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의 말 실수담 모음

마우스 |2014.02.22 16:39
조회 156,276 |추천 517
안녕하세요.
늙은 대학생입니다.
톡에는 글을 처음 써 보네요ㅋㅋㅋ
재밌을진 모르겠지만 여기 채널이 가장 적합한 것 같아 써 봅니다.
모바일로 쓰는 거니 오타는 애교로 넘어가 주세요~


저는 평소에 말 실수가 잦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남을 불쾌하게 만드는 말 실수는 아닙니다.
어떤 거냐면 말을 반대로 한다던가(예로 들면 아픈데 '안 아파' 이런 식), 단위를 10배씩 부풀이거나 줄이거나(주로 돈. 1만 원을 10만 원) 이런 말 실수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이런 말 실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가장 기억나는 말 실수담을 풀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빵 터져서 가장 잘 기억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1. 몇 년 전의 일입니다.
저는 거실에 있는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아직 학생인 제가 거실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으니 곱게 보이지 않으셨나 봅니다.
저에게 심한 꾸지람을 하셨고 저도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어머니께 큰 소리 치며 화를 냈습니다.

엄마 왈,
"컴퓨터 좀 그만 하랬지! 그만 안 할래??!!"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컴퓨터 하는 거 조절 못 할 정도로)
내가 제정신이 아닌 줄 알아↗???"

였는데 제가 한 말은
"내가 제정신이야↗???"


.......?????????????


혼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가족들이 빵 터져서 어째 훈훈하게 상황을 넘겼더랬죠...



2. 이 톡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
바로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차를 타고 가족들끼리 여행을 가는 길이었습니다.
예쁜 다리(bridge)가 하나 보였습니다.
제가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저 다리 불 꺼지고 불 들어오면 진~짜 예쁘다?!"
"ㅇㅅㅇ??????????????(동생 표정)"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저 다리 해 지고 불 들어오면 진~짜 예쁘다?!"



3. 며칠 전의 일입니다.
요즘 동생과 운동 중인데, 동생과 운동 후 다이어트 얘기로 후끈후끈했습니다.
이번에는 다이어트에 성공하리라! 결의에 찼죠.
그리고 저도 신이 나서 말했습니다.

"그래~ 이렇게 매일 매일 운동하다가 나중에 일주일에 세 번만 하고 먹이조절하면 된대~^0^"


?????????????????


네... 식이조절이죠....



4. 이건 좀 창피한 에피소드입니다.
제가 공연장 아르바이트를 할 때 이야기입니다.
관객 분들이 공연장에 입장할 때 껌을 씹고 계시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버려드린다고 하고 껌 종이를 드린 후 껌을 뱉기를 권유합니다.
그날도 껌을 씹고 있는 커플 두 분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껌을 뱉을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리고 껌 종이를 내민 후

"여깄습니다. 껌은 제가 뱉어드리겠습니다."


...... 제가 버려드리겠단 말을 하고 싶었는데...
그 자리에서 관객 두 분도 빵 터지고 저도 빵 터지고ㅋㅋㅋㅋ
전 너무나 창피했습니다......ㅠㅠ



네? 재미 없다고요?
제 필력이 별로라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
요즘은 말 실수 안 하려고 곰곰이 생각하고 말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너무 생각하다가 오히려 말 실수한다는 게 함정...
저는 창피하니 이만 빨리 사라지겠습니다~~
추천수517
반대수54
베플ㅇㅇ|2014.02.24 18:02
ㅋㅋㅋㅋㅋ저는 키즈카페에서 알바하는데 애들나갈때 부모님이 ㅇㅇ이좀 불러주세요! 하면 ㅇㅇ아~ 부모님오셨어요 나와보세요! 이란식으러함ㅋㅋㅋ 어느날은 어떤 아주머님이 안에 정수기있어요?? 하는데 내가.... 정수기가 이름(정숙이) 인줄알고 마이크에대고 정숙아~~~ 나와보세요 엄마오셨어요 정숙아!!! ...ㅋㅋㅋㅋㅋㅋㅋ해서 같이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2014.02.24 18:03
ㅋㅋ 난 채식동물 생각 안나서 그거 모지 그거 모지 하다가 식물성동물이라고 한 적 있음 ㅋㅋ
베플ㅡㅡ|2014.02.24 18:29
무표정으로 내린사람은 나뿐인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