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처음써봐요
중학교때부터 삼년동안 좋아했던 남자애가있어요
중학교때도 친하지도 않았고 그냥 인사만 하는정도였고 그래서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연락도안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3학년때 도서관에 다니면서 그 남자애를 만났어요.
인사는 안 했는데 걔도 절 알아본 눈치였어요. 처음에 도서관에서 마주치고 저희 둘다 놀랐는데 제가 그냥 지나가는 바람에 계속 그냥 모르는 사이처럼 지냈는데
제가 걔를 많이 의식해서 그런지 개가 하는 행동이 저한테 관심있어보이더라고요.
한번은 제가 도서관 5층에 있는 매점에서 친구랑 밥을먹고 있었는데
5층 열람실에서 그남자애랑 걔 친구가 나오더라고요.
매점 유리창 통해서 눈이 마주쳤어요. 그런데 걔네 둘은 사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내려가더니 잠시후에 다시 올라와서 제가있던 매점으로 와서 제 앞테이블에 앉았어요
그래서 매점에는 걔랑 저랑 걔친구 제친구 해서 네명밖에 없었고
조용해서 서로가 하는 얘기가 모두 들릴정도였어요
그 남자애가 저랑 마주보도록 앉긴 했는데 저랑 힐끔힐끔 눈마주치고 나서 계속 엎드리려고 하니까 걔 친구가 왜 자꾸 쑥스러우ㅝ하냐고 장난식으로 그랬더니 그 남자애가 더워서그렇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 한번은 제가 밥을 먹고 왔는데 그 남자애가 원래는 저랑 엄청 떨어진 자리 완전 반대편에 앉아있었는데 저녁시간이라서 도서관에 자리도 많은데
제 바로 옆자리로 자리를 옮겨서 앉아있더라고요. 저는 그날 떨려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그래서 결국 제가 다른 제 친구 옆자리로 자리를 옮겼어요ㅠㅠ
그리고 또 한번은 도서관 테라스에서 여름 밤에 친구들이랑 애기하면서 공부하는데 걔 친구들이 떼거지로 몰려오더니 저희 앞에 서서 걔를 가지고 장난치기 시작했어요. 걔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저는000입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시끄럽게 소리지르다가 결국엔 걔네 경비아저씨한테 쫓겨나고. 근데 걔네가 소리지르면서 장난칠때 제가 그냥 신경안쓰고 이어폰 끼고 공부했는데 공부하다가 잠깐 앞을 쳐다봤는데 걔 친구들 모두가 개를 포함해서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바로 고개 숙이긴 했는데 계속 쳐다봤어요
이제 수능끝나서 매일 도서관 갈일도 없지만 맨날 책읽는단 핑계로 도서관가요.
걔는 서울 명문대로 진학하고 저는 지방 국립대가서 제가 먼저 연락해도 만날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냥 요즘 하루하루 매일 걔만 찾아서 돌아다녀요
내가 생각하기엔 니가 나를 좋아하는거 같은데.. 페이스북도 안하고 이것저것 다 안할꺼 같은데 그냥 혹시라도 이 글 읽고 나 알아본다면 먼저 연락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