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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그 친구가 읽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석이 |2014.02.10 13:13
조회 431 |추천 0

안녕하세요

여기에 글 올리면 네이트 판 보는 사람들이 다 확인 할 수 있을까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으로 헤어진게 2013년 12월 21일.. 2달쯤 되가네요

1년 정도 교제를 했는데 교제를 하면서 여자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해서 자주 싸우고 막말했던게 지금 와서 너무 후회가 됩니다.

싸우고 헤어지고 싸우고 헤어지고 이렇게 반복되다보니 이제는 정말 끝이 난 것 같아요

누나이면서 친구였던 그녀가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도 제게 정말 잘해줬다는 걸 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걸까요?

 

그 간 싸울때마다 내가 잘해줬다고만 생각하고 나만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던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정말 슬프네요

한 참 싸울때는 너 말고도 좋은여자 정말 많아 라고 생각 했는데 헤어지고 이래저래 여자 만나봐도 비교만 되고 지난 행동들을 반성하게 되고 자꾸 추억만 곱씹게 되네요

그 때 화나도 참을 걸.. 좀 더 신경쓸 걸..

혹시라도 이 글 읽을지 모르기에 하고 싶은 말 할게

 

 

 처음으로 부모님께 인사도 시켜 드렸고 처음으로 커플링도 해봤고 처음으로 많은 곳 여행다니면서 진실된 사랑을 했었던 사람이고 결혼까지 생각했던 너가 이제는 옆에 없네 수신거부, 카톡차단..

술먹고 진상피웠던 제가 다 불러 온 결과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혼자 자취하면서 공부하는데 자꾸 생각나고 공부하다 밖에서 발소리 들리면 너가 문열고 들어올 것 같고 주말이면 괜히 기다려지고 그래 비밀번호 아직도 그대로야 혹시라도 올까 싶어서 못바꾸겠더라

 지금 난 한 달 정도 불면증에 시달려서 잠도 많이 못자서 스트레스 많이받고 너 생각날때마다 생각안하려고 이 악다물고 참다보니까 턱관절 이상와서 병원도 다녀왔어

사귈 때 내가 아파서 너가 병원가라고 할때마다 절대 한번도 안갔었는데 이렇게 혼자 다녀오니까 너가 말 했을 때 말 잘 들을걸.. 이런 생각도 들더라

이렇게 징징대는거 넌 어리다고 생각하겠지 가끔은 원망스러워 도대체 어른스러운건 뭐기에 날 어린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취급하는걸까 싶어

 나이들어가면서 느끼는게 순수한 사랑을 한다는 건 참 힘든 것 같아

널 처음봤을 때 무척 예뻐서 호감이 가긴했지만 이런저런 상황 따지지 않고 온맘다해 마음을 쏟을 수 있다는게 가장 행복한 것 같아.  

현실과 이상은 차이가 있지만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올바른 삶을 너와 죽을때 까지 살고 싶었어

지금 넌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을 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그 강위에 다리가 있다면 다시 돌아와줬으면 좋겠다.

얼굴보고 소주한잔하면 금방 다 풀릴 거 같은데 이런저런 상황들과 순간의 감정들 때문에 사랑하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 글을 읽으신 분이 있다면

이별하고 나서 다들 생각 하실 겁니다. 옆에 있었던 사람이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그리고 수많은 사람은 첫사랑이라는 사람을 가슴속에 품고 사는 것 같습니다.

이 전에도 2번 교제를 해봤지만 이렇게 큰 감정을 느낀 건 처음이네요.

그런 말이 있죠 떠나간 막차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지만 저는 기다리다보면 그 막차가 아침이 되면 다시 내가 기다리던 정류장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믿기에

혹시라도 이 글 읽어서 다시한번 우리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두서 없는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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