 오래한 케이스라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구요.. 쓸데없이 나이만 먹었네요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둘다 대기업에 입사해서 앞으로 수입은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없으면 없는대로 결혼하면 되지 뭐가문제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저희 부모님이 저 그렇게 없이 결혼 시작한다고하면 팔짝뛰실것같아요......하아....

일단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좀 여유로운 집안에서 부족한것없이 자란 편이에요. 그렇다고 엄청난 부자라던가 그런건 아니고요.. 그런데...저희 부모님들이 남자쪽에서 집을 해오는걸 좀 당연히 여기시는것 같아요. 제 주변인들도 다 그렇게 결혼해서인지..

근데 제 남자친구 집은 현재 전세집해주실 여유가 없으신듯하구요.. 남자친구 부모님들도 너무 좋으신분들이고, 집에 빚이 있다던가 못산다던가 그런건 아니고 본인들 노후걱정은 전혀 없으신데요. 단지 사정상 지금 당장 향후 1-2년 내에 융통할 수 있는 돈이 없으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 나이에 결혼을 더 미루긴 어렵지 않나요..? 흑.....

저희집은.. 제가 부잣집에 시집가는걸 바라시지도 않고 딱 비슷한집에가면 좋겠다고, 그래서 집안분위기, 학벌, 직장 등 여러모로 현남자친구를 좋아하셨어요. 둘이 오래 이쁘게 만나온것도 아시고.. 집 못해올거라는건 아직 모르시고...

저희 부모님은 그래도 남자친구를 믿으시고 이뻐하셔서, 집값과 결혼비용 모두 반반하자면 충분히 그러자하실 분들이세요. 제결혼에 약 2-3억은 쓸 생각이 있으신듯하구요 필요하다면 그 이상도... 하지만 약간의 고지식한 면이 있어서인지, 그쪽에서 그정도 안쓴다면 우리쪽도 안쓰실것같은.... 여자쪽에서 아예 집을하거나 딸이 경제적으로 현생활보다 힘들어질 결혼을 시키긴 싫으신것 같아요. 그러니까.. 문제죠... 요즘 전세집이 좀 비싼가요... 저희쪽에서 반반하자고하더라도, 그 반정도 할돈도 지금은 남자친구집에선 어려울것 같다는 거에요...

그래서 지금 남자친구도 스트레스 받고있는 상황이고 저에게 미안해서 결혼추진도 확실히 못하고 있는 건데요... 남자쪽에서 한푼도 지원받을수없는 상황이다, 라는거.. 전 이걸 사실대로 저희부모님께 말씀드릴 자신이 없어요....ㅠ-ㅠ

이런 비슷한 경우 겪으신 분들 계실까요?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좋은 방법이 없을지... 혹시 제가 잘못 생각하고있는 부분이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여러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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