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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잘하고 있는걸까..??

남자 |2014.03.04 09:20
조회 410 |추천 2

너도 나도 외로움 이 큰 사람이었지..

둘다 어릴적에 아버지 를 잃고, 힘들어하고.. 누구보다 외로워 하고 사랑받고 싶어하고.

그래서 그럴까.. 550일간.. 거의 매일 같이 붙어 다니고.... 한달중 안만난 날을 한손가락으로 샐수있었지 ..  사랑한다고 입버릇 이 되어 말하고.. 생각해보면 불 같이 사랑했구나..

 

 

너의 모습은, 과거의 나와 같았어. 사귀고 나서, 처음 알게된 너의 모습은 과거의 내 모습이었지.

가정환경이 어려워, 하루 돈 만원도 없어 쩔쩔매는, 그리고 어릴적 나의 고민을 너가 했었지.

누구보다 그 감정 잘 알고있고, 나는 최대한 너의 힘이 되고 싶었어.

어떻게 보면, 동정. 하지만.. 난 그것까지도 사랑이라 생각했어.

왜냐면,  사귀기전엔 항상 씩씩하고 밝은 모습이었는대, 나에게 만 보여주는 너의 모습 이니까,

너무 사랑스러웠고, 내심 기쁘기도 했었어.

 

 

서로 학생신분 이던 시절, 정말 어려운 겨울날 둘이 합쳐 돈 만원이 없을때, 밥은 먹어야 겟으니

싼대가서 먹고, 공원가서 두손 부여잡고 수다 떨며 행복했던 때가 생각난다.

돈이 없어 딱히 할게없는 겨울날, 그래도 최대한 더 오래 있어보려고 너가 날 붙잡고 공원으로 갔는대.

너무 고맙더라.. 그런 너의 배려와 순수함. 그리고 우리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랑했어.

 

 

난, 정말 널 사랑했어. 정말 많이 사랑을 줬다 생각해. 물론, 능력이 안되어서..남자로써 부끄러웠어..

못사준것도 많고.. 금전적으론 부족함이 많지만, 나의 시간과 생활을 포기 하면서 헌신 했다고 생각해.

 

내가 힘들어도, 밤을 새서 힘들어해도, 자는걸 포기하고 널 만나기 위해 달려나가고.

한번은, 극심한 생리통에 새벽에 찾아와달라 했을때, 돈 5천원이 전부라 택시를 못타고..

10km 거리를 택시 타고 갈수있는대 까지 가다가, 너희집 까지 뛰어 갔던적도 있지..

그래도 널 보면 참 행복했었고, 너무 걱정 되었는대..

찾아가서 옆에 있고, 먹고싶은게 있다고하면, 기억하고 있다가 무조건 먹으러 가고..

 

매일매일 이 행복했고, 너가 내 옆에 있어서 행복했어.

내가 사랑한다고 표현 많이 한 만큼, 너도 나만큼이나 표현 많이 해줘서 고마웠어.

나도 사랑 많이 받은것 같다.

 

하지만 이젠 떠나 보내야겟지. 난 널 .. 엄청 사랑하지만.. 우리 그동안 엄청 많은 일과 추억이 있지만.

그 행복을 뒤로 보내야겟지...

 

2~3일전 까진 멀쩡햇던 우리 관계와 달리 갑자기 찾아온 권태기는 나를 시험에 들게 했지.

다행히 너가 말하기 전에 난 눈치 챌수 있었고, 영상 이벤트를 준비해서 너에게 보여줬지만,

그 마음의 공백은 내 사랑으로 채워질수 있는게 아닌가봐.

 

그리고 너가 조심스레 말한, 혼자 "좋은감정 생긴사람" 이 있단 이야기.

난 그거 까지도 이해했어. 사람마음이야 어쩔수 없는걸.. 우리가 너무 많이 만났는걸..

갑자기 변한게 정말.. 이해가되진 않지만.. 사람마음 .. 어쩌겟어.

 

그렇게 시간을 가지다. 사실상 너에 대한 나의 믿음에 4일 만에 연락하고. 그리고 .

넌 나에게 이별을 고했지 ..

 

문자로 한번은 매달려봤지만,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냉정한 말만 돌아왔지..

몇일전 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대 , 연기였냐는 나의 소리에 .

" 후반에 는 좀 억지로 사귀는것 같았어.. 나도 힘들었어 " 라는 소리에..

나의 심장은 멈춰버렸지. 정말로.. 더이상 잡을수 없을것 같더라. 

 

다시 문자 보낼 3분간... 난 널 욕하면서 보낼려고했어. 단 한번도 너에게 욕을 한적이 없는대 말이지.

왜냐면 그래야 너가 마음정리가 빠를테니까.. 슬퍼하는게 적을꺼니까..

근대 아무리 욕을 하려 해도.. 하려해도.. 화를 내려해도...

 

" 차마 너에게 욕을 못하겟다. 잘가라. " 이게 .. 나의  한계 였어....

