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느 분께서 발리에 대한 글을 올렸을 때 후기를 올리기로 리플을 단 적이 있었다죠.
스쳐가듯 한 말이었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 후기를 씁니다.
전 22일 월요일 오전 11시 20분 비행기로 발리 3박 5일의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단 발리는 휴양지죠. 다녀와서 느낀 것 부터 말씀드릴께요.
(100%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심한 태클은 무쪄워용~
)
발리는 구경할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여기저기 구경하는 것 좋아하는 분들은 별로일 듯 합니다.
관광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진 않네요.
꼭 구경하실 곳 : 울루와뚜 절벽사원.
- 절벽 바로 위에 사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깎아지른 절벽이라죠.
사원 자체는 돌계단 말고는 별로 볼 것이 없습니다만 절벽에서 보는 경치가 예술입니다.
그리고 사원 옆에 원숭이 숲이 있는데 원숭이는 별로 없더군요. -_-;;; 한 너댓마리 봤던가..
땅콩 주면 졸졸 쫓아옵니다.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집어먹고요. 땅콩은 가이드가 사주더군요.
(선글라스나 머리핀 등은 미리 빼두셔야 좋을 거예요. 제가 갔을 때도 서양 사람 한 명이 뭔가를 도둑맞았다죠)
......외에는 없습니다.
별로 안 가도 될 곳 :
바틱 수공예 마을, 은 수공예 마을 등등.. 무슨 무슨 마을로 끝나는 곳은 쇼핑센터입니다.
마지막 날 일정에 끼어 있었는데 제 경험에 의한 평가를 하자면 "안가도 됩니다. 시간 아깝습니다"
그런 곳에서 파는 기념품들은 옷, 가방, 손지갑, 컵받침, 부채, 모자 등등...
그런 곳 쇼핑한 후에 갤러리아 라는 백화점처럼 생긴 면세점에 가게 될겁니다.
거기에 발리 기념품과 아로마 제품 등을 파는 곳이 있어요.
선물용으로 이것저것 사실 분들은 중간의 쇼핑센터 이용하시면 그야말로 낭패입니다.
그 시간 아껴서 갤러리아 좀 더 둘러보세요.
물론 면세점에서 사면 기록이 남습니다만 제가 돌아올 때 보니 신혼부부들은 검사 자체를 안하더군요.
그리고 스파! 꼭 한 번은 받고 오시겠지요.
전 중간에 일인당 45달러 주고 한 번 더 했습니다만, 마지막 날 했던 스파(일정에 포함된 것)가 훨 좋더군요.
가이드가 데려간 곳인데 "우리 사장님한테는 비밀이예요~" 하는 걸 보니 가이드가 얼마를 챙긴 모양입니다. -_-a
혹시 스파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미리 현지 영업소장한테 소개를 받으세요.
(한국 사람일겁니다. 발리에 도착하면 만나게 되실거예요. 전화번호도 받게 되실거구요)
제가 간 곳은 좀 낡아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그랬습니다. -_-;
바다는 우리나라 동해를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별로 깨끗해 보이진 않더군요.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해양 스포츠도 물론 안했구요.
.....저랑 제 신랑이 그런 거 조금 귀찮아 합니다..;;; 벌써 늙었나.. ![]()
그래서 그쪽으로는 써드릴 얘기가 없군요.
이제 호텔에 대해서.. 포시즌 가실 분들은 귀 쫑긋 세우세요.
처음에 가이드에게 들었던 말이 "포시즌 호텔 정말 좋다" 였습니다.
리츠칼튼과 포시즌.. 그리고 하나 더 있는데 까먹었어요. 그 세 개를 쳐준다고 하더군요.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포시즌 아침식사 할 때 가격 보니까
메인 메뉴(그래봤자 아침이라 한 그릇이죠), 과일 조금, 쥬스, 커피 정도 먹으면
우리나라 돈으로 일인당 최소 3-4만원은 넘겠더군요.
발리라고 쌀 줄 알았건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호텔.. 특히나 포시즌은 정말 비싸더군요. -_-;
그래서인지 발리 사람들이 "좋다!"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렇다고 나빴다는 건 절대 아니죠 ^^;)
참고로 둘째날 저녁 식사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디너 뷔페로 했는데,
포시즌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더군요. (지금은 얼마였는지 까먹어 버렸습니다만..;)
맥주, 콜라, 사이다, 마른 안주 등은 가이드에게 부탁해서 밖에서 사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물은 죽어라 마셔도 공짜구요, 치약과 칫솔, 샴푸, 린스, 비누, 면도기, 면봉, 화장솜.. 헥헥.
기타 등등 다 비치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돈 받을까봐 가져간 거 썼는데 체크아웃 하면서 안 묻는 거 보니까 공짜였나봐요. ^^;
또.. 개인금고 있구요. TV랑 VTR은 있는데 DVD는 없습니다.
(VTR은 인터넷 센터 라는 곳에서 대여해줍니다. 책도 있구요.
영화는 영어, 일어. 책은 우리나라 책 한 권 봤고 대부분 영어더군요.
인터넷도 가능한데 회선을 우리나라에서 끌어서 쓰느라 속도가 느리답니다.
- 써본 결과 진짜 못하겠더군요. 한글은 읽을 수는 있고 쓰지는 못합니다.)
가운은 하루 한 번, 수건은 하루 두 번 새로 갈아줍니다.
매일매일 과일도 갖다주더군요. 안 먹으면 치우니 얼른 드세요. ^^
호텔이 커서 로비까지 가기 힘들면 셔틀을 부르시면 되구요.
걸어서 다니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키를 맡기지 않아도 청소 다 해줍니다. 멀리 가지 않으실거라면 안 맡기셔도 되구요.
수영 좋아하는 분이라면 풀빌라 풀은 좀 작아요.
깊이는 어느 정도 되는데 길이가 짧죠. 걍 장난할 정도의 크기..
수영을 원하시면 호텔 수영장으로 가세요. 좋습니다. ^^
호텔 수영장에서는 기다리면 물이랑 수건이랑 등등 줍니다.
칵테일 메뉴판을 먼저 주길래 시켜야 물 주는 줄 알았더니 안 시켜도 주대요.
거기 파는 칵테일 비쌉니다.; 10만 루피아니까.. 14500원쯤 되네요.
에구 더 쓰려고 했는데 퇴근 시간이..;;
질문 있으심 메일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