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입사1년차 여자 공대생입니다

여자공대생 |2014.02.26 09:48
조회 209,731 |추천 151
판을 가끔눈팅은 해봤으나 글쓰는건 처음인
여자 1년차 공대생입니다.

회사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아 100여명 정도의 인원이며, 행정업무나 다른 영업쪽 업무를 제외하면 엔지니어에서 여자는 저뿐인 실정입니다. 입사동기들이 저포함4명이고 저를 제외한 사원들은 남자입니다. 꼭 남자여자를 떠나서 셋이 친했고, 저와는 인간적유대관계가 깊지는 않았습니다. 몇달간의 프로젝트가 끝나고 회식자리가 발단이었습니다.
그동안 무신경해서 신경쓰고 있지 않은 부분이었는데, 술이들어가서 인지 은근히 말속에 여자가
남자가 이런식의 말들이 오갔습니다.
저보고 자기주장이 강한편인데 가끔 독선적인 것 같다고. 그래서 맞는얘기인부분도 있으니 인정하고 시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두번째 팀플이고, 제가 협업에서 부족했었다고 자책하고 있었던 찰나였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래도 남잔데 먼저말걸고 다가가야했었다. 너 성격인데 남자였으면 최고였다. 이런말들을 들으니 그때부터 기분이 이상하며, 그동한 흘려들었던 알듯 모를듯한 그런 뉘앙스의 말들이 떠올랐습니다. 보통 여자애들은 프로젝트에서 프리라이더를 많이한다.
그때는 신경쓰지않았지만 , 그때그때 그런적없었던것 같습니다. 혹은 장난으로 어디 조선시대 골짜기에서 오셧냐고 농담을 드렸었는데. 갑자기 어제 회식자리로 모든그동안의 말들이 새겨지는 것 같으며 속이상하고 눈물이나더라구요.

