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다는거 알지만 두명을 두고 결혼을 전제로 무척 고민중입니다.
한명(A)은 사관학교출신 직업군인이고 가정환경도 좋고 머리도 똑똑하지만
아직 경제관념도 없고 군인생활 1년넘게 하면서 모아둔돈도 없구요.
만약 결혼을 한다해도 집에서 집을 사주든 이런식으로 보태줄수 있는 형편이 아닙니다.
장남에 장손이고 남동생이 한명 있으며 주5일 근무이지만 돌아다니는걸 싫어해서
집에만 있으려고 하는 성격이고 우리가족들과 어울릴때도 활발한 성격이 아니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좀 겉도는 느낌이듭니다.
나이차이는 2살이고 제가 성격이 지랄인데 엄청 잘해줍니다.
본인 간이고 쓸게고 다 빼줄정도이며 가족들끼리 엄청 화목합니다.
하지만 현재있는 보직이 비젼이 없어 승진이 안된다고하고 정확한 계획은 아니지만
5년후에 제대를 하고 미국에가서 조종사 면장을 따올 생각중입니다. 확실히 결정된건 아니구요.
만약 조종 면장을 따올경우 민항사 조종사가 되겠죠?? 안될경우 죽도밥도 안될거구요;;;
하지만 확실히 정해진것도 아니고 돈도 워낙 많이들기때문에 일단 얘기만 나온 상황입니다.
다른 한명(B)은 전문대 졸업으로 현재 대기업 생산직일을 하고있고 연봉 4000정도이며
나이차는 6살입니다. 사람 성실하고 착실하다고 누구나 얘기하는 사람이고 저한테 참 잘합니다.
나이차가 있다보니 이해도 잘해주는 편입니다.
자기소유로 차 한대와 집이 한채 있고 형과 누나가 있고 막내아들이지만 꽤 철이 일찍 든편입니다.
우리 가족들과 성향이 비슷해 만나면 재밌게 어울려 놀고 분위기도 띄울줄 압니다.
회사를 5년동안 다니면서 결근한번 해본적도 없는사람이고 항상 30분씩 일찍 출근해
사람들과 얘기도 나누며 유대관계를 중요시 여기고 술을 아무리먹어도 아무리 아파도 회사는
꼭 출근해야한다는 생각이 제대로 박혀있습니다.
도박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술을 그닥 좋아하지도 여자를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알뜰해서 모아놓은 돈도 꽤 있고 여행을 좋아해서 저와의 코드도 상당히 잘 맞습니다.
나이가 차면서 정말 결혼을 전제로 생각하게되니 이것저것 걸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기회비용이라는게 생겨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는 없고 둘을 놓고 잰다는게 나쁜거란건
알지만 제 미래가 달린 일이기때문에 생각을 안하게 될수가 없더라구요....
마음은 B한테 더 가고 A는 처음부터 조건만을 보고 좋아했기때문에 아예 사랑이란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그냥 정만 있을뿐입니다.
그런데 만약 B와 결혼했다가 나중에 A가 조종사로 성공하면 어떡하나 하는생각도 들고
아무래도 B는 학력이 딸리니 아이들 교육에 문제가 될수도 있을것 같구 너무 고민중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