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유학생입니다.
익명의 힘을 빌려 위로도 받고, 쓴소리도 듣고 싶어 글 남겨요.
맞춤법이나 글 문맥이 이상해도 이해해주세요.
같은 학교 CC로 사귄지 1년 조금넘어서 너무 지친다고, 저는 항상 저만 생각한다고,
우리는 감정선이 너무 안 맞아서 더 이상의 노력으로는 안될거 같다고 하면서 헤어졌습니다.
전화로 한번 다시생각해보자고 했지만 미안하다고 하면서 거절당하고, 5일뒤에 다시 시작하자고
연락을 했지만 그 때도 다시 시작해봤자 결과는 똑같을 것같고, 오히려 좋은 추억들을 더 망칠것같
다고, 미안하다고해서 그 후로는 연락을 안했어요.
사실 헤다판을 보면서 너무 매달리지 말라고 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오빠와 전전여친의 헤어진 이
야기를 듣고 무서워서 연락을 더이상 못 한것도 커요. 모질게 못하고 제 연락 다 받아주면서 아닌
건 아니라고 타이르듯이, 거절할거 아니까 더 무서워서요.
제 나름대로 헤다판을 오가며 실연 후에 어떻게 행동 해야 현명한지, 연애블로그에 가서 각종 글들
을 일고, 연애 상담가도 만나 제 문제점에 대해 상담도 받고, 하루도 쉴틈없이 친구들을 만나 쉴새
없이 떠들고, 책도 많이 읽고, 반성도 많이 하고 있고, 행동도 많이 고치고 있었는데,
개강날이라 다시 공부하러 들어왔는데 한국에서만큼 바쁘질 않으니까 자꾸 생각나요. 더 진하고
더 선명하게. 남자친구랑 했던 모든 추억들이 자꾸 생각나요. 그리고 동시에 제가 못해준 것만 생
각나고, 좀 더 노력할껄, 좀 더 잘해줄껄 이런생각만 하고있어요. 이러다가 무심코 연락을 하게 될
까봐요. 무너질 것 같아요.
이미 끝난건 끝난건데,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그 때의 시간과 추억과, 남자친구인데, 자꾸 마음
한 구석에서 다시 오빠랑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요. 이 마음이 점점 더 커질까봐 두려워요.
저에게 쓴 소리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