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회사 생활 저만 이런건가요? 뭐가 잘못 된건지...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2014.02.09 20:30
조회 123,357 |추천 94

안녕하세요. 저는 32살에 직장입니다.

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저같은 사람 별로 못본거 같습니다.

제 친구들은 하나같이 잘 다니고 있는데 전 뭐가 잘못 된건지 늘 회사가 끝이 좋지 않습니다.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도 전에 취업을 나가서 그때부터 일를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공부도 했고 성적은 중간 정도에 조용조용해서 선생님들이 좋아라 해서

추천도 많이 받고...

그냥 그런 부류의 학생이었는데 그때부터 뭐가 잘못되었는지

회사 가는 것마다 끝이 좋지 않습니다.

 

경리 5년정도 하다가 다시 대학을 가서 컴퓨터 전공해서 지금은

프로그래머로 4년정도 일을 했습니다.

 

근데 제가 가는 회사마다 최악이었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사람이 저를 힘들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하고는 다 잘 지내고 어울리는 편인데

 

문제는

갔다가 폐업을 해서 의지와 상관없이 퇴사를 하게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몇개월 다니고 이직을 한 거죠.

이거는 그렇다 치고

폐업을 하는데 임금이 일부 지불이 안되서 문제가 되서 나중에 얼굴 붉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근데 이건 양호한 편...

정말 심각했던건

부도났던 회사에서 저를 뽑아서 말로 꼬득여 다니게 하고 월급은 한달에 20~30만원씩 주고

버티게 했다가 6개월 다니고 나왔는데 신고하고...

사장이 저한테 협박까지 하더군요.

노동부에 가서 사장이랑 대면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너 신고 취소하면 그나마 줄 돈도 안 줄거야"

이러더군요. 노동부 사람이 오히려 열이 받아서 어린 사람한테 그렇게 말하면 신고한거 취소해줄거같냐고 내가 다 들었는데 이러시면서 오히려 화를 내주시더라구요.

이 회사 때문에 우울증까지 걸렸습니다.

돈도 문제였지만 돈때문에 사람도 잃고 이용당하기만 하고...

전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믿었는데 말이죠...

결국 돈도 못 받았습니다. 통장압류에 지급 능력도 없고 데모도 하고 다 해봤지만...

이 경우가 제일 심한 경우였구요.

 

그 외에도 구조조정당한적도 있고 그래서 전 짧게 1년사이로 이직이 너무 많습니다.

 

제 의지로 그만둔건 두번밖에 없습니다.

둘다 2년 넘게 다녔습니다.

한군데는 월급을 너무 쥐꼬리 만큼 주더라구요. 경리였는데 한달에 90만원 받고 다녔는데

일은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연봉 1200정도였는데 1500으로 올려주면 다니겠다고 했더니

안 올려주겠다고 하더니 사람을 결국 그 돈으로 못 구해서 나중에 다시 오라고 하기까지 하다가

사소한 말다툼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을 가서 장학금도 타고 해서 프로그래머로 전향을 했습니다.

프로그래머가 되어서 회사에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친구들이 넌 일에 미쳤다고...그런 소리 듣고 회사 사장님까지 저 열심히 한다고

인정해주실 정도로 맨날 남아서 공부하고 야근하고 주말에도 일하고 퇴근해서 집에

가서도 일했습니다.

후임들이 있었는데 후임들이랑도 되게 잘 지내서 동생처럼 따라줘서...

후임들한테는 야근같은거 강요안하고 제가 하는 타입이라서 후임들도 절 많이 따랐구요..

규모는 기꺼해야 7명정도 되는 작은 회사였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잘 다니고 연봉도 잘 올리고 그러고 3년정도 다녔는데

중간 정산을 하다가 중간에 퇴직연금으로 바꾸게되었는데

제 입사일을 퇴직연금 가입한 날로 올려서 7개월인가 있다가 퇴사를 하려고 하니

퇴직금 7개월 정도 되는 금액을 안주겠다고 해서 사장님하고 심하게 싸웠습니다.

그만두는 날에는 수고했다고 용돈으로 쓰라고 봉투까지 주신 분이었는데...

