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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로 쓰고 싶진 않았지만 .. ;;

E.J |2008.08.31 01:04
조회 2,852 |추천 0

 

만날 봐오기만 하다가 뭐 제가 쓰려니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겠구 .. ;;

그냥 한풀이 겸으로 쓰려고 합니다 지겨우셔도 좀 들어주세요 ... ㅎ

 

전 이제 21살에 돌이 갓 지난 애기가 있는 애기 엄마예요

 

아직 결혼식은 못했구요 ..

 

제가 하고 싶은 얘기 아까 톡에서 보니 다른 님도 시할머님 때문에 글을 쓰시더라구요 ..ㅎ

대강 내용은..

 

저한테도 시댁이랄까 , 시 할머님 한분 시 작은아버님 , 작은엄머님 , 고모님 계십니다 .-

 

우선 제 긴 사연을 좀 얘기 하자면 ..

저희 신랑이 지금 23인데 ..

18살때 집을 나왔어요 -

그때 절 만난건데 , 사연이 좀있어  저희집에서 4년을 저희엄마랑 같이 살았네요

4년동안 살면서 시댁엔 연락  한번 안햇어요 .. 엄마랑 저는 할 방법도 몰랐고 엄마는

입하나 더 늘었다며 돌 벌러 나가기 바쁘셨고 .. ;;

지금 애기 아빤 가라고 해도 안가고 ....... 뭐 대강 그런식이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시댁하고 연락을 하고 지냈어요

지금 시 할머님은 저때문에 저희 애기 아빠가 공부도 안하고 고생만 한다고 하세요

임신해서 처음 얼굴 뵈러 간날도 이상한 서류 정리만 하다 왔습니다 ;; ...

그러다 처음으로 할머님댁을 혼자 갔는데

할머님이 그러시는 겁니다 ..

"우리 ㅇㅇ이가 .. 타락해서 널 만났지만 나는 그래도 운명이려니 하고 인정할꺼야 ,

어쩌겠니 애가 생겼는데 ,  나는 너희 엄마가 참 원망 스럽다 ,

내가 데리고 있었으면 대학도 보내고 박사며 뭐며 시켰을 앤데 너 만나서 이렇게

고생시키는게 참 너네 엄마가 싫다 " 하시더군요 .. -

그리고는 (아직 그때 저희집에서 제 임신 사실도 모르고 있는데)

제가 그랬지요 - 얼마 안있다가 (월세방 살때 였는데 )집 도배 할꺼라고 했더니

도배지 비싼걸로 하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

우리집에서 월세방이라도 하나 구해주지 않겠냐고 ,

이제껏 두번 본 손주 며느리  , 한번도 보지 못한 사돈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

그래도 뭐 별 수 있나요 ..

그냥 네네 거리기만 했지요 .. 

이해했습니다 ..상처받아 집에가서 울긴 했지만 , 그래도 이해가 가요

어린나이에 자기 식구 먹여 살리겠다고 뼈빠지게 고생하는 우리 신랑 보면

집에 와서 펑펑 울긴 했지만 어쩌겠나요 .. -

 

시할머님 댁이 전에 살던 집하고 버스타고 한 시간 거리인데 ,

거의 혼자서든 둘이서든 한달에 한두번 씩은 갔나봅니다 ,

그때 마다 그러시더군요 ..

" 너네 엄마가 꼴보싫다 , ㅇㅇ이가 타락하지만 않았어도 너 안 만났을꺼다 ,

너는 애 없고 공부해라 일해라 기술이라도 배워둬라 , 나중에 오빠 니가 대학 보내라 ,

요새 여자들은 열쇠 세개는 해 온다더라 , 뭐 집 하고 차하고 빌딩인가 해온다고

너네집에선 말 없더냐고 , 혼인신고랑 애기 출생신고 1년 있다가 올려라

 너는 다리도 좀 절고 눈도  안좋고 하니까 그걸로 장애등급 띄어서 수급자 

 신청해놓고 니 오빠 군대 보내놓고 너랑 애랑 둘이 살때 편하지 않겠냐 " 이런말 꼭 하십니다 ..

전화해도 꼭 하셨구요 꼭꼭 곁들어 하십니다 한번씩 가고 전화 할때마다

가기 싫고 전화 하기 싫어지더군요

심지어 내가 괜한 선택을 했나 했습니다 .....

