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한지 2개월된 20대중반 여자입니다.
대학다닐때부터 학교근처에 나와 살다 취직하고
학교근처로 취직하게되어 자연스레 밖에서 살고있습니다.
폰으로 쓰는 거라 이상한 부분 이해부탁드리겠습니다.
아빠랑 엄마는 사이가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게
그럭저럭 살고 계십니다. 아빠의 직업 특성상 주간,야간을
일정한 패턴없이 번갈아 하고 있습니다. 야간이 끝나면 아침7시쯤이면
마치고 집으로오는데 몇주전부터 아홉시에 출근하는 엄마가
나갈때까지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매번 연장근무한다고 둘러대고
저녁에 야간 출근하기 전 잠깐 와서 옷만갈아입고 간다더군요.
술,친구를 너무 좋아하는건 이십년이 넘도록 봐왔고
가족끼리 살갑게 지내는 편도 아니었기에 전화로 몇번 왜안오냐고
물었을때 집근처아는동생집이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악순환의 반복이 언제끝나나...항상 이쯤하면 끝냈는데..
하면서 무책임하게 있던 제가 참 미친년같습니다.
저희엄마는 10년째 친한이모네반찬가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전, 아빠는 엄마에게 아빠가 일하는 공장에서 일을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이야기했습니다.
아빠는 엄마의 사회생활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는 이해받길원하는
그런사람이었고, 의처증이 심해 엄마는 몇십년째 친구도
마음대로 만나지 못했고 주위에 자식말고는 의지할 곳도 없습니다.
이지경이 되도록 만든 장본인이 갑자기 회사에 취직하라고 하니
여간 이상한게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같은시간일하고 두배 더 많은
월급을 받는 조건이었기에 4일정도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서류를 준비하게
되었고 그 도중에 아빠는 엄마가 일할 부서를 잘 아는사람이 있다고
어떤 아줌마한년을 엄마에게 소개시켜주었고, 그여자앞에서
이력서를 쓰라고 했답니다.
첨에는 엄마랑 이야기하면서 그년이랑 짜고 보험금타먹으려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반우스갯소리로 하고 넘겼습니다.
그아줌마랑 같이 출근하고 일하고 안내도 받고 이틀일해보니
괜찮다고 해서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방금전 평소처럼 엄마랑 통화를 하는데 이런 개우스갯소리가
반현실화가 되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없어서 도대체
내가 뭐라고해야하나.....라는 생각밖에 나질않네요..
엄마에게 이 일에 대해 잘안다고 친구와이프의친구라고
소개시켜준 그 여자는 알고보니 아빠랑 보란듯이 바람난 여자였고
아빠는 집에오지않았던 요 몇일 그여자집으로 간모양입니다.
그 여자한테 쓰라고 카드도 준 모양인데
집에 살림살 생활비도 안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아침마다 그여자는 엄마랑 같이 출근하면서 얼마나 속으로 웃었을까요.
지금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지해야지하면서 아무런 생각조차
나지않습니다. 지금 집에가는길인데 가서 뭐부터어떻게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