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보통의 다른 커플들은 다들 어떤 연애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알콩달콩한 연애는 도대체 무엇인지 전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ㅠㅠ
다들 어떤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시나요?
특히 남자들이요! 뭐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ㅠㅠㅋㅋ
연락 잘 하고,
항상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뭐 먹고 싶냐 물어보며 돈 쓰는 것 아끼진 않는 편,
아프면 걱정해 주고,
제 뜻을 잘 따라주고 이해해주는 것.
이 정도면 전 충분히 사랑받고 있는 건가요?
제가 봐도 참 남친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왜 자꾸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고 느끼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제가 뭐 속물일 수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애정표현의 방식이 정말 사소한 거라도 평소에 기억해뒀다가 잘 챙겨주는 것인가봐요.
남친은 그런게 없거든요ㅠㅠ
그냥 평소에 길거리 지나다니다가 제가 좋아한다고 했던 게 보이면 슬쩍 사서 준다든지,
저와 관련된 것이나 그냥 예쁜 작은 인형이라도 챙겨 준다든지 그런게 너무 받고싶어요ㅠㅠㅠ
비싸거나 그런걸 바라는게 절대 아니에요. 사지 않아도 좋으니 그냥 평소에 저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걸 받고 싶어요...ㅠㅠㅋㅋ
전 손이 많이 까칠한 것 같으면 그냥 문득 핸드크림도 사다주고,
직장때문에 힘들어보이면 그와 관련된 책이라도 하나 주고 싶고,
그런 마음이거든요. 그런 걸 바라는 건데 제가 너무 과한 걸 바라나 싶고.
지나가는 말로 뭐 사줄까? 그런말은 몇번 한적 있어요.
근데 저는 거기에 대고 응 사줘!하는 성격이 못 돼서 그냥 아니야~이러고 말죠.
근데 말만 그렇게 꺼내고 그냥 까먹는 건지, 넘겨버리는건지 그대로 끝이에요.
전 내심 기대했다가도 혼자 실망하고 ㅠㅠ 그냥 응, 사줘!라고 해야하나요?ㅋㅋ
말로만 먼지가 많네 어쩌네 걱정하지말고 그냥 정말 집에 있던 마스크하나라도
챙겨다주면서 그러면 더 고마울텐데, 뭔가 말로만 이러네저러네 하는것 같아보이니
저도 괜시리 뚱하고 짜증만 나고 그래요.
그냥 선물은 자신이 우러나서 해야하는 것이니 그러려니하고 말아야하는지,
아님 제가 더 잘 챙겨주면 상대방도 챙겨줄 마음이 생길지,
그냥 그런 것들에 대해 잘 못 떠올리는 사람이려니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지..그냥 자꾸만 서운해지는 마음이 들어서
저도 이걸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런 걸로 사랑받는 느낌을 느끼나봐요 전 ㅠㅠ
다른 커플분들은 어떠신가요? 사소한 것 잘 챙겨주는 남자, 정말 드문건가요...ㅠㅠㅋㅋㅋ
차라리 그럼 좋겠어요~그러려니해버리게 ㅠㅠ
대놓고 말해버릴까하다가도 추잡시럽고..내가 더 챙겨줄까하다가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말아버릴것도 같고..복잡하네요 참 쓸데없는 걸로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