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어체로 쓰는 거 양해 부탁드릴게요 ㅜ_ㅜ
오늘의 톡 된 김에 그냥 또 주절거려 봄.
ㅜ_ㅜ;; 재미없다고 많이들 하셔서 괜히 미안해짐.....
남동생과 난 각자 다른 도시에서 자취하고 있음.
둘 다 20대의 성인ㅋ
어느 주 월요일 남동생 집 가려고 연락함
나 - 야 나 이번주 토욜에 거기 간다"
남동생 - ㅇ
... 대답이 오면 양호함.
동생한테 톡 보내면 며칠 후에 답 오는 게 다반사임.
ㅡㅡ 다 무시하다가 마음 내키면 답장 하는 것 같음.......
금요일쯤 되서 연락함.
나 - 내일 간다?
.... 답이 없음. 1이 사라지질 않음.
전화를 걸어봄.
전화도 무시함. 받지 않음.
토요일에도 톡함. 1이 사라지질 않음.
이 자식 나 차단했나? ㅡㅡ;;;;;;;;;;;;;;;
전화 역시 받지 않음.
마음 상함 ㅡㅡ;;;;;;;;;;;;;;;;;;
간다고 분명 일찍 말해놨는데 카톡 다 무시하고 전화도 안 받고....
속상해짐........................... 설마 나 오지 말라고 잠적한 건가.......................
일단 그래도 동생 집으로 내려갔음.
띵동띵동 벨을 눌렀음.
동생 머리를 긁적이면서 문을 열어줌.
동생 - 어, 누나 왔어?
나 - 야!!!! 너 왜 내 카톡 다 씹어!!!! 전화도 무시하고!!!!!! ![]()
동생 뻥 진 표정으로 말함.
동생 - 뭔 소리야. 연락 없길래 내가 누나한테 연락 했더니 받지도 않아 놓구선.
나 - ???????????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낌.
나 - 야... 너... 번호 뭐야....?
서로의 휴대폰을 확인해봄 ㅡㅡ;;;;;;;;;;;;;;;;;;;;
동생도 나도... 서로의 번호를 모르고 있었음...........
난 휴대폰 번호 바꾸고 카톡 친구 목록 가져와서 동생 카톡이 떴고.
내 바뀐 휴대폰 번호를 동생은 몰랐고.
그 상태에서 카톡을 하다가 동생이 휴대폰을 바꾸는 바람에 번호가 바뀌어서....
둘 다 서로의 번호를 모르게 된 거.....
오랜 만에 만난 남매는....
문간에 서서 고개 숙이고 서로의 번호를 교환했음......
너 번호가 뭐니.....
감동인 건,
동생이 내가 연락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나 내려온다고 해서 내려오면 나 저녁 차려주려고 고기 준비해놓은 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짜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흠흠.
그냥 심심한 일요일 아침 수다 풀어놨어용..
읽어주신 분들께는 그저 감사할 따름.^_^;;;
재미없다고들 하셔서 던져놓고 도망가야지.......
당분간 부끄러워서 판 못 들어올 것 같음....
내 심심한 일상을 달래주던 판....... 나중에 봐.................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