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직장 다니는 남자사람입니다. 현재 한살어린 여자친구와 결혼식 날짜 잡았습니다 ^^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할까요 ... 저는 2년전 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부모님은 밑에 지방
에 살고 계셔서 혼자 자취 하고 있었구요 .
직장으로 출근을 하려면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데요
직장생활 시작하고 한달뒤부터 집 앞 버스정류장에 같은 버스를 타는 한 여자을 보게되었습니다
정말 주말 빼고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계속 같은시간에 같은 버스를 타고 심지어 지하철역에서
내려서도 같은 지하철을 타더라구요.혹시 같은 곳에서 내리나 기대하였지만 그 여자분이 먼저
내리시더라구요 ㅋㅋ그렇게 호감만 갖고 얘기해볼 기회없이 그렇게 한달 두달 반년 일년이 되어
서까지도 항상 같은시간에 여전히 그 여자분을 보게되었는데 , 어느 날 친구와 술 한잔 먹고 다음
날 평소보다 한시간 늦게 일어나버렸어요.. ㅠㅠ 그래서 허둥지둥 택시를 타야겠다는 마음에 뛰어
나가서 택시를 잡고있는데 .. 와 대박. 그여자분도 지각을 한거같더라구요 .. 택시를 잡으러 막 뛰
어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워낙 급해보이시기도 하고 저도 이때다 싶어 지하철 역까지 같이 가자고
말을 꺼냈습니다 . 그래서 그 여자 분과 저는 한택시를 타며 역으로 갔습니다. 솔직히 핸드폰 번호
물어보고 싶었는데 지각을해서 그런가 계속 전화가 오더라구요 . ㅠㅠ 그래서 안되겠다 싶었는데
택시내리고 나서 인사라도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그 여자 분이 나중에 밥한번 산다고
명함을 주시더라구요 (택시비를 제가 냈거든요..ㅋㅋ) . 지각은 했지만 출근 하는 내내 기분이 좋더
라구요 ,지각하기 잘했다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ㅋ금요일이라 주말엔 못보고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역시나 그 정류장에 계시더라구요 .. 그래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용기내어 말을 걸었습니다.
밥 언제 사주실거에요? 라고.. 지금생각해보면 완전 찌질했던거 같아요.. 밥 언제 사주실거냐고 ㅋ
그렇게 그날 저녁에 바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와 정말 긴장 되더라구요 연애 안한지도 그당시 3년
이 넘었으니.. 그래서 무슨 말을 할까 고민고민 했는데 , 그 여자분 성격 완전 털털하고 이야기도
잘 하시더라구요 ㅋㅋ저처럼 대학교대부터 지금까지도 자취를 하고있다고 , 또 일년전부터 그여자
분도 저 봤다고 그러면서 통하는게 엄청 많더라구요
정말 딱 제스타일이었어요 . 그 후로 잘해봐야겠단 마음을 먹고 한달두달 뒤 그렇게 시간이 지
나 연인사이로 발전을 하였죠 . 아침 출근길을 편하게 해주고 싶단생각에 차까지 뽑았습니다 . 회
사도 저희 회사랑 멀지않더군요 ㅋㅋ 출근 퇴근 주말 거의 매일을 그렇게 여자친구와 함께 지냈습
니다. 그렇게 매일을 행복한 시간을 살고있었는데 ,여자친구와 교제한지 7개월쯤 되었나? 어느
날 저희부서 부장님이 저를 부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저한테 집에서 밥한끼 하자고 하시
는거에요 ,,저는 속으로 '엥?갑자기 왜 나를 집으로 초대를하지?' 생각하다가 거절하기 그래서 알
겠다고 하고 저녁에 여자친구에게 데리러 못간다고 저녁약속있다고 했는데 여자친구도 오늘 부모
님 집에서 저녁먹으러 간다고 그러더라구요 . 그래서 잘됐다고 하고 부장님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 헐,, 헐헐헐 ,, 집에 도착했는데 .. 지금 생각해봐도 소름이.. 제 여자 친구가 부장님집에
있는거에요..왜 얘가 여기있지? 와 정말 그때 그 느낌을 느껴본 사람이없을거에요 ,,
맞아요,, 부장님 딸이 저의 여자친구였습니다 ..여자친구랑 저랑완전 소스라치게 놀랐죠.. 완전 대
박 사건.. 알고보니 부장님께서 제 카톡 메인사진을 보고 아시고나서 저희를 위해 몰카를..ㅋㅋ
진짜 대박이지않아요?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일이 현실로 일어나니 정말 놀랍더라구요..
그렇게 여자친구와 저를 허락을 해주신 부장님께 그날 바로 큰절올리고 결혼하겠다고 무릎꿇고
애기했죠.. 흔쾌히 승낙받아서 엊그제 날짜 잡았어요!! 이런걸 운명이라고 하는게겟죠 ? ^^
축하해주세요 저희 행복하게살게요 !!^^
부장님 사랑합니다 !! 윤선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