애기 낳기 전까지 그랬습니다 ... 그래도 뭐 그냥 "네 ..네 " 했지요

이제 살기 시작한지도 얼마 안됐으니까요 ....

그러다 임신 7개월때 친정에 알렸지요 ,

저희엄마는 사실 하루벌어 먹기도 빠듯한 분이셔서 못 도와주셨지만

저희 작은아버지가 도와 주셨어요

갖고 계시던 작은빌라 (한채 말고 그냥 집이요)

저희보고 들어가 살라 하시고 ..

가전제품 .. 저희가 이집에 이사올때 컴퓨터랑 옷가지 , 그릇 몇개만 들고 왔나봐요

다 해주셨어요 전부 다  ,

할머님은 저희 엄마 보기싫으시다고 저 산후조리 할때 한번을 안오시다가

이사오시니까 대뜸 오시더군요 -

집안 여기저기 둘러보시면서

"그래도 니네 작은집이 고맙네 " 하시더라구요 -

그러면서도 전화로 집이 좀 작네 마네  .....

듣고 그냥 그런분이려니 햇습니다 .. -

저위에 .. 하시던 말씀들 전부다 애기 낳으면 안하실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또 하시더군요 ....

이젠 뭐 , 새로운게 생기면 누가줬냐 샀냐부터 물으십니다 ,

거의 작은집에서 들어오는 물건들이기에 작은엄마가 주셨다고 하면 ,

고맙네 하시면서도 꼭 뭐가 안좋네 이런게 안좋은거네 쓰지말라는둥

제가 입고 있던 옷만 보셔도 그런옷이 안좋은거라는둥 어디서 샀냐고

싸게 주고 샀다고 그냥 입는 옷이라고 하면 싸구려라서 안 좋다는둥

할머님 자신은 뭐 고모님이 비싼옷들만 보내주신다는둥  하십니다 ,

그동안 해 왔던 말들에 더 추가가 된것 뿐이지요-

저보고 그러시더군요 전화만 하면 ,

내조를 잘 하라고 , 컴퓨터로 놀 생각만 하지말고 ,

돈벌생각 하라고 니 오빠 공부도 못하고 저러고 일하는게 불쌍하지 않냐고

그래도 뭐 그냥 네..네 햇습니다 ,

대들수는 없으니까요 ..

그러다 애기 낳기 두달전에 미국으로 들어가서 고모님이 ,

애기 낳고 3달만에 한국으로 오셔서 저희집으로 오셨습니다..

그 시즌이 딱 설이여서 고모님하고 신랑하고 장보러 갔습니다

고모님이 미국에서 들어오신지 얼마 안되셔서 돈이 없으신 관계로

저희가 냈지요 , 당연하기도 하구요

저희 시댁이 제사 지내는 시댁은 아닌데 ,

할머님이 뭘 이것저것 막 사라고 하시더군요 -

하루만에 15만원 썻습니다 ........

제사 지낼껏도 아닌데 이리 쓰니 좀 당황스럽긴 하더군요 ..

그래도 뭐 ..

그날 저녘 고모님이 그러시더라구요 ,

이제 고모 다시 가고 나면 너희가 삼십만원씩 매달드려 ,

그건 당연한거야 할머니가 ㅇㅇ이 너 키워주셨으니까 ,

너희는 내가 백만원 드리라면 드려야 되는거야 하시더군요

신랑이 백칠십 벌지만 , 이집 들어올때 작은아빠랑 약속한게 있어 융자금도 갚아야 하고

좀 빠듯하다고 해도 그냥 무조건 드려 하시더군요

그래도 네.... 했습니다

그다음날 할머님이 오시는 날이었는데 ..

또 뭐 이것저것 장을 봐놓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고모님하고 둘이서 마트로 갔습니다 ..

이것저것 하고 제가 마실 음료수 하나랑 그냥 마트에서 파는 고구마 조각케잌아시죠?

그거랑 이래저래 샀습니다

8만원돈 나오더군요 ......

아무튼 뭐 그리 설도 그리 지났습니다

뭐 다음부터 고모님하고 오시면

3~4일은 기본이십니다 ..

