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로 너랑 연락을 끊은지.. 아니 어쩌면 끊어진지 고작 6일밖에 되지않았다
그런데 있잖아 매일 아침 습관이 생겨버렸다. 너는 어떻게 지내고있을까
아직 많이 보고싶은데 니가 카톡추천에 프로필이라도 뜨지 않을까
그럼 프로필사진으로.. 너 얼굴이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럼 내 의지가 더 절실해질까... 오늘은 너한테서 연락이 올까..
아니 어쩌면 새벽에 니가 연락을 했을까 하며
나도모르게 폰을 들고 카톡을 열고.. 친구추천에 떠있는 숫자를 봐
그러고는 에이... 그럼 그렇지 하고 체념해
6일이라는 시간이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한다
너무 길다
짧은 것 같은데 길다... 너는 내생각 안나니?
진짜.. 단 한순간이라도 나를 남자로써 좋아하지 않았니
진짜 나한테 헤어지자고 말하기 전 너에게 주어졌던 2주라는 시간동안
깊게... 정말 많이 멀리 내다보며 생각을 해 봤니?
정말 그렇게 많이 생각이나 해 본건지.... 너무 궁금하다
너가 조금만 더 멀리 깊게 생각을 했더라면.. 내가 부족하지만 아직 서투르지만
너에게만큼은 얼마나 좋은 남자친구가 될 수 있을건지 느꼈을텐데....................................................
내가 다시 이렇게 설렐 수 있는거라곤 생각못했는데..
너는 내 마음이 너무 가볍게 뜨거워 진거라고..
또 우리 이야기만으로 짐작하고 혼자서 결론지었던게 너무 슬펐다
정말 하루하루 니 생각으로 버티고 웃으며 이악물고 신나게 참았던 2주였는데..
아무렴 내가 뭐라고 지껄이든 뭐가 달라지겠어 지금 이 상황에서.. 다만 기다릴뿐이야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연극에 목숨걸기싫다 너랑 친구로 지내고싶지않아 절대
내 눈을 맞추며 그렇게 편하다고 나한테 말했던 니가
친구로 지내자고 한 다음날 부터 넌 이미 불편한 사람이 됬잖아
나에게나 너에게나... 내가 꼭 예상했던 것 처럼
친구같은 남자친구가 되어 줄 순 있지만
아니 니 입맛대로 어떤 남자친구든 내가 되었으면 하는 게
널 향한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 나에겐 아주아주아주 큰 바램이겠지만
사랑하는 내 마음을 숨기면서까지 혼자서 마음아파하면서까지 니 곁에 머무르고싶진 않다
진짜 내겐 지긋지긋하니까...
하지만 지금은 아닌거같다
이렇게 너와 연락을 끊고도.... 니가 차갑게 뱉어낸 그 말들에 상처받은 듯 망설여지는 내 모습에서
나도 절실함을 발견할 수가 없거든
이상태로 니가 돌아온대도 나는 너에게 좋은 남자친구가 되어주진 못할 것 같아
물론 지금 너가 얼른 웃으며 연락을 해서... 장난스럽게 정말 행복하게 돌아가고 싶어 진짜로
지금 당장 연락왔으면 좋겠어
하지만 이다음에.. 언젠가 내 절실해진 마음속에 니가 남아있고
니 넓은 마음속에도 아직 내가 거닐고 있다면.. 그리고 그때 내가 너에게 손을 건네면
그땐 모른척 꼭 잡아줬음 좋겠다
우리 정말 설레던 12월 막바지의 쌀쌀한 바닷가에서처럼..
ㅋㅋ 니가 좋아하던 이터널 선샤인 마지막 장면이 그렇게 생각난다
주절주절 말이 많네.. 사랑해
또보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