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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한 것이 죄인가요?

딸기 |2014.02.18 23:11
조회 1,086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언니 한 명, 오빠 한 명을 두고 자란 막내입니다.

서로 나이가 차이 나지 않고 거의 1년 차이입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도 20대 중반 쯤 결혼하시고 그러셔서 별로 나이 많으시지는 않으시구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희 언니는 저와 2살 차이가 나는데,

오빠와 저는 정말 코가 예쁘다는 소리를 잘 들을 정도로 오똑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언니만 혼자 콧볼이 넓고, 콧대가 낮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학교에서 왕따를 잠시 당해 집에 울면서 들어 온 기억도 좀 있구요.

지금은 하하- 하며 들을 때마다 '내가 그랬어?' 하지만 그 당시 언니는 동생인 저한테 안겨서

펑펑 울었습니다. 소매가 다 젖어서 그 옷을 못 입고 나갈 지경으로요.

 

그러다, 저희 언니는 비염이 있었는데 비염이 많이 나빠져서,

병원에서는 코 수술과 함께 코 성형을 권유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희 언니에게 맡겼고,

언니는 성형을 하겠다고 한 뒤 성형외과에서 성형을 하고 비염과 굿바이 하는 줄 알았습니다.

 

비염은 굿바이였지만, 아픔은 다시 돌아왔습니다.

성형괴물, 요즘 흔히 쓰시는 성괴. 성괴처럼 그렇게 티가 나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대학생활을 하면서 수술을 했는데, 그 때 언니는 신입생이었습니다.

과 동기며, 과 선배며 온통 과에서는 저희 언니에 대해 안좋은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저희 언니는 남자한테 많이 앵겼으며, 코는 양다리 걸치고 싶고 그래서

그러는 건데, 원래 성괴다. 쌍수부터 앞트임, 뒤트임 다 했다. 지방 흡입, 가슴 성형.

저희 언니는 그 소문을 진실을 말하면 모두가 알아줄 거라고 생각하고 말했습니다.

난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고, 난 단지 병원에서 권유하길래 콤플렉스였던 코를 성형한 거라고.

 

그런데, 진실이 나와도 그 진실을 믿지 않고 터무니없고 근거 없는 소문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약하게는 성괴처럼 안보이려고 저런 말 하는거다, 부터 정말 미웠던 것은..

저희 언니의 라이벌? 같은 언니였습니다. 저는 나이차도 별로 안나서 저희 가족의 친구들끼리

항상 친하게, 얘는 ㅇㅇ야. 되게 친해. 이렇게 오늘 ㅇㅇ랑 무슨 일이 있었다. 하며

비밀 없이 서로 털고 말했는데, 저희 언니는 공부를 중상위권을 유지했었습니다.

그 언니는 중학교 3학년 때 만났고, 중위권을 유지 했던 언니였습니다.

 

1학기 처음 중간고사때, 저희 언니는 그 언니를 한 문제 차이로 이겼습니다.

저희 언니는 그 언니와 함께 밥도 먹고, 했던 사이인데 중간고사 문제 하나로 대우가 달랐습니다.

까지도 않던 저희 언니를 넌 코가 이러이러 하고, 진짜 못생겼어. 하면서 장난이라면서

사심 가득히 담고 말했었죠. 그러다 시간은 흐르고 고등학교를 같이 재학하게 되고,

대학교와 과마저도 같이 다니게 되었는데 소문의 근원지는 바로, 그 언니였습니다.

 

저희 언니는 과선배 중 (현재 언니의 남자친구) 한 분을 짝사랑하고 전화로 나 막 설레!

잠도 안 온다? 엄마도 아빠 봤을 때 이랬겠지? 하며 온갖 설레임을 말했는데,

정말 나빴습니다. 언니가, 수건라는 둥 이번엔 자기가 과 선배 오빠를 데리고 오려 한다.

언니는 그 소문을 알게 되자 정말 죽고 싶어 했습니다. 집으로 내려와 처음 하는 말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거야?" 였습니다. 저희 언니는, 욕도 안하고, 공부도 중상위권 유지하고,

예쁨이란 예쁨은 모두 받는 장녀였고, 제가 유치원 때 언니는 초등학교 다녔는데

덧셈 뺄셈도 저한테 친절하게 알려주기도 했던, 정말 예쁜 언니인데 뭐가 그렇게 못났나요?

가족중에서는 미울 정도로 정말 예쁨을 독차지합니다.

 

외할머니는 남아선호사상이어서 오빠만 좋아하고 언니는 좋아하지 않았는데

언니 마음씨보고 언니만 정말 좋아하실 정도로 마음씨도 여리고 착한 언니입니다.

수건라뇨.. 통금시간 없어도 딱딱 제 시간에 맞춰서 들어왔던 언닌데.

아무튼 그 소문 이후로 저희 언니를 모두 피했고, 마침내 온 지인을 다 써 소문이 풀어질 때,

그 언니는 왕싸가지로 찍혔죠.

 

그러다가 어느날 그 왕싸가지 언니, 힘드니까 랑벌언니라 부르겠습니다.

