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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까지 생각했던 쓰레기같은 자식

어떻게 |2014.02.13 22:12
조회 9,821 |추천 10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이렇게 방탈을 무릅쓰고 글을 씁니다 ㅠ

저번에 판에 글을 처음 썼었는데요, 오랜 연애 후 헤어지고나서 정리할것들도, 저한테 부쳐줘야 할 것들도 있는데 다리가 부러졌다는 핑계대고 안부쳐주면서 네살 어린 새 여자랑 놀러다니는 쓰레기 새끼한테 욕할까 말까 조언 구했던 사람이에요.

혹시 궁금하실까 싶어 붙여넣기 하는데 귀찮으신 분들은 스크롤 내리시다가 절취선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장거리 커플이 되었고,
연락문제로 싸우다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믿을 수 없어 막장으로 매달리고... 울고..
결국엔 체념하고 발전해서 만나자고 한 뒤..
알고보니 여자가 있더군요

여기까진 뭐 평범한 이야기에요.

1월 8일을 마지막으로 문자를 했고,
그 사람이 갖고있던 제 물건들을 택배로 보내달란 내용이었구요. 그 사람도 그러마 했습니다.

2주가 넘었는데 안오길래 오늘 문자를 했어요.
미련이 보일까, 오해가 섞일까 고민 끝에 송장번호만 알려달라고 간략하게 보냈죠

다리가 부러져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더군요 ㅎ
제가 바보 병신인줄 아나봅니다.

일주일전, 그리고 그저께, 그 여자랑 영화보러갈 다리는 있고 택배하나 부쳐줄 다리는 부러졌나보네요ㅋㅋ

지인 얘기 들어보니까 뭐 다친건 사실이라대요

그게 사실인게 더 웃깁니다 ㅋㅋ
부러진 다리 끌고 그 여자랑 데이트할 정신력은 있으면서 4년동안 제일 가깝던 여자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줄 정신머리따윈 없네요.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지르고
다 알면서 모르는척하니까 내가 우습게 보이냐고
제발 더이상 실망 시키지 말아라,
4년간의 정을 생각해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너 자신 그만 포장하고... 인정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말하고 싶은데, 주변에선 나중을 위해 참으라네요.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는데, 그냥 참을까요?
참으면... 이 남자 후폭풍 제대로 오나요?
그게 아님 분통이라도 터뜨리고 쌍욕이라도 퍼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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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냥 속아주고 넘어가니까 점점 더 가관이네요

저 그 택배 아직도 못받았어요.. 헤어진지 한달 반ㅋㅋ 그래도 오늘 어떻게 되가냐고 물어보니 택배는 내일 부쳐준다고 하긴 했는데, 문제는

사귄 기간이 기간인지라.. 공동명의로 해놓은 것도 정리해야해서 명의 이전 해야되니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좀 알아봐달라고(전남친만 알아볼 수 있는 상황),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다고 예의지키면서 부탁했는데 ㅋ

해보긴 할게 라고 왔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개...시키...

아까 세시간전에 문자받고선 멘붕와서 지금까지 열 식히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해보긴 할게?' 라고 반문했어요

아직 답장은 안왔는데,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자 있는것도 다 아는데 속아주니까 내가 우습냐,
어디서 눈가리고 아웅이냐, 그렇게 살고싶냐 등등

그래도 내가 연상이니까 끝까지 예의있게 행동하자 매너 갖추고 그냥 나한테 잘했었던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하자 했던 제 마음을 쓰레기통에 쳐 꼬라 박고 있네요...

흥분해서 말투가 좀ㅠ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진짜 화가 치밀어 올라요...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추천수1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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