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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후회됩니다..위로좀해주세요

애둘맘 |2014.03.02 19:42
조회 3,610 |추천 6
30대 주부에요.
제가 이번에 자궁근종 수술을 했어요.
생각보다 수술시간도 길고 어려웠다고하네요
세시간 반걸렸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회복이 더뎌요.진짜아프구요.
3일째 물한모금 못먹고 참,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네요.
무엇보다 남편의 태도에 제 속이 문들어지네요
제가 아픈게 못마땅한 사람같아요.
금요일 오후에 수술하고 첫날은 정성껏 간호해주더니
둘째 세째,오늘까지 한숨만 푹푹쉬고
짜증난표정으로 쳐다보고..
어제밤에는 새벽에 잠결에 자기 맥주한잔만
하고온다길래,
힘들어서 음료수처럼 한잔 션하게 마시고
온다는줄알고 알았다하고 잠들었는데
소변이 마려워 눈을떳는데 옆에 없더라구요
전화했더니 금방갈께.하더니 10분만에 왔어요
그사이 문자내역에 불닭발 5만원.
누구랑 마셨냐니까 근처사는 직원몇명이랑
소주한잔 하고있었다네요.
참 너무한다싶어 말그대루 너무해.그랬더니
불같이 화를내며 노려보네요
너도 이다음에 나아프면 똑같이해
뭐?너무해?하참.전화받자마자
달려온사람한테 너무해?
전 그냥 가만히있었어요
화나면 넘 무서워서 뭐라고도 못하고
겨우부축을받아 화장실갔어요
쉬눟고 나왔더니 코를 드르렁드르렁골며
자고있더라구요.
다인실인데 자던사람들 다 뒤척이고 한숨쉬고
병실에 온통 술냄새 풀풀.
창피하기도하고 이사람믿고 살아야하나
한숨만 나오네요
새벽내내 깨워도 일어나지도 않는통에
배 부여잡고 10분씩 걸려 화장실다녀오고
겨우침대에 눕고.
친정없는 설움에 눈물만 훔치다 잠들었네요
아침에도 내내 금식으로 힘들어하는제앞에서
갈증난다고 들어온음료수 다 꺼내먹고
라면에 도시락에....어쩜 저러는지..
제가 웃으면서 나 놀리냠.디기 먹고싶다.
이러니까 받아치지도않고.먹기만..
남편사랑 못받는게 자랑도 아니고 말할데도 없네요.
위로받고싶어요.
넘 속상하고 후회돼요..
왜 결혼이란걸했을까요.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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