랑벌언니랑 저희 언니가 만났는데 저희 언니는 랑벌언니를 지나치려 했고,

랑벌언니가 먼저 "미안해"하고 사과했다합니다. 저희 언니는 진심인줄 알고 괜찮아,

정말 힘들었었지만 괜찮아, 이젠 이런 식으로 다 받아줬는데

 

메신저. '카톡'이 생기고 저희 언니와 랑벌언니는 서로 카톡 아이디를 공유하고

카톡을 시작했는데 카페에서 랑벌언니 친구들과 저희 언니, 이렇게 5명이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언니는 흔쾌히 오케이했고,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던 와중에 랑벌언니 친구.

(지유언니라 하겠습니다.) 지유언니가 말을 꺼냈습니다. 지금부터 대화 내용 쓰겠습니다.

 

지유언니: (저희언니에게) 코 진짜 예쁘네. 자연산이야?

언니: 아니~ 비염때문에 병원에서 권유하길래 성형이랑 같이 했어.

지유언니: 아. 자연산이기엔 좀 너무 예뻐서!

언니: 그치? 나도 처음에 놀랐다니깐!

랑벌언니: 쟤 원래 중학교 때 콧볼 넓고 콧대 낮고 장난 아니었어~

대학에서 만날 때 완전 내가 알던 ㅇㅇ이 맞나 싶었다니깐!

지유언니: 야, 왜그래~ 미안. 얘가 원래 이런 구석이 있지~ 장난이니깐 심하게

받아드리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완전 예쁘네. 코 빼곤 안한 거 아니야?

랑벌언니: 무슨~ 얘 여드름 레이저 시술에 필러, 보톡스, 주름*점 제거,

코, 앞트임 뒤트임, 가슴확대 수술, 지방흡입했지! 돈은 어디서 나오나~? (비꼬듯이)

언니: 너 말이 좀 심하다. 네가 알던 내가 맞나 싶었다는 건 괜찮은데,

니가 나한테 돈 대줬어? 내가 한 거고, 난 정말 코빼곤 하나도 안했어. 근거 없이 말하지마.

너 1학년때도 그래서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그만해라, 좀.

랑벌언니: 얘봐라? 선배한테 앵기는 애가. 너 OT때 ㅇㅇ오빠 (저희 언니 현남친) 앵겼다매~

다알아. 나 사진도 있는데?

 

이러다가 저희 언니가 기분 나빠서 카페 나오고 랑벌언니가 카톡으로 짧게 '미안.' 이라 해서

난생처음으로 저희 언니가 욕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카톡으로 한거 잠시 써드릴게요.

 

랑벌언니: 미안

언니: 사과라고 했니? 너 진짜 너무 하네..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잖아 진짜.

랑벌언니: 미안하다고 그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땀표 붙이지마. 지금 붙여야될 사람은 니가 아니라 나야

랑벌언니: 하 진짜 내 성질 건드리지마 미안하다 했으며ㄴ은 됬잖아; 진짜 작작 해라 쫌

언니: 말 다했어?

랑벌언니: 아니

랑벌언니: 존X 예뻐져서 해준 말도 진담으로 듣고 존X 작작 앵겨ㅋㅋ 과 선배들 너 걸렌거 알아

그리고 성형한거 말야 자랑이라고 떠들고 다니냐?ㅋ 작작 앵겨라 공부도 못하면서 몸대주고

대학온 X이;;

언니: ㅇㅇ오빠한테 다 보여줄꺼고 (ㅇㅇ오빠=남친, 과선배) 너 다 밝힐꺼야 진짜 너무하다

너 내가 몇년 알고 지냈냐면 햇수로 거의 6년이야 6년동안 나 증오하면서 사느라 힘들었겠다

넌 욕을 작작 앵기라는것 밖에 못해서 그것만해? 그리고 내 꼬투리가 몸대주는거,

공부 못하는거, 작작 앵기는거, 성형밖에 없어? 나 순결 반지 끼고 다녀.

내 알바돈으로 산거; 내가 자랑하는 1순위가 순결인데. 너 진짜 그렇게 살지 마라.

랑벌언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돈 날리네

너 경고하는데 ㅇㅇ오빠한테 나대지마라 밟아버린다;

언니: 넌 요즘도 고등학생 때처럼 밟아버린다고 빽들고 욕하니?

미안한데 난 이제 안무서워 중학생때도 별로 무섭진 않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유치해보인다

니 뇌 나한테 쓰지말고 너한테 썼으면 좋겠다.

 

이렇게 보냈어요.. 제가 직접 확인했습니다

저희 언닌 정말로 순결 반지 끼고 다닙니다. 몇달동안 일해서 번돈.

여러분께 질문하고 싶습니다.

왜 성형은 나쁜가요? 성형한게 성괴인가요 다? 그리고..

내가 예뻐지고 싶다는데 그렇게 꼬투리 잡지 마세요 옆사람도 죽을것같이 힘듭니다..

허무하게 끝난 것 같으면 보고 2탄 올리겠습니다.. 카톡도 있어요 랑벌언니랑 저랑..

안녕히계시길..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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