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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 후 금메달을 딴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함께 밝은 미소를 보이고 있다. 하단 사진은 러시아 누리꾼들이 진행 중인 청원 운동 사진 [사진 뉴스1, 인권회복 청원사이트 `체인지` 캡처]석연치 않은 판정을 받은 '피겨 여왕' 김연아(24)를 위해 피겨스케이팅 재심사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됐던 사이트에서 러시아 누리꾼들이 '한국 누리꾼들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사과하라'는 제목의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나섰다.
김연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실수 없이 마쳤으나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점프 실수까지 했던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총점 224.5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러시아의 '홈 텃세' 의혹이 일자 한국 누리꾼들은 21일 판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인권회복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심판 판정에 대한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 서명운동은 200만명 이상의 누리꾼들이 참여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러시아 누리꾼들은 '홈 텃세' 의혹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25일 해당 사이트에 '한국 누리꾼들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사과하라'는 제목의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 청원서를 작성한 러시아 누리꾼은 "세계적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연기가 기술적으로 훌륭했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김연아에 비해 여성스럽지는 않을지 몰라도 기술적으로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김연아의 연기는 단순했고 스피드도 뛰어나지 않았다"며 "한국 누리꾼들은 김연아가 은메달을 받은 것을 인정하고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 누리꾼들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도대체 뭘 사과하라는 말이지?",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대체 세계 어떤 전문가들이 소트니코바를 인정했다는 거지?", "러시아 누리꾼들 정말 뻔뻔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