저는 외동딸로 자라나고 그동안 이런식의
사고의 사람들을 만나본적이 없습니다.
대학교 공대생활을 할때도 같이 밤새고, 프로젝트하고 한번도 여자라는 이유로 아니 어떤이유로도 일을 많이하면 더했지 덜한적도없고 회식도 늘 끝까지 참석했었는데 기분이 너무 어둡고 축처집니다. 갑자기 의욕도 사라집니다.
무시가 최선이라지만, 그러면 이런태도를 가지고 다른 또 언젠가의 여자동기 후임 사원들을 대할테니 무시하고만 싶진않습니다.
과거에비해 더욱더 여성사회참여는 그때당시에 기세다는 말을듣고 사회적으로 불이익을당하더라도 부당함에대해 얘기하고 그 개인의 불이익을 감수하며 오셧던 분들이잇기에 지금 제가 과거와다르게 이러한 분야에서 일을할 수 있는 기회도얻엇고 보다 더 평등적인 사회속에서 살수있는 것이기에
저도 그러한 혜택을 받고 자란사람이므로 무시만 하며 피해가기만하고는 싶지않은데...
보이지않는 유리벽 이라는 생각도들고
회사엔 도착했는데 도저히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를 할 자신이없어 지금 회사를 들어가기가 주저하게됩니다. 사회초년생이라 잘 모르는부분에대해서 조언좀 꼭부탁드립니다.
추천수151
반대수38
베플레드플러|2014.02.26 18:09
니뇬은 글렀어 판올린 시간봐봐 ㅋㅋ 아침 아홉시 오십분 남들은 커피한잔 때리고 본격적으로 일할 시간에 뭔 판에다 똥싸고있니? 신입이라며??? 벌써부터 판녀대열에 들어선거 보니 싹수가 누렇다. 하나보면 열을 안다고 그냥 회사 그만둬라 닌폐끼치지 말고 ㅡㅡ 내가 사장이라면 진짜 아침부터 판질하는 뇬들 머리끄댕이 잡아서 키보드에 갈아 버리고 싶다니깐
베플|2014.02.26 15:40
IT 직군에서 일하고 있는 언니입니다. 이 업계에서 일하다보면 같은 여자이지만 정말 내가 사장이라면 고용하고 싶지 않은 여자 후배들이 너무 많습니다. 일이 많은데도 칼퇴근 안됀다며 궁시렁궁시렁, 일 그냥 두고 퇴근해버리기 일쑤. 일하는 센스가 부족해서 늘 챙겨줘야 되고 똑같은걸 할때마다 서포트해달라고 오길래 이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니냐 라고 지적하면 입을 툭 내밀고는 오히려 궁시렁궁시렁. 걸핏하면 이제 그만두고 시집 갈 준비할까 아님 공무원 준비할까? 토익학원 좀 다니고 외국이나 좀 갔다올까? 회사선배이고 회사생활인데 학교동아리 언니처럼 동아리생활처럼 생각하고 조금만 챙겨주면 집에 큰언니라고 생각하는지 너무 의지하고 하나하나 멘토링을 원하고.. 커리어를 쌓는 한 사람으로 본인을 간수하지 못하는 여자후배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에 반하여 여자라서, 여자니까 무시당하고 평가절하하는 남자분들도 많습니다. 같이 하는 프로젝트인데 여자는 철야하지말고 퇴근하라고 배려(?)하는 척하지만 뒤에서는 여자애들 철야도 못시키고 실적뽑아내기 힘들다고 뒷담화하는 사람, 같은 기회라도 남자동기에게 우선으로 주고 일의 능력과 기회를 항상 가정과 연관시키는 사람도 있죠. 남자는 가정을 책임져야해서 기회를 더 줘야하고 더 대우해줘야 하고. 여자들 학력도 높아지고 취업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멋진 여자선배들은 많지 않아요. 남자직장인들도 수만 많은 것이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멋진 남자선배들이 많은 것은 아니에요. 훌륭한 분(!)들이 여자나 글쓴이에 대해 평가를 하시는거면 새겨듣고 고치고 그렇지 않는 놈(?)들이 입만 놀리거면 무시하고 앞으로 그런말 못하게 능력을 보여주시면 되는거에요. 글쓴이 분이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있는지 생각을 본인의 입장. 상대의 입장에서 잘 생각해보시고 좋은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시면 앞으로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해요. 화이팅!!!
베플코모도|2014.02.26 15:20
저도 공대 나왔고, 현재 직장 6년차 입니다. 처음에는 여자가 여자가 이러면서 색안경을 끼고 봤습니다. 그 소리 듣기 싫어서 같이 야근,철야,특근 똑같이 동등한 조건에서 했고, 지금까지 회사 다니면서 딱 두번의 지각만 했습니다(폭설로 인한 지각). 다른분들은 야근을 좀 늦게 한다거나 철야 하면 회사 안나왔져. 정말 미친듯한 노력으로 6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자가 여자가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월급에서도 차이가 있어요. 참 더럽져.. 경력도 나보다 아랜데 나이가 많고 남자라는 이유로. (팀장이 직접 말함) 6년차라 해도 아직도 무시는 당합니다. 직책도 나이도 어린게, 여자가 무슨 이런 소리를 아직도 듣고 있습니다. 그딴 개 소리 듣기 싫으면 정말 실력과 결과로 승부 해야 합니다. 더럽고 치사해도 이 악물고 해야 하는데 이 악물고 해도 돌아오는 소리는 여자가 독하네.... 그거때문에 팀장하고도 엄청 싸웠습니다. 물론 저런 사람들도 많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자가 더 꼼꼼해서 잘 할 수 있다 기죽지 마라. 너가 다 누를 수 있다. 이런 말씀들.. 진짜 실력 있으신 분들은 여자 남자 따지지 않습니다. 그 덕택에 저도 지금까지 버티고 있구요. (지금 상사분이 실력으로 판단해 주세요) 전 저런 소리 들을때마다 "그래.. 그래서 그 나이되도록 저러는구나, 잡초같은새끼 밟아도 밟아도 안디지냐 넌 조만간뽑힌다. 10년후에 넌 그 자리에 있어라 난 너같은 놈들 밟고 올라갈테니" 막 생각하면서 불쌍한 놈 취급합니다. 상종 할 필요도 없어요. 제 별명이 쌈닭입니다. 퇴근하면 개인적으로 연락오는 사람들도 많았고, 언어성희롱도 많이 당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는 실실 되고 착한척 해도 그런 막말들과 무시는 가만히 두지 않고 싸웁니다. 그리고 일할때 어린 니가 뭘 아냐 이런 말씀들을 하셔도 일적으로 같이 싸우고 정확한 이유와 근거를 들이대면서 같이 싸우다 보니 이젠 일 적으로는 무시가 덜 합니다. 이제 1년차 잖아요.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어요. 아직 넘기는 방법이 서툴 뿐이예요. 1년 1년 이렇게 지나다 보면 지금 고민들은 아무것도 아니게 될꺼예요. 사람보는 눈도 생길꺼고 상처 받는것도 더뎌질꺼구요, 힘내라는 말보다. 자신의 몇배의 노력으로 실력으로 누르세요. 너무나 그 맘을 공감하는 분들 많을꺼예요. 그 일이 정말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앞 뒤 보지말고 전진하시면서 무조건 실력을 키우세요. 그게 무시 당하지 않는 길이고, 제 자신을 지키는 일입니다.
찬반ㅇㅇ|2014.02.26 20:43 전체보기
별 심한말 한것도 아닌데 왜 삐지시죠?? 남자공대생 출신들은 온갖 욕먹으면서 일합니다 별것도 아닌말가지고 이렇게 삐지시니까 남자들이 여자라는 편견을 두는겁니다 사회를 탓 하기전에 일단 자신이 사회에 녹아드십시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