마트에서 전화 배달 시키는건 아시니까 ,

뭐 사라 뭐사라 ㅡ 2일만에 집에 남아있던 10만원 3만원 남겨두고 홀랑 썻습니다 

그러시는 와중에도 마지막 가시는날 그러시더군요

자기 돈 줄거 한 오만원만 없냐고

"할머니 저희 이제 삼만원 남았어요 " 했지요

그랬더니 어떻하지 하고 마십니다 ,

아무튼 얘기하자면 너무 기니까 ,

 

요 한 이주전이 아들래미 돌 이었는데 ,

돌잔치 사일전날 또 그러시더군요

할머님 자신은 돌잔치에 안가면 안되겠냐고

너네 엄마 보기싫어 가기싫다고

만약에 가도 너희 엄마는 나한테 인사시키지 말고

작은집은 인사시켜도 너희 엄마는 인사 시키지 말아라"하시기에

"할머니 또 왜 그러세요 - 네 알겠어요 .. " 했지요

다음날 또 전화했는데

또 그 소리를 하시더군요

순간 너무 화가나서 정말 처음으로 대들었습니다

우리가 뭘 잘못했냐는둥 , 나도 고생하고 잇지 않냐고 ,

오빠한테 그때 가라고 아무리 그래도 가지 않았다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

오빠가 알려주지도 않았다 ㅎ 

지금 애 낳아 키우는게 왜 오점이예요 ,- 애기 조금 크면 나중에 하고 싶은거 해도

돼지 않냐고 정말 왜 그러시냐고 막 화냈습니다

 

할머님 화 나셧는지 우리 다신 안본다고 ,

돌잔치 안간다고 . 내가 살다살다가 너 같은애 처음 본다고

뭘 잘했다고 화내냐고 그러면서 화 내시더군요 ...

 

한참 그 얘기를 듣고 있자니 아차 싶었습니다 ,

좀만 참으면 될껄 왜 못 참았나 해서요

다시금 잘못했다고 제가 너무 생각없이 굴었다고 또 빌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자고 하시고는 끊으시더군요 -

야간일 하는 신랑한테 전화 했습니다 ,

울면서 엄마 안부를꺼라고 자기도 부르라는 소리말라고 이젠 진짜 싫다고

그러고는 끊었습니다

 

다음날 할머님한테 전화가 와 있더군요

화를 막 내시더라구요 , 저보고 그러고도 밥먹고 사는 인간이 맞냐면서

오빠한테 얘기 하지 말랬는데 왜 얘기하냐고 ,

앗차 싶어서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전화를 딱 끊으시더군요 ..

 

오빠가 일 끝내고 들어왔습니다 . 

무슨말 했냐고 또 뭐라 했길래 그러시냐고 했더니

다 짜증나니까 돌잔치고 뭐고 그만두자 하더군요

왜 또 그러냐고 그랬더니 ,

돌3일 남겨두고 이상한 소리 하는 할머니나 ,  그거 하나 못참는 너나 다 싫다고

그래서 그랬지요

나도 참다참다 너무 속상해서 그랬다고 , 돌 3일 남겨두고 끝까지 그러시니까 했더니

그러더군요 .. 저희 신랑  ,

이제 겨우 2년 살았는데 그거 하나 못 참아주냐고

내가 우리 할머니 이상하다고 하지 않았냐고  ,

네가 결혼전에 다 참고 넘기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내가 들어보니까 할머니가 그렇게 심한말 한것도 아닌데

할머니가 되게 조분조분 얘기 했다는데 너는 바락 바락 대들었다고 하더라고

그거하나 못 참냐고 .....

할말이 없더군요  , 어른한테 대든건 죽을죄지만 ... 그래도 이해해 주고 있구나 했던

신랑 까지 저런말을 하니 ,

나중에 신랑한테 들어보니 , 신랑이 뭐 할머니한테 먼저 화낸게 아니라 ,

대화하다가 할머님 자신 혼자 지례짐작으로 얘가 얘기 했구나 하면 화를 내신거랍니다

여튼 , 돌잔치날  아침 까지 3일을 하루에 7~8통을 전화 하면 빌었습니다

작은아버님한테도 빌고 고모님 한테도 혼나고 빌고

돌잔칫날이 일요일 아침이였는데 전화 드렸더니 , 할머님이 그러시더군요

사람이 된 도리로서 니가 어제 할머니집에 와서 빌어야 원칙상 맞지 않겠냐고

또 죄송하다 죄송하다 했습니다 돌잔치 꼭 오시라고 죄송하다고

 

뭐 결국 그렇게 안오신다 안오신다 해놓고 오셨더군요 ..

