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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자꾸 돈달라는 시부모

런던 |2014.02.25 09:17
조회 94,758 |추천 29



이제 새댁이된 이십대 후반 여자입니다.
시부모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조금 이상해서 제가 예민한건지 
고민되어 글을 올려봅니다.
신랑은 가난하지도 부유하지도 않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서 
부모님 도움없이 장학금받아 학교다니며
꽤 괜찮은 직장에 취직했습니다. 부모님은 지금 은퇴하셔서 직업이 없으시구요.
그래서 신랑이 두분 생활비를 매달 많이 보내드린다고 들었어요. 그거야
자기가 버는돈 자기부모님 드린다는데 전혀 이의없었죠. 
문제는 시부모님이 제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는 말씀들입니다 ㅠㅠ
툭하면 넌 내 보험이라느니. 냉장고 사달라느니 차바꿔달라느니. 얼마전엔
돈모아서 건물도 사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신랑이 박봉은 아니지만 그동안
부모 봉양하느라 모아둔돈도 없습니다. 곧 아기가 태어나는데 
저희도 아끼고 사는데 매번 얼굴만 보이면 뭐 사달라는 시어머니 ㅠㅠ
집에가보면 생활비도 드리는데 다 신랑이 따로 사준 고가의 물건들을 자랑하십니다.
이것도 아들이 사줬고 저것도 사줬고. 효자인거 좋은데 언제까지 이래야되나 싶기도하고..
생활비는 다 모아두시는지 동네마트를 가도 아들한테 결제하라고 하고. 밥한번 안사주세요 
주기적으로 고가의 여행도 보내드려야되고.. 결국 신랑한테는 용돈쓸정도만 남아요.
덕분에 시부모님은 나름 누릴거 다 누리고 사십니다.
아무래도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라 아들 자부심도 많으셔서 아직도
우리아들 욕심내는데 많다는 얘기를 하세요. 그럴때마다 당황스럽습니다.;;
대놓고 넌 내 연금이라는 시아버지에.. 거기다 신랑은 어머니 아버님한테 생활비 드리는것도
제가알면 자존심 상하시니 모른척하라고 해서 모르는척하고있어요.  
저희 친정은 돈을 주면줬지 받지도 않으시고. 용돈드리면 생일이나 이럴때 
배로 돌려주시거든요.. 자식한테 용돈받아 쓸 나이 아니라시라면서..
덕분에 처녀땐 친정이 괜찮아서 명품백 수두룩빽빽 사다가 결혼하면서 완전 시장통 아줌마 됬어요
이제 한푼두푼 모아서 집장만도 해야될텐데.. 결혼비용도 시댁은 백원도 안대주셨거든요.
다 사주지 말고 생활비만 드리라고 하면 남편이랑 싸울것 같고..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모두 기분 상하지 않고 돈좀 모아볼까요 ㅠㅠ
효자남편 참 힘드네요..




추천수29
반대수100
베플미소|2014.02.25 21:51
나도 나이 어느정도 먹고 며느리 볼 날도 멀지 않지만... 저런 시어머니는 그냥 거지네 어디서 거지 근성을 자식한테 부리누 인격수양이 안된 사람들은 나이 먹어도 어쩔 수 없는데 아이 낳으면 주권 팍팍 잡아야겠네 아이한테 쓸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힘들어요 호호 하면서 남편을 내편으로 확실하게 만들고 드리는 돈을 줄여야지요 부모도 자식도 서로간에 정도를 넘으면 사단이 나게 되있음
베플|2014.02.25 19:00
남편한테 왜 시댁만 용돈드리냐고 친정도 시댁하고 똑같이 드리겠다하세요. 님 너무 답답..;;그걸 남편 하는대로 다 맞춰주고 있다니 ..혹시 밑지는 결혼 했어요??그거 아님 끌려다 니지 말고 당당히 얘기해요. 친정도 똑같이 생 활비 드리고 고가 해외여행 보내드릴꺼다라고 하면 시댁에 해주는 지원 끊을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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