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물 사랑방을 염탐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 동물 사랑방 새내기 입니다. :)
처음 쓰는거라.. 어색... 하지만
친근하게 음슴체를 쓰도록 할게요! ![]()
럭키는 전 주인이셨던 아저씨가 지어주신 이름으로써,
밭에서 혼자 지내던 애라 외로워 보여서
아저씨께 분양받아서 데리고 옴 :)
그리고 옆집 흰둥이와 맨날 딩가딩가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한 마디로 천방지축, 밖에만 내놓으면 미친듯이
질주하는 아이였음.
종은 요크셔를 섞어놓은 믹스견 발발이지만,
하는 짓은 꼭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같았음.
얼마나 빠른 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럭키와 재밌게 지내고 있다가,
어느 날 글쓴이 아빠가 하시는 말씀.
아빠 : 럭키 임신한 거 아니냐?
.. 점점 남산만 하게 불러오는 배.
그저 친한 줄로만 알았던 옆집 흰둥이와
교배하는 걸 종종 보긴 했지만
럭키가 생리하는 걸 못봐서
상상임신인 줄로만 알았음.
(입덧, 식욕증가 없었음.
땅을 파는 행동은 종종 보임.
결정적으로 잠이 많아짐! )
그런데..
그랬는데........!!!!
럭키의 배에 꼬물이 여섯마리가 들어있다는 것임 ![]()
안 그래도 작은 체구인데, 저 안에 어떻게 여섯마리씩이나..!!
임신할 때 가벼운 산책은 괜찮다고 했지만
럭키는 금방이라도 마구 뛸 것처럼
시동을 걸어댔고.. 결국 아가들이 걱정되서 산책은 못 시켰음.
2013년 2월 7일.
아침에 럭키가 갑자기 깽!!! 하고 짖음.
그리고 가만히 있길래 심상치 않아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오후 1시쯤 넘어서
개갱깨갱꺠갱!!!!!! 하고 막 울부짖음.
그리고 양수가 터지면서,
첫째 꼬물이가 얼굴을 드러냄.
럭키가 초산이라 그런지 집 밖으로 나와서
안절부절 못하며 꼬물이를 끌고 다니길래
럭키 쓰다듬으면서 진정시키고
바로 꼬물이가 쑤욱- 하고 나옴.
탯줄은 럭키가 알아서 다 자르고,
꼬물이 수건으로 닦아서 집에 넣어줌.
그리고 그 뒤로는
알아서 숨풍숨풍 6마리 출산!
혼자 탯줄 다 자르고, 닦아주고
또 배변 유도도 하면서 그거 다 먹구
되게 신기하고, 뭔가.. 찡했음.
럭키가 자기 새끼들 보느라
하루종일 집에서 나오지도 않는 거 보면서
모성애는 다 있구나.. 하는 걸 느낌.
그렇게 럭키의 경계심이 어느정도 풀리고
확인한 결과.
흰색 세마리. 얼룩이 한마리. 흰색에 노란 점박이 한마리.
새까만 꼬물이 한마리.
그리고 흰색 두마리는 죽어서 나온 듯 싶었음.
시체를 만져보니 배가 텅 비고
마치 뼈가 없는 것처럼.. 영양섭취가 제대로 안 된듯 싶었음.
럭키도 체념했는지 두마리를
자기 새끼들한테서 멀리 떼어놓음.
불쌍하지만 다음 생에서는 꼭 건강하게 태어나라고
기도해준뒤 집 뒷뜰에 묻어주었음.
그리고 나머지 네마리는..
울음소리도 최고.
식성도 최고.
서로 발로 차는 권투실력도 최고.
男 한 마리.
女 세 마리.
정확히 2월 17일날 눈을 뜸. ![]()
초산이였지만
럭키가 참 장했고,
나머지 두 꼬물이 꼭
나중에 예쁜 강아지로 태어나렴.
마지막으로 사진 투척하고 갑니다. ♡
담요에서 옹기종기
하루종일 자고 또 자고
먹구 자고
한 마리라도 없으면
서로 낑낑댐.
사총사들임.
손바닥에 폭 안겨서도
참 잘자는 귀요미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제일 힘쎈 막내...
..가 말하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하카ㅏ카핳하
항상 어려운 끝맺음이네요.
여러분들 강아지도
순산하시길 바랄께요!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