 

잡고 싶어도, 도저히 잡을수 없기에..  더 이상 매달릴수가 없었어.

그리고 내가 "이 이상" 뭘 해줄수 있는지.. 확신이 안섰어.

취업 을 곧 하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는 너에겐, 지금 보다 더 괴로워 질텐데 .. 하고..

금전적으론 좋아지겟지만..말야..

 

사실 지금도 미친듯이 잡고싶어. 하지만 .. 방법이 없어..

객관적으로 봣을때 넌, 나 아닌 다른남자 에게 더 기대어 하고 싶어하고, 나의 사랑은 식었다고하지.

너의 말론 솔로로 살꺼라지만, 넌 외로움을 많이 타니, 그 사람에게 갈것같다.. 내가 걸림돌일꺼야..

그리고 모두가 나 보고선 포기 하라고 그래.

 

솔직히 말할께. 포기 못해. 포기할수있다면 그건 거짓말이야.

하지만 내가 할수있는건 기다림.. 믿음 뿐...  

 

아쉬운건, 이제 우리 둘다 취직을 해서, 돈을 벌고, 이제야  다른 커플들 처럼

정말 좋은대서 밥도 먹어보고, 아이쇼핑이 아닌 진짜 쇼핑을하고.

너는 진짜 꾸밀줄 아는 여자의 모습.. 그리고 나는 가장의 모습을 점점 갇쳐 나갈텐데..

그 멋지고 이쁜모습을 못본다는게 너무 슬프다... 너 정말 더 이뻐질텐데....

 

내가 좋아하는 문구 몇가지가 있어..

"사랑 받지 못하는건 운이 없는 것" , " 사랑할수 없는 것은 불행 한것"

이란 말이있어. 나는 그져.. 운이 없는놈 이지만, 너는 불행하지 말았으면 좋겟다.

그 대상이 나라면, 나에게 와줬으면 해. 그냥 혼자 기다릴께. 너 부담이 안되게 그냥 혼자 말이지.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은 변한다."

라는 말도 있어. 너가 나에게 했던 억지로 란 말이 걸리긴 하지만, 내가 매달릴줄 알고 있으니 억지로

모진말 한것도 있다고 생각해. 난 그걸 이해해. 사랑은 변하지않아. 사람이 변하지. 사랑은 너의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남아있다고 봐.

너의 눈빛 표정 행동.. 도저히 난 연기라고 못믿겨. 특히 눈빛은..

 

하지만. 순간의 설램을 선택하려면, 그 남자를 정말 정말 관찰 해서 사귀었으면해.

나보다 괜찮은남자. 적어도 널 위해서, 너 위주로 생각해주는 남자를 꼭.. 만났으면 해...

 

"사랑하기 두려워 용기 내지 못하는자, 숨쉬기 두려워 죽는자와 같다" 라는 유명한 글이 있더라.

그 남자다 싶으면, 나 따위 과감하게 잊어줘. 연락도 하지 말아줘.

혹시나 내가 연락오면, 그냥 무시해줘.

 

나도 이 감정이, 정인지, 사랑인지 .. 연민인지.. 대체 무엇인지 정말 고민했지만,,

그렇게 모진 말을 들어도 "사랑" 이 남아있는걸 어떻게 할수 없구나.. 미안해 .. 기다릴께 .. 하지만

너에겐 매달리지 않을께 .. 사랑하니까.  하지만 날 잡아줬으면 좋겟단 희망만 품고 있는다.

 

그동안, 이제 돈도 버니까, 옷도 살수 있고, 나도 변신할수 있는 기회가 될것같아.

너가 원하던 복근도 만들어 보고.. 일에도 취해보고 ..

 

그러다가 언젠가 무뎌지겟지...        그전에 와줬으면 해..  아님.. 행복해야대...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너가 안와도, 멋져진 나의 모습이 있겟고.. 행복한 너의 모습이 있겟고,

너가 다시 온다면, 다시 너에게 설램을 줄수 있겟지..      

 

이런 다짐을 지금도 하루에 수십번을 머릿속에 새기지만,

버스를 내린후 뭔가 놓고온 기분이고, 항상 머리가 혼란 스러운건 사실이야.

그러다가 괜찮아 질때쯔음 ,, 사람이 마음이 그러면 안되는데..

 

너의 카카오톡 프사가 바뀐걸 보고 또 무너져 내리고 반복하지..

왜 바꾼 프사가 즐거운 모습이 아니라, 왜 이렇게 슬퍼 보이는거니..          내가 아는 표정...

 

의미부여 안한것 알아. 하지만 난 그런거 보면 너무 잡고싶어진다.. 매달리고 싶어진다..

 

하지만 , 진짜 참고 참고 기다릴께.. 기다릴께.. 기다릴께.. 

 

내가 잊혀지는 그 순간까지..

 

 

나 .. 지금 이렇게 하는게 너를 위한 길 맞지..? 잘하고 있는거지..?

 

 

정말 사랑한다 ..

 사랑해...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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