나중에 그돈은 퇴직금 못 줘서 준 돈이라는 둥...

결국 싸워서 받아내긴 했지만 지금은 연락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경력증명서 이런것도 안해주려고 하고요.

 

마지막으로 다닌 회사도 구조조정으로 나왔습니다.

 

회사를 다니다 보니 좋게 끝난 경우가 없어서 솔직히 이직하기가 무섭습니다.

아부지가 아프셔서 집에 계시는데 그래서 집에서 쉬면 잔소리를 하시니깐

최대한 빨리 나가려고 안따지고 나가다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고...

이번에는 그래도 널널히 쉬면서 회사를 구했고

다음주에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벌써부터 안좋은 결과만 자꾸 생각이 나서 미치겠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머리속에 그리고 있으니 회사가 붙었지만 그 기쁨이 그리

크게 다가오지도 않습니다.

제가 뭔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전 회사 다니는 동안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 회사만 걸릴까요..ㅠㅠ

 

 

추천수94
반대수7
베플ㅋㅋㅋㅋㅋ...|2014.02.10 17:44
사주 한번 봐 보심이... 저도 맨날 거지같은 사람들만 걸려서 회사 퇴사하고 햇는데 , 믿거나 말거나, 제가 아무것도 말 안했는데 관직운이 참 없다더 군요. 회사 그만둔 달은 사주가 주저앉는 달이라고 하고. 20대까지 개고생한다더니 정말 30살에 취직한 곳은 사람들하고 편하고, 직장생활도 편하고 하네요. 님은 열심히 하는데 정말 괜찮은 회사 한 곳만 가서 잘 정착해보셔요~ 분명 그 열정 알아주는데가 있을 거에요. 회사 조사 좀 많이 하시고 입사하시구요.
베플어이상실|2014.02.10 17:44
사람을 너무 믿지 마세요!!! 사회생활 하면서 느낀게 그거예요. 저도~~ ㅎㅎㅎ 어차피 그만두면 안 볼 생각하고 진짜 일할 때도 어찌나 막말에 스트레스 주는 사람들도 많은지 님은 사람이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다 님 같이 생각한다고 믿는 분 같애요 어케 월급 20만원 받고 부도 난 회사를 가나요? 참나;;; 솔직히 이런 거는 착한 걸 떠나서 님이 좀 모자른 판단을 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ㅠㅠ 왠만하면 너무 영세기업은 가지마세요. 진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도 결국 자기 살 길 생각하지 남 챙길 여유 없어요. 님이 님 스스로를 챙기고 더 좋은 회사를 보는 안 목을 기르시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베플|2014.02.10 18:51
이래서 다들 스펙쌓아서 좋은 직장 가려고하는겁니다. 돈도 돈이지만, 좋은 회사를 가야 사람들도 좀수준이있고 좋은사람이 많아요~어느곳을가도 이상한사람없는건아니지만, 좋은회사를가야 대우도잘해주고 사람들도 괜찮은사람많답니다~~스펙쌓아서 좋은회사가실수밖에없을듯. 지금그경력으론 비슷비슷한곳가게될꺼에요.
찬반L|2014.02.10 18:51 전체보기
이런 말 기분 나쁘겠지만 다 돌아보면 본인 그릇의 문제임 주변에 돌아보면 그런 사람이 몇몇 있음. 나는 만나는 여자마다 왜 이러냐... 나는 다니는 회사마다 왜 이러냐... 근데 그런 사람들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음. 그런 여자만 만나는 사람은 그 이상의 여자를 만날 만큼의 스펙이 없음. 외모도 별로고 배경이나 직업도 그저 그러니 그런 여자들만 꼬임. 회사도 마찬가지로 대기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견기업만 들어가도 그렇게 망할거나 퇴직금 문제로 회사와 싸울 일 거진 없음. 직원 30명 이상되는 회사만 하더라도 그렇게 1~2년만엔 망하기는 힘듬. 아마 님이 다닌 회사는 대부분 소기업이 아닐 까 생각 하는데 그런 회사라면 살아남을 확률보다 당연히 망할 확률이 높음. 물론 운이 좀 없긴 하지만 그럴만한 이유도 있는거 같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