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최초로 천주교회가 나주를 사적계시라고 인정하였습니다.그러나 한국교회는

성모사랑 |2008.08.30 15:42
조회 211 |추천 0

 8월 22일 자 Mary's Touch By Mail에 난 기사  

 

2008년 7월 2일 수요일 오후 3시 경부터 광주 대교구장 최 창무 대주교님께서는 교구 신부님들 몇 분과 평신도 몇 분을 대동하시고 나주성모님 집과 성모님 동산을 방문하셨습니다. 경당과 성모님동산에서 최 주교님은 몇 명의 순례자들과 봉사자들과 친절한 대화도 나누셨으며, 떠나실 때에는“대주교님,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공손히 인사드리는 봉사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았다. 은총 많이 받으십시오, 성령도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광주 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님 나주 성모님 방문

이 갑작스런 방문으로 나주의 봉사자들과 순례자들은 크게 놀랐으며, 무슨 영문인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대주교님께서는 순례를 못하도록 공지문들과 자동파문의 벌까지 언급한 무시무시한 교령을 반포하지 않으셨던가? 어떤 이는 주교님께서도 나주를 방문하셨으니 당신의 교령에 의거하여 파문되신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그보다는 대주교님께서 스스로 나주를 방문하심으로써 나주 방문을 금지하신 당신의 교령을 실질적으로 무효화하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약 한달 후 8월 중순 대주교님의 갑작스런 방문에 대한 의문이 풀리게 되었습니다.

광주 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님이
97년8월 27일 경당에 내려오신 성체사진을 유심히 보고 계심

한국은 아직 전체 인구의 10% 미만이 가톨릭 신자이며 여전히 선교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황님의 최고 권위 하에 인류복음화 성성이 한국 가톨릭교회를 지도하고 감독하는 가장 높은 권한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 주교단이 작년 11월 하순부터 로마로 사도좌 방문을 하였을 때 인류복음화 성성 장관이신 이반 디아스 추기경님께서는 한국 주교단에게 나주를 받아들이도록 강력히 요구하셨습니다.

디아스 추기경님께서 이러한 말씀을 공적 석상에서 하신 것은 나주에 관하여 교황님과 확고한 일치를 이루고 계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아스 추기경님께서는 또 올해 2월에 한국 주교회의가 시작될 때 주교회의 이름으로 나주를 반대하는 새 공지문을 내려는 시도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긴급 서신을 한국주교회의 의장에게 보내심으로써 일촉 즉발의 위험 직전에 그 시도를 막으셨습니다. 사실 나주를 적극적으로 반대하시는 한국 주교님들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그 주교님들의 주위에는 나주를 철두철미하게 반대하시는, 진보주의, 해방주의에 물든 과격한 사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8월 중순 로마로부터 지극히 신빙성 높은 출처로부터 디아스 추기경님께서 광주 대주교님께 또 다른 서신을 보내셨다고 하는 정보를 받았습니다. 그 서신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나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사적계시’로 간주되므로 대주교님의 금지조항들은 나주를 순례하는 이들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장 알로이시오 신부님에게 내린 금지조항들도 취소되어야 하며 신부님은 미사를 드리실 수 있으십니다.”

결국, 7월 2일 최 대주교님께서 나주를 갑자기 방문하셨던 것은 교황청으로부터의 위와 같은 서한을 받으셨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정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그 방문은 대주교님께서 디아스 추기경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에 적응하시려는 조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주교님께서 지엄하신 광주대교구장의 공적 권위로 발표하신 여러 가지 금지 및 처벌 조항들에 대하여 교황청에서 이의 폐지를 원하시고 지시하심이 확실해졌으므로 새로운 공적 문서를 발표하시어 그 조항들을 정식으로 폐지하시는 것이 온당하며 필요하다는 점을 확신하며, 이러한 확실한 조치를 조속히 취해 주실 것을 대주교님께 간곡히 바라고 있습니다. 공식문서의 내용이 몇 마디 친절하신 말씀만으로 흐지부지 해지는 것은 가톨릭교회 안에서 올바른 문제해결의 방법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 전세계 모든 신자들은 나주에 대한 교황청의 확고한 의지에 대하여, 그리고 지역 교구인 광주대교구장의 최근 방문의 의미에 대하여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순례자에 대한 제재를 두려워하지 말고, 성모님의 긴급한 메시지들을 전력을 다해서 널리 전파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아드 리미나 방문 중에 일어났던 일들과 그 후 교황청에서 한국교회에 보내신 여러 서신들의 내용이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평신도들과 많은 신부님들까지 이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계십니다. 성 베드로 사도와 그 후계자들의 수위권을 반석으로 하여 서 있는 가톨릭교회에서 교황청의 뜻이 중간에서 차단되고 막혀진다면 이는 기막힌 모순이며 잘못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주교회의와 각 교구에서는 현재 교황님과 인류복음화성성의 뜻에 대하여 널리 알려주시고, 또 이에 의거하여 지금까지 잘못된 조치들이 있었다면 과감히 시정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들의 목자들, 즉 주교님들과 신부님들을 지극한 존경과 사랑으로 따르려고 하는 평범한 신자들이며 양들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교도권의 신성함과 위엄이, 그 교도권이 주님의 진리에 충실하고 그 진리를 수호함으로써만 강건하게 유지될 수 있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2만 명 가까운 우리 순교선열들의 고귀한 피 위에 세워진 한국 가톨릭교회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그 신앙이 굳건했으며, 교회 밖에 있는 분들의 칭송도 자주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차차 신앙이 약화되고 세속화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지금은 수많은 신자들이 교리도 잘 모르고, 도덕률에 충실하지도 않으며, 교황청을 아주 우습게 보고 있으며, 신앙이 식어 냉담해 버리는 이들도 수없이 많은 참담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눈물과 피눈물 흘리시는 우리 성모님의 원의와 도우심에 따라 이 모든 문제들이 시정되어야 하며, 한국교회가 새롭게 그리고 강건하게 일어서서 한국사회를 참으로 모범적인 사회로 발전시키고 온 세계의 복음화에 진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인류복음화 성성의 디아스 추기경님께서는 이미 나주 관련 수많은 자료의 검토를 마치시고, 한국교회가 자발적으로 필요한 시정을 하고 나주 문제를 올바로 다룰 것을 간절히 권고하셨으나, 이에 대한 반응이 전무함을 보시고서, 하는 수 없이 지난 봄 나주에 관한 자료들을 신앙교리성성으로 넘기셨습니다. 그 이유는 나주에 대하여 그리고 지금 까지의 광주대교구와 한국교회의 조치들 및 주장들에 관하여 신앙교리성성의 권위로써 그 옳고 그름을 공적으로 판단내리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온건한 방식으로는 이 문제가 해결 불가능하므로, 정식 절차를 밟으시겠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로마의 휴가철이 끝난 후 교황청의 업무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정확히 언제가 될는지는 알 수 없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교황청의 중대한 발표가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