오셔서는 사람들 다 있는데 인상을 팍팍 쓰고 그날이 저희가족 처음보는 자린데 인상을 팍팍 쓰고 

사진사가 할머님 같이 사진찍자고 하니까 싫다고 있는데로 짜증내고 인상쓰시다 결국 하난 찍으시구........... 

저희 고모가 그러시더군요 할머니 뭐 기분 안좋으시냐고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는데 그날일이 터진겁니다

저희 작은아버지가 다가가서 말을 거시니까 ,

딱 기다렸다는 듯이  ,

뭐 , ㅇㅇ이가 타락해서 쟤를 만났다는둥 그깟 빌라 열체를 주던 백채를 주던 우리 ㅇㅇ이랑 바꿀수도 없다고 , 우리 ㅇㅇ이가 뭐라고 할 앤데 , 쟤가 발목을 잡았다고 , 쟤 아빠는 군대 대령을 나와서 대학원도 졸업하고 대학 강사하고 있다고  뭐 요즘애들은 깨끗한데

쟤네집은 돼지우리고 내가 갔다가 와도 차비 한번 챙겨준적없고 내가 이간질을 시키고 ,

쟤가 돈 벌어서 우리 ㅇㅇ이 대학 보내야 돼지 않겠냐고 군대도 갔다오고 쟤가 돈 벌면돼지 않겠냐고  ,그래서 저희 작은아버지가 절 가르키시면서 쟤가 지난번에 집에와서 울면서 죽고싶다 하더라

애가 애를 낳고 , 자기 고모며 나며 할머니며 또 보니까 여기저기서 꾸중만 듣다 보니까 우울증이

생긴거 같더라 , 죄송하다고 저희가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 시켜 시집을 보내서 안 좋은것만 보인다고 앞으로 가정교육 잘 시키겠다고  그러셨답니다 ,.

그랬더니 할머님이 거기다가 대고 내가 쟤 우울증이 온거 같아서 정신과 같이가서 병있다고

하면 그거랑 쟤 다리 절뚝 대는거 갖고 장애진단서 내서 수급자 신청하려고 했는데 쟤가 안하더라

하셨답니다 .......

한참 나중에  그말을 들었는데 ,,,,,,,, 황당하더군요

어떻게 애 돌잔치에 오셔서 처음보는 사돈한테 그런말을 하시는건지 ,

하필이면 저희 신랑 친구 제 친구들 다 알아버렸습니다 ..

진짜 너무 창피하고 민망하더라구요

저 제가 못난것도 살림 더럽게 못하는것도 다 인정합니다

정말 못하니까요

그런데 꼭 그 자리에서 꼭 저희 작은아버지한테 고모한테 그런말을 하셨어야 하는지

 

제가 이 얘기 한참하면 다른 사람들 시댁 엄청 잘 사는줄 아는데

 

옜날엔 얼마나 잘 살앗는지 몰라도

지금은 할머니 앞으로 빛이 2억5천만원

고모님 앞으로 1억얼마 ,

아버님 앞으로 1억얼마에

그 잘 나신 시아버님은 몇년째 의절해서 연락도 안하고

다른곳에서 15살 어린 여자와 애둘낳고 살고 계시고

작은아버님은 부동산 중계업 하시면서 집에도 잘 못들어가시고 생활도 빠듯하시고

고모님은 그나마 외국분하고 결혼 하셔서 호주 가계시네요

 

아...... 요새는 전화하면 돌잔치 끝나고 할머님 자신한테 빌러 안갔다고

막 뭐라 하십니다 ...... 제가 그렇게 죽을죄를 졌나요 ?..

 

휴..다 쓰지 못했지만 더 쓰면 길어질꺼 같아서 ...

지금까지 제 긴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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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죄송한데|2008.08.31 01:35
글씨체에 크기도 작고 ... 읽기가 힘들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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