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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만 보면 환장하는 친구....

뜨드든 |2014.02.11 05:34
조회 16,442 |추천 20

저는 그냥 20대 초반의 대학생 여자입니다.

저에겐 고등학교때 친해진 흔히 말하는 가장 친한친구 저포함 5명이 있는데요.

 

다들 맘도 잘맞고 뭐든 다 터놓고 얘기할수 있는 사이라

고등학교 졸업후에도 직장을 다니고 학교를 다니면서도 자주 만나곤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저와 제친구 A양 B양 셋이서 친했는데요

저는 학생이고 친구 A,B 는 직장인 이지만 자주 만나고 일주일에 4~5번은 봤습니다.

 

근데 친구 B가 정말 착하고 어디하나 부족한점이 없는데 한가지 흠이있다면

남자 문제입니다. 이게 자기의 남자문제가 심각하면 그냥 그러지 말아라 하고

넘길일이지만 문제는 친한 친구들의 남자까지 넘본다는게 큰 흠이죠

고1때 친구 A가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남자친구를 B가 대놓고 유혹(?) 한다고 해야하나

누가 봐도 기분 나쁠 행동을 하면서 친구 A의 신경을 건들였었는데

 

처음엔 친구A가 그냥 B가 밝고 명랑한 성격이라 그런가보다..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이게 참고참고 넘기다 보니 점점 심해지고 다 말하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죠

저까지 포함한 4명의 친구들 남자친구에게 친구B는 서슴없이 저희몰래 연락하고

같이 만나서 밥을 먹거나 하면 괜히 옆에가서 스킨십을 하는둥...

그래도 저희는 친구B가 워낙 밝은 성격이라 그러려니 기분은 나빴지만 참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희가 20살이 되었을때 친구 A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그 A의 새로운 남자친구에게 유독 심하게 교태를 부린다는둥...꼬시려고 온갖 발악을 하며

친구 A의 신경을 긁어댔는데

결국 사건이 터졌죠 친구 A와 B가 같이 자취를 했는데 친구A몰래 B가 A의 남자친구에게 카톡을 하고..전화도 하고...친구 A는 감쪽같이 몰랐습니다 . A가 B에게 남자친구한테 전화좀 하게 잠시

폰좀 빌려달라 했는데 B가 잠시만 하더니 폰을 막 만지길래 봤더니

A의 남자친구와 연락한걸 몰래 지우고있고..지금 내가 전화하는거 아니야~라고 보내놓고

A가 참다참다 못해 대체 왜그러냐 화도내보고 말로도 해보고 조근조근 설명도 해봤지만 자기는 아무 잘못도 모른다는듯이 굴고 친구A의 남자친구를 숨김친구로 해두고 몰래 연락하고

 

친구A의 남자친구는 자기는 억울하다 그런적 없다 나는 친구로 생각했다 라고 하는데

친구 B는 억울하다 오해다 이런 말한번 없이 그저 묵묵부답..

친구 A와 남자친구가 사귀기 초반에도 몰래 둘이 피시방데이트를 하는둥

친구A 핑계를 대며 연락을 하는데 그 내용을 보면 친구A 얘기는 커녕

둘의 얘기뿐입니다.폰에 서로의 사진도 몇개씩 저장되있고 저희한텐 안보여주고

 

친구A는 남자친구가 친구B와의 그런 행동만 빼면 자기를 너무 예뻐해주고

세상에 둘도 없는 남자친구라 이걸 바람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용서를 했지만

친구 B는 5년넘게 친구를 하는동안 매번 남자친구뿐만 아니라 저희의 친구인 남자를

어쩌다 만나기만 하면 역시 또 그런행동이 나옵니다.

사람이 남자만있으면 180도 돌변을하고..무슨수를 써도 애가 달라질 기미가 안보여서

저희도 지치고..저희만 골머리 썩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저는 제 정말 친한친구인 A에게 똑같이 정말 친하다고 생각한 B가 이런 행동을 하니

더욱더 배신감이 들어 저도 친구 B에게 그러지말라고 한소릴 했는데

주위 사람들은 그런건 제가 참견할 일이 아니라는둥...

 

제가 3년을 혼자 짝사랑 했던 오빠에게도 제가 좋아하는걸 알면서 제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교태와 애교를 부리면서 사람 약올리는듯이 굴고..

 

다같이 모여 술이라도 먹을려 치면 알바생부터 시작해서 술집에 있는 모든 남자들을

유혹의 눈빛으로 쳐다보면서ㅋㅋ...진짜..심각한 애교라고 해야하나..

덥다면서 갑자기 옷을 벗는데 그냥 벗는게 아니라 가슴을 일부러 보여준다던지...

이런거에 넘어오는 남자들도 신기하고...이 친구에게 남자가 붙어도

그 남자들은 전부 친구B를 쉽게 보고 다가오고 그러는데 그런지도 모르고 ...

 

이 답답함이 쌓여만 가고 이걸 어디다 말해도 다른사람들은 그냥 A가 오해하는게 아니냐..

라고 할뿐 친구 B의 여우같은 이중적인 모습을 제대로 당한건 저와 친구 A 뿐이라

남들 앞에선 한없이 착한 친구 B의 그런 행동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어서

둘이서만 답답하고 속터질뿐이었습니다. 친구A의 남자친구에게 안기질 않나..

뒤에서 끌어안질 않나...친구 A가 잠시 화장실이라도 가면 딱붙어서 떨어지지도 않고

친구A의 남자친구도 싫은티도 내보고 무시도 해봤는데 도무지 그만 둘 기미가 안보여서

그냥 친구 B와 연락을 끊었습니다...글로쓰니 친구B의 만행을 다 못적겠네요..통곡

 

저와 친구A가 소심하고 답답한 성격도 아니고 욱하고 다혈질의 성격이라

다 말해봤는데 도저히 답이 없네요..

 

제 남자친구에게도 물론 똑같이 그랬지만 제 남자친구는 심각하게 철벽남이라 좀 덜했지만..

연락을 끊었을때도 친구A와 저는 친구B가 연락와서 그저 미안하다 하면 다시

용서할 생각이었는데 연락 한통 없이 자기 직장 친구들과 잘 지내더군요..

저희만 속앓이 하면서 맘아파 했던거 같아서 더 비참하고 친한친구에게 이런일을

몇년이나 참고 당했다니 배신감도 들고..그래도 말하면 고쳐지겠지 하면서

말로 타이른게 몇번인데 전혀 통하지도 않고...이런 친구와 다시 잘 지내야 하는지

아님 이대로 끝을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톡커님들 조언좀 해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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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써주신분들 여러모로..조언이나 따끔한 충고들 감사해요..

긴글이라 안읽어 주실줄 알았는데

그래도 이렇게라도 털어놓고 많은 사람들 얘기를 들으니

친한친구라고 생각해서 맘이 안좋았었는데

한편으론 잘했다고 생각드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쓴후에 연락을 해봤는데

말투도 냉랭하고 ..

전 그래도 얘가 달라진 태도를 보이면 넘어가줄려고 했는데

뭐 저희 없어도 직장친구들과 잘어울려 다니고

그러는걸 보니 너는 우리없어도 죄책감 없이 잘 지내는구나..ㅋㅋ

싶어서 그냥 아예 툭툭 털어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이런일 안당하시길 바래요..

추천수2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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