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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기 좋은곳 가야한다..

|2014.02.15 03:06
조회 1,517 |추천 27

우리꽁... 엄마꽁.. 이쁜꽁.. 엄마꽁.......

우리애기 자기전에 징징거릴때 엄마가 항상 불러주던건데...

이젠 어쩌지?

아가야.... 엄마는 너를 버린게 아니야..

아가가 아파서 버린게 절대 아니야....

어제.. 잠시 떨어져 있으면 애기가 괜찮아 질줄 알았어..

울애기 알지? 병원에서 링겔을 맞으면 엄마가 병원구석에서 안아주며 기다렸잖아..

근데 그곳은.. 워낙 큰병원이라 그럴수가 없었어..

애기한테는 엄마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이라서 어쩔수 없었어..

오늘 울애기 무지개 다리 건너기 전에... 수술하기 전에..

엄마 갔었어 아가야.. 근데 울애기 자고 있어서.. 컨디션 좋아야 한다고 깨우지 말래서..

멀리서 애기 배만 봤어... 수술전에 깨우면서.. 엄마 보여줄지 알았어...

근데..선생님이 내려와서 수술중이래.. 울애기.. 그래도 잘버텨 줄꺼라 생각했어...

의식안돌아 온다 할때도.. 힘들어서 조금 걸리지 했어.. 아가 1차 심정지 일때...

그때도 애기가 번쩍 눈떠줄지 알았어... 입에 피까지 보여서..

2차 심정지 왔을때 그때 알았어..

울애기 한번 안아 주지도 못했하고 보내겠다는걸...

내새끼......그럴줄알았음.. 차라리.. 어제 엄마품에서 보내줄껄...

그 고생만하다가 엄마 못보고 갈지 알았음...아까 깨울껄...

울애기가 얼마나 의지가 강한아이인데..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음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까?

엄마 없이는 어디도 못가는 아인데.. 얼마나 엄마가 원망스러웠으면 건너 갔을까?

아 내새끼 미안해라.. 어제 병원 옴기면서 차안에서 엄마 한테 뽀뽀 해줄때...

그 차가운 혀... 배가 아파 안아 달라지도 못하는널.. 큰병원에서 검사후 엄마 만났을때..

안아달라는널.. 안아준후 떼어놀 자신이 없어서.,,, 안아주지 못했단다..

엄마가 너무 겁쟁이라서.. 아가야..

지금은 모든게 후회가 된다.. 아가야..

내일.. 이제 오늘이네.. 울애기 화장하러 가야하는데......

널 어찌 보내니... 엄마 도무지 자신이 없어...

오늘 3일이나 굶고 가는 내새끼...가는길 배고플까바.. 간식이랑 밥이랑 울꽁 몸 옆에 두었는데..

먹었니? 배고파서 그길 어찌 가니....

내일 장례식장에 가져갈 음식하는데.. 엄마가 미안해..

이렇게 갈줄 알았음.. 죽어서야 먹일줄 알았음 진작 줄껄..

오래 오래 살라고 울애기 좋아하는 닭고기 한번 실컷 먹일껄..

아가좋아 하는 간식 실컨 먹일껄..

아직은 울애기 갈때라 생각못해서 못먹였어...

아 미안해 공주야..

밥도 못먹여 보내서 미안해..

안아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엄마는 애기 버린게 아니야...

엄마는 애기 고쳐줄라고 그런거야..

엄마 1층에서 있었어.. 애기 힘내라고 계속 텔레파시 보냈는데.. 못받았어?

엄마말 1등으로 잘듣는 애긴데.....

아가 아직도 니가 옆에 있는거 같아...

울꽁없이 엄마가 어찌 살아가니...

엄마도 울애기 따라가고 싶은마음뿐이란다..

내새끼.. 사랑한다...

내일 조금 뜨거워도 잘 참고...

무서워도 할머니 할버지 따라 가면 된단다...

혼자보내서 미안하다 아가야..

아직도 널 포기할수가 없어....

쫌만 기다려. 엄마가 애기 보러 가는날... 그때

울애기 좋아하는 꼬꼬 순대간 치킨 얌이 실컨 가져 갈께...

엄마 갈때까지 길 잃어 버리지 말고 꼭 기다려 줘...

엄마랑 11년동안 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또 고맙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우리 공주 너무 사랑해..

널 버린게 아니란것만 꼭 알고 가야한다.. 널 버린게 절대 아니야..

얼마나 이쁜 내딸인데..... 천국과 지옥이 있다면 꼭 천국 가야 하고...

다시태워난다면.. 꼭 사람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집에서 꼭 사람으로 태워나렴..

사랑해..꽁아..엄마꽁이... 내꽁이....아까운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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