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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나니 살림하라는 시댁

|2014.02.09 22:26
조회 8,950 |추천 29



결혼한지 3달 된 새댁이에요.
남편은 회사다니고 저는 대학원 석사를 올해 마칠 예정이에요. 저도 한때 회사 다니면서 대학원 가닐 학비를 벌었고 친정 부모님 도움도 조금 받아 박사까지 마칠 계획이었고, 원래는 결혼도 그 이후에 하려했어요.

대학원 입학준비중에 남편을 만났고 솔직히 자주 만날 시간이 없었는데 1년정도 지난 후 같이 살자는 설득에 넘어가 결혼을 했어요. 올 여름이면 석사가 끝납니다.

결혼할때 저는 박사까지 따겠다고 말했고 시부모님고 다 알겠다고 하셨구요. 저나 남편이 나이도 많지 않아서 아이도 그때 갖겠다고 했어요. 저는 지금 28살이고 남편은 31살이에요.

근데 시부모님께서 지난 설을 기점으로 저한테 자꾸 진짜 박사까지 할거니 그거 힘들다던데 돈도 많이든다던데 너네 돈은 언제모으니 애는 나중에 가질 수 있겠니 남편 뒷바라지는? 자꾸 이런말씀들을 하세요.

솔직히 전 제 꿈이 더 중요하고 결혼을 한다면 지금 남편이랑 할것 같다고 생각해서 좀더 빨리 해도 되겠다 싶어서 했지 꿈까지 포기하면서 결혼할 생각은 가져본적 없어요. 저희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경제적인 문제로 좀더 우위에 있는 걸 많이 봐와서 전 경제적으로 남녀가 같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만약 시댁에서 제가 박사까지 밟는 걸 반대했다면 전 결혼 바로 접었을 겁니다.

근데 인제와서 저런 소리를 하십니다.
진짜 오늘은 듣다가 어머니 왜 그때 그래놓고 인제와서 딴소리시냐고 이럴줄 알았으면 결혼 안했다고 말해버렸어요.

진짜 된다면 결혼 취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추천수29
반대수3
베플ㅎㅎ|2014.02.09 23:11
한국 시댁을 물로 보셨네. 꼭 본인 계획대로 하세요. 여기서 포기하면 평생 후회╋원망합니다. 대신 일을 어렵게 만든 책임은 도가 지나치게 순진한 님에게도 있으므로 각오 단단히 하시고 어느 정도 스트레스는 감내하셔야 할거에요. 학업은 협상 대상이 아님을 시댁과 남편에 분명히 인식시키고 학위 취득 후 경제활동 계획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세요.
베플000|2014.02.09 23:46
말잘하셨네요 맘속에담아두고 꽁해있으면 진짜 종으로봐요 박사까지밀고나가세요 님편뒷바라지를 왜꼭 여자가합니까 같이결혼하고 같이자기개발하고 같이 서로 뒷바라지해야죠 공부한다고 살림뒷전으로하란얘기아닙니다. 공부열씸히하시고 ... 살림도완벽하게 해내보이세요 그리고 시댁에서 공부에 걸리적거리는거시킬땐 과감하게 박사마치고 한다고 주장하시구요 이기적인사람소리듣는게 몸고고생 맘고생하면서 무시받는거